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살려 준 다윗

2006.09.12 21:41

윤봉원 조회 수:1945 추천:127

삼상 24:1-222006091001날자: 2006년 9월 10일 주일 오전
제목: 원수를 살려 준 다윗
본문: 사무엘상 24장 1절-22절, 26장 1절- 25절
요절: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 5:44)
1. 나의 원수는 없는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는 항상 사람들을 상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사이가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그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며 살아 왔습니까? 다 용서 해 주고 사랑해 주셨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용서를 못하고 원수로 남겨 두고 있습니까? 열분을 토하고 있습니까?
예를 들면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들에게는 교도소에 다녀와서도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2. 본문의 문맥 구조
A 십 사람들이 다윗을 배반함: 다윗이 사울의 목숨을 구해 줌(23:19-24:22)
  ▷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가 다윗이 광야 남편 하길라 산에 숨은 것을 사울에게 고함(23:19-24:1)
  ▷  사울이 3000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죽이려 함(24:2-24:3a)
  ▷  다윗이 사울을 살려주고 징표(옷자락)를 가져 감(24:3b-24:7)
  ▷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듣고 “이것에 네 음성이냐”하고 회개하고 집으로 감(24:8-24:22)
A‘ 십 사람들이 다윗을 배반함: 다윗이 사울의 목숨을 구해 줌(26:1-26:25)
  ▷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가 다윗이 광야 남편 하길라 산에 숨은 것을 사울에게 고함(26:1)
  ▷  사울이 3000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죽이려 함(26:2-26:5)
  ▷  다윗이 사울을 살려주고 징표(창과 물병)를 가져 감(26:6-26:12)
  ▷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듣고 “이것에 네 음성이냐”하고 회개하고 집으로 감(26:13-26:25)
3. 다윗의 성품
가. 원수를 갚지 않았다
본문의 문맥 구조 A와 A'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다윗의 성품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답게 그를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원수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24:6, 10; 26:11) 온전히 맡김으로(25:12; 26:10)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나. 징표만 가지고 감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 때마다 그의 목숨 대신 옷자락과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갔다. 그것이 나중에 사울의 잘못을 회개케 하는 것에 결정적인 증거 역할을 하게 되었다. 
다. 하나님이 보호 해 주심
또한 사울이 죽이려고 3000명이라는 엄청난 군대를 데리고  쫓아 다녔지만 하나님이 그를 끝까지 보호 주심으로 조금의 해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이다(24:15; 26:24).
라. 사울을 회개케 함
아울러 그러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난 이후에 사울은 자신의 잘못과 부끄러움을 회개하도록 만들었으며, 오히려 그로 인하여 다윗을 축복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24:16-21; 26:17-25). 원수 사이로 만난 긴장 관계가 다윗의 사랑 실천으로 평화롭게 헤어지는 장면은 오늘 본문은 매우 아름답습니다(24:22; 26:b).
이후에 사울은 죽고 다윗은 왕이 되게 된다.
4. 다윗의 성품을 본 받으라
가.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맡겨라
다윗처럼 우리의 원수가 혹시 생기거든 어떤 경우에도 직접 갚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이 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롬 12:20)
나.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믿으라
다윗이 같은 굴 속에 있으면서도 죽지 않았다는 사실과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에 진치고 잠잘 때에 창과 물병을 가지고 올 때에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이었더라”(26:12)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잠들게 하니 그들의 목숨이 달랑달랑하는데도 그것도 모르고 잠만 쿨쿨자고 말았다는 사실이다.
이와같이 우리도 우리의 환경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환경을 홀로 주권 섭리하심을 믿고 그분의 주권을 온전히 믿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의 주권은 우리에게는 털끝 만큼도 없으며 온전히 하나님 한 분에게만 있는 것입니다.
다. 다른 사람을 회개시켜라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회개’가 가장 기본 전제임을 말씀하셨습니다(마 3;12; 4;17). 우리 주변에 우리의 원수들과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의 사랑의 실천과 용서로 인하여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 속으로 들어오는 구원의 역사가 풍성하게 일어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죽도록 충성하며 삽시다. 승리하세요.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9-1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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