모세의 기도

2005.07.14 17:53

윤봉원 조회 수:1903 추천:51

출 32:7-142005071002

날자: 2005년 7월 10 주일 오후

 

제목: 모세의 기도

 

본문: 출애굽기 32 7절 – 14

 

1. 모세의 기도 응답

 

1) 출애굽의 역사

 

구약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중에 모세를 들 수가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열거하고 그들이 신앙으로 행한 여러 가지 업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전체 40절 중에 일곱 절이 모세에 대한 말씀입니다.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의 행적을 기록하는 중에 모세, 그 한 사람에 대해서 40절 중 일곱 절을 할애 할 만큼 모세는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했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위대함은 그가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데 있습니다.

 

그는 40주야를 시내 산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율법의 돌 판을 받았으나 이스라엘이 범죄하자 그것을 깨뜨리고, 다시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대면하여 기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받았습니다. 즉 모세는 친구와 교제하듯 하나님과 대면하는 그런 깊은 기도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위대한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모세의 기도생활을 간단하게 생각해 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 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 응답으로 모세와 아론을 애굽에 보내셔서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기도를 통해서 출애굽의 구원의 역사,즉 자유와 해방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고난과 고통 중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기도의 응답으로 모세를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지만 그들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큰 계획과 모든 일들을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 이루기를 기뻐하십니다.

 

모세는 애굽에 가서 바로 왕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보내 하나님을 섬기게 하라고 했지만 강팍한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놓지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재앙이 임할 때마다 바로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재앙을 멈추게 해달라고 모세 에게 간청합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기도를 하면 그 재앙이 기도를 통해 제거되는 역사를 봅니다. 강팍했던 바로의 마음이 조금 변화되었는가 하면 또 강팍해지고, 하나님이 또 재앙 내리시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결국은 모세의 기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철로를 통해서 기차가 가듯이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나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그 시대 시대마다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한 생애를 살면서 여러분은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받고, 하나님과 함께 동역자로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2) 홍해가 갈라짐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나왔습니다. 출애굽 했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400여 년 종살이를 하다가 자유함을 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가나안으로 가는가 보다 하고 막 나오는데 광야 초입에 홍해가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로의 마음이 여전히 강팍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쫓아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을 보니 홍해요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쫓아오고 있습니다. 광야 허허벌판에 도망할 데가 없는 독 안에 든 쥐같이 사면초가요, 진퇴양난이요,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죽음밖에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원망과 불평을 하는지 차라리 애굽에 그냥 두지 이곳에 데리고 와서 우리를 죽이냐고, 매장지가 없어서 그러냐고 모세를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께 엎드려 부르짖고 기도했습니다.

 

출애굽기 14 13절 이하를 보면 하나님이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세야 네 지팡이를 들고 바다를 명하면 바다가 갈라 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잠잠하여 여호와만 바라보고 그가 행하시는 일을 보라”고 한 후에 바다를 명했더니 바다가 육지같이 갈라져 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받고, 따라오던 애굽 군대는 다 수장 되었습니다. 그들은 흥해 바다를 건너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가 되자

 

여러분, 예수 믿고 구원받은 우리의 여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하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홍해의 갈림길에서 원망 불평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원망 불평하지 않고 항상 믿음으로 기도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차이는 그것입니다. 똑같은 환경과 처지를 당해도 원망하고 불평 하는 불신앙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말마다 불신앙입니다. 믿음은 있노라 하면서 말은 불신앙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 지 않으십니다. 그 말대로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믿고 순종하면 모든 문제가 차례로 자연히 해결됩니다.

 

사면을 바라보면 절망이지만 하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기도에 응답하기를 원하 십니다.

 

3) 마라의 쓴물이 단 물로 바뀜

 

홍해 바다를 건너 조금 더 나아가면 '마라'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마라'에 갔더니 한 우물이 있는데 물이 써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또 원망과 불평을 합니다. 삼일 전에는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하던 그 백성들이 이제는 원망과 불평을 합니다.

 

물이 쓰다고, 이 물을 먹으면 죽는다고 모세가 하나님 앞에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모세야, 나뭇가지를 꺾어 물에 던지면 단물 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는 모세에게 또 하나님이 지시하셔서 나뭇가지를 던졌더니 물이 달게 되어서 그것을 다 먹었습니다. 기도는 쓴 물을 달게 합니다. 못 먹을 것을 먹 게 합니다. 못 쓸 것을 쓰게 합니다. 죽게 된 것을 살게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이런 역사를 하십니다.

 

마라의 쓴물이 달게 되듯이 인류 역사 속의 쓴물과 같은 일들 이 기도를 통해 변화되는 역사가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주님, 쓴물을 달게 하신 주님, 주님의 능력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4) 아말렉 군대를 물리침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가다가 아말렉 군대를 만났을 때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에 가서 기도합니다. 모세의 기도를 통해 승리했습니다.

 

기도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여러분이 영적 생활, 신앙생활, 믿음의 생활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오직 기도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여러분의 힘으로 죄악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정욕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세상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악한 마귀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고난을 이길 수 가 없고, 환난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극히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날마다 무릎 꿇고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살아 가야 합니다.

 

광야 같은 이 땅에 살면서, 광야 같은 신앙 여로를 따라가면서 이런 마라와 같은 물을 만나기도 하고 아말렉과 같은 악한 어두움의 권세를 만나기도 합니다. 우리를 대적해서 가나안의 길을 막고 방해하는 장애물이 많습니다. 어떻게 극복하고 이기고 나아갈 수 있습니까? 어떻게 가나안까지 갈 수 있습니까? 어 떻게 나그네 인생을 지나 하나님 나라 천국까지 갈 수 있습니까?

 

천국에는 전쟁도 죽음도 근심도 없고 고난과 환난도 없습니다. 그곳에 가기까지는 광야 같은 이 땅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면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여호와 닛시',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싸움에서 승리케 하신 다는 말입니다.

 

5) 므리바에서의 역사

 

출애굽기 17장을 계속해서 보면 물이 또 없습니다. 원망과 불평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환경만 보고 원망, 불평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환경에서든 늘 환경을 지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환경을 지배합니다. 환경을 극복합니다. 환경을 초월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환경에 빠집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는 바다 위를 걸어갔습니다. 위대한 역사입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고 풍랑이 이는 바다를 보자 마음이 요동해서 그냥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환경을 바라보면 빠집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말씀을 의지하지 않고 믿음이 약해지면 환경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베드로는 주님을 찾아서 다시 물 속에서 건짐을 받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환경만 보고 원망, 불평을 하곤 합니다. 환경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환경을 변화시키고 환경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지팡이로 반석을 내리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생수가 터 졌습니다. '므리바'의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목마르십니까? 하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곤고하고 주리고 메마르십니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의 곤한 심령에 영적 부요함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6) 디베라의 역사

 

민수기 1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베라'라는곳에 갔는데 또 악한 말로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이 그 악한 말을 들으시고 진노하셔서 장막 끝에 불이 나게 했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해서 그 불을 끄고 재앙에서 그들을 구원하였습니다. 기도를 하면 징계를 받아도 그것을 다시 회복하는 복된 역사가 있는 줄로 믿습니다.

 

7)

 

이스라엘 백성이 호르산을 지나서 길을 가는데 얼마나 길이 험한지 광야 길에 피곤하기도 해서 또 원망, 불평을 합니다. 물도 없고 식물이 박하다고 원망하고, 길이 험하다고 원망을 하니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어 물려 죽게 하셨습니다. 원망하는 자마다 불뱀이 와서 무는 것입니다. 불평하는 자마다 불뱀이 와서 뭅니다. 독이 있어 퉁퉁 부어서 죽게 되었습니다. 호흡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자 모세에게 기도해 달라고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장대 위에 구리뱀을 하나 달고 누구든지 믿음으로 보면 죽음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더니 믿음으로 쳐다보는 자는 다 생명을 얻었습니다.

 

요한복음 3 14~16절을 보면 이 사건을 가지고, "모세가 광 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죄와 죽음에서 자유함을 얻습니다. 해방을 얻습니다. 구원을 얻습니다. 생명을 얻습니다. 영생을 얻습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믿음으로 보기만 하면 삽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입니다.

 

그들을 구원해서 가나안의 복을 주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답고 광활한 곳에서 자유롭게 평안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자자 손손이 복되게 살도록 하나님이 인도하셨는데 그 과정이 조금 어렵다고, 힘이 든다고 미래의 소망을 바라보지 않고 원망과 불평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영광스러운 천국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신앙의 경주에 승리했던 앞서간 믿음의 사람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영안을 떠서 그날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길을 기쁨으로, 갈렙과 여호수아같이, 하나님의 사람 모세와 같이 믿음으로 살아 나가야 합니다.

 

이 길을 얼마나 가겠습니까? 70~80년 가면 족합니다. 할렐루야! 많이 걸어오셨죠? 힘이 드셨죠? 이 한 해 더 걸어갑시다. 기도하며 걸어갑시다. 원망, 불평하면 불뱀이 와서 물어 버립니다. 하나님께 범죄하면, 악한 말을 하면 마귀가 역사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범죄할 때마다 주님을 바 라보고, 잘못할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고, 죄지어 상하게 될 때 마다 주님을 바라보고, 범죄하여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주가 복이 되고 죽음이 생명으로, 질병이 치료로, 절망이 소망으로 바꾸어지기를 바랍니다.

 

모세의 기도가 위대한 삶을 살게 합니다. 모세의 기도가 하나님과 뜻을 돌이켰던 것을 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데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는가? 하나님의 마음을 누가 바꿀 수 있는가? 하나님은 다 뜻과 계획을 가지고 계신데 누가 감히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긍휼과 인자하심이 많고 선하신 좋으신 인격자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큰 계획을 갖고 계시고 뜻을 갖고 계시지만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방법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기계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모세의 기도를 통해 뜻을 돌이키신 분이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유명한 방법이 기도라는 것입니다.

 

2. 모세의 기도의 특징

 

1) 나라와 백성을 위한 중보기도

 

첫째, 모세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중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시내산으로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주시는 율법을 받으려고 40주야를 준비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밑에서는 모세가 없으니까 애굽에서 인도한 신을 만들자 해서 애굽에서 섬기던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서는 헌화하며 춤추며 야단법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저 부패하고 타락하여서 목이 곧고 완악한 백성들을 내가 다 멸해 버리고 너로 다른 큰 민족을 이루어 다스리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어찌 그렇게 잘 아셨나이까? 이때까지 광야길에서 이 백성들, 목이 곧고 완악하고 열 번 이상씩이나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쓸모 없는 인간들을 다 멸하고 새로운 큰 민족을 하나님이 주셔서 나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신다니 차라리 잘 됐습니다." 모세가 그렇게 할 만 할 텐데 모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는데 모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말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백성이 금신을 만들어 하나님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되고 진멸을 당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여 원하옵기는 차라리 그들 대신 나를 생명책 에서 지워 버리실지언정 그들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시옵소서."

 

모세의 위대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기도 하지 아니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또 그 쓸모 없는 백성들, 목이 곧고 완악한 백성들, 원망과 불평과 불신앙 가운 데에 있는 백성들이지만 그들이 멸망 받지 않고 차라리 내가 희생해서라도 그들을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는 이러한 기도는 참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위대한 기도입니다. 우리가 그런 기도를 할 수만 있다면 이 민족이 구원을 받습니다. 기도하는 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위대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가 그 민족을 구원합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 대해서 아주 실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보릿고개를 넘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5,000년 역사는 길어도 늘 가난하고 어렵게, 늘 외국의 침략을 받고 살았는데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시고 복음으로 은혜를 주시고 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 가지고 죄짓고 방탕하고 과소비하고 사치하니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망 없는 것 같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이 민족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희생하고 죽으면서도 그들의 죄를 용서하고 구원해 달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세의 위대함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좋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갖고 있습니까? 우리가 그 사람을 사랑해서 축복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길 때까지 기도를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해야 그런 마음이 생깁니다. 모세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려고 하는 모세인데, 가나안의 복을 받으려고 하는데 원망 불평이나 하고 있으니, 그래도 모세는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차라리 내가 하나님 앞에 희생을 당해도 이 백성을 하나님이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원망하고 핍박하고 나를 대적하는 그런 자를 위해서도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중보기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람의 영혼과 생명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그들의 신앙이 성숙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그들을 신앙으로 성숙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

 

둘째,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저들을 인도해서 여기서 죽이시면 사람들이, '하나님이 그 백성을 광야로 이끌어서 죽이려고 했구나,하나님은 사람을 죽이는 하나님이구나, 구원의 하나님인 줄 알았더니 죽이는 하나님이구나, 결국 그 백성을 죽이려 그랬구나' 할터인데,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이 되겠습니까?"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이 백성을 구윈하여 주옵소서. 이 백성을 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까. 하나님이 출애굽시킨 백성이 아닙니까? 구원의 하나님을 이방인에게 증거하고, 긍휼과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을 나타내 보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백성을 멸하시면 이방 사람 애굽 사람이 뭐라고 하겠습니까?"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그러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똑같은 기도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 내가 병약해서 하나님의 일을 못하고 봉사하지 못하고 늘 누워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건강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자녀가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준비하고 잘 교육받고 훈련을 받아서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도록 진학하게 하옵소서."

 

똑같은 내용이라도 목적이 다릅니다. 건강, 자녀, 진로, 사업 등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 약속을 이루어 달라고

 

셋째, 모세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약속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저 백성을 하늘의 별같이 하고 가나안 땅을 영영토록 기업으로 주신다고 했지 않습니까? 약속대로 하셔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셔야 합니다. 그 약속대로 출애굽하고 광야길 가는 것 아닙니까. 약속이 성취되어야 합니다. 가나안에 가야 합니다. 그 기업을 영영토록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늘의 별, 땅의 모래와 같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우리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그렇게 온 제상에 퍼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약속과 뜻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백성이 지금 다 죽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꼼짝 못하십니다. "하나님,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약속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이같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이루어 주십니다.

 

마지막 14절에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는 모세의 기도가 얼마나 위대한지, 오늘 우리가 모세의 기도를 다 말하려면 시간이 없습니다. 모세는 민수기 12장에서 자기의 누이 미리암이 자신을 비방하다가 문둥병에 걸렸을지라도 그를 위해 기도해서 낫게 했습니다. 신명기 33장을 보면 모세가 죽기 직전에 12지파를 위해서 마지막 축복 기도를 합니다.

 

모세는 한평생 기도로써 이스라엘 구원의 큰 역사를 이룬 하나님의 사람이었음을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 어려운 광야길을 가면서 원망, 불평할 일이 많고 불신앙적인 일이 많을지라도 범죄하지 않고, 모세와 같이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이루 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권영복 목사님의 성경 속에 나타난 기도의 거장들 중에서}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7-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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