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14:1-20)

삼손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고 부모들이 기뻐하지 않는 결혼을 하려고 고집을 피운다. 그런 잘못된 욕심과 욕망을 성취하려는 삼손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고 강하게 하심으로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듯 찢는 일을 하게 하셨다.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하나님이 함께 하셨을 때 경험한 삼손의 경험은 경험한 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을 간직한 것이다. 그것을 수수께끼로 내게 되었고 그 수수께끼로 인하여 여자에게 약하다는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이 원하는 여인과 결혼 목적 달성도 못한다. 나실인으로서 주검을 만지는 부정한 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 잘못도 저지르게 되었다. 또 자신의 단점을 이용한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는, 심판하는 일에 사용된 삼손이었지만 아름다운 그의 삶의 이력은 아니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동기와 목적이 하나님 중심적이지 않았을 때 결과가 너무나 허무하며 자신의 오점들만 남기고 만다는 것을 분명히 해 주신다. 블레셋 사람을 심판하는 심판의 도구로는 쓰였지만 경건과 믿음의 삶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결과만 초래하고 말았다.

동기와 목적이 잘못되면 방편과 결과도 잘못되고 선한 일을 이루고 온전한 결과를 맺을 수 없음을 오늘 아침에 다시 한 번 더 되새기게 된다. 이러한 잘못을 나는 참 많이 저지르고 살아왔음을 깊이 회개 하는 아침이다. 이로 인한 징계도 참 많이 받았고 맛 잃은 소금처럼 취급받았던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상황과 현실에서든지 나의 생각과 야망이 우선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과 성령의 인도가 나의 유일한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고 성령님이 함께 해주심으로 전능의 역사를 범사에 누리고 경험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오늘 하루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진심으로 간구하며 하루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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