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뜰안

2011.01.15 23:49

이정민 조회 수:1016 추천:76

사랑의 뜰 안 (2011년 1월13일 창원극동방송 사랑의 뜰 안 방송 됨)



우리들의 사랑을 노래할 수 있고,  기쁨과 슬픔과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위로와 평안을 주는 사랑의 뜰 안이 있어서 참 좋다.

어릴 적에 동네서 실컷 놀다가 집에 돌아오면 동네 어르신들과 집안 어르신들은 뜰에 모여 구수한 이야기꽃을 피우시다가도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이것저것 먹을 것을 챙겨 주셨다.

명절에는 마당에서 전을 부치고, 떡을 찌고, 찰떡을 쳐서 고물을 묻혀 맛보라고 주시기도 했다. 우리는 즐거워 날마다 설이고 추석이면 좋겠다고 하면 큰어머님은 너희들이나 좋지 나는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우리 할아버님이 3대 독자라서 집안에 남자 중심의 사상이 깊었으나 큰어머님은 나와 사촌 여동생과 언니들에게 언제나 잘 해주셨다.
아버님의 고모님 댁과 우리 고모님, 사촌들이  모두 한 식구처럼 화기애애하게 보냈던 시절이 모두 큰 집의 뜰 안에서였던 것 같다.

요즘은 날마다 창원극동방송 사랑의 뜰 안을 통해 마음의 고향을 느끼게 하고 정다운 이야기들과 찬양으로 기쁨을 주어 감사하다.

흰 머리카락을 발견하고 염색을 해도 얼마 있으면 또 흰 머리카락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주님의 말씀만이 진리요 생명이며 길임을 깨닫게 된다.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마태복음5:36)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브리서 13:8)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은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도 중순에 접어들었고, 음력설이 가까워오면서 재래시장에는 설맞이 상품들이 진열되었다.
물가가 다락같이 올라서 시장경기는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었다며 상인들은 울상을 하지만 그래도 새 날, 새해를 맞은 우리들은 진정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축복의 해를 찬송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2011.1.10.  진해진광교회. 이 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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