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게 드리워지는 그늘(8:1-21)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하나님의 사명임을 확신하고 믿음으로 출발한 사사 기드온!!

말씀에 순종하여 32천 명의 병사 중 물을 손으로 핥아 먹는 용사 300명 만 선발하여 미디안과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이스라엘 지경을 요단강까지 확장한 기드온!!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함께 하셨을 때 이뤄진 결과물이다.

그런데 이런 결과물 뒤에는 인간의 불완전함이 숨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본문이다. 자신의 전쟁에 조금이나 도움을 주었던 에브라임 지파에게는 관대함을 자신의 요구를 거절한 숙곳과 브누엘 지파에는 잔인한 보복을 저지른 기드온!!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기드온이 이런 일련의 행위를 함에 있어서 자신에게 기드온이 물어보았다는 말을 일절하시지 않는다. 즉 기드온이 자신의 생각대로 처리했음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디로 정의한다면 기드온의 악행과 교만이 삶아 숨쉬고 자라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 주신다.

나의 삶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졌음을 끝까지 고백하며 겸손해져야 함을 깨닫게 된다. 아울러 어떤 사람들의 반대와 섭섭하게 하는 행동들을 접하더라도 항상 하나님께 의논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거룩을 견지해야 함을 진심으로 깨닫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옛사람, 악이 나와서 나와 다른 사람의 구원을 망치는 일을 하게 됨을 명심하고 오늘도 거룩,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진심으로 간구한다!!

하나님의 뜻만 내 삶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내가 사는 것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주관하시는 주님이 사시는 것이 되도록!!

내 삶과 사전에는 짙게 드리워지는 그늘이 생기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빛만 환하게 비취도록!!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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