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나이드는가?

2011.02.27 13:48

이정민 조회 수:1417 추천:158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에서 발췌 (서원 B.눌랜드지음) :세종서적

“젊은이들은 판단하는 것보다 창조하는 일이 더 잘 어울리고, 상담을 받는 것보다 실행에 옮기는 것이 더 잘 어울리며, 안정된 사업을 하는 것보다 새로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프랜시스 베이컨)

아웃라이어(outlier)
몇몇 소수의 사람들은 평균 연령보다 오래 살 뿐만 아니라, 경이로울 만큼 자신의 여생을 잘 활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90세,  아니 100세가 되어서도 50~60대에 보여주었던 열정과 생산성을 보이며 활기차게 산다. 사람들은 모두 그들과 같은 삶을 살고자 소망하지만, 자연과 현실은 우리 중 극히 일부에게만 이러한 희망을 실현시켜준다. 이러한 절실한 소망은, 타고난 건강과 훌륭한 양육, 그리고 행운이 절묘하게 결합되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에만 이루어지며,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을 ‘아웃라이어(outlier)’, 즉 ‘예외자라’고 부른다.

인생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책 쓰기
작가가 잠시 멈추고 숨을 돌리고 뒤를 돌아보는 데에는 ‘사실’과 ‘지식’, ‘쌓여가는 지혜’라는 다리가 셋 달린 의자가 필요하다. 이 세 가지는 저마다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을 갖기 때문에, 셋 중 하나라도 없다면 반추에 잠긴 여행가는 불안해서 제대로 앉아 있을 수 없다.

알코어(Alcor)
나는 다음의 개념에 충실하다. 지구상에 사는 생명체의 개인적인 만족감과 생태적 균형은 타고난 수명이 우리의 죽음을 정할 때 죽음으로써 가장 성실히 충족된다. 나는 현대 생의학이 허용하는 최대치인 120세까지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또한 노화에 수반되는 질환과 장애를 앓는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나는 이를 뛰어넘는 일을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는 물론, 지구상에 사는 다른 생명체에게도 결코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드 그레이처럼 알코어(Alcor)에 등록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돈을 지불하면 머리나 기타 부위를 냉동 보관하여 언젠가 이를 되살리도록 하는 곳이다.

‘붐’
2005년 12월에 발간된 미국인구조사국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산업화된 나라인 미국의 현재 및 미래의 노년층 인구에 대한 총람을 제시하고 있다.
“노년의 인구가 바야흐로 붐을 이루려 한다.” 이 말은 인구의 숫자가 붐이 일어난다는 것뿐만 아니라, 노년의 건강, 교육, 부, 심지어 낙관론에서조차 붐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사회 문제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이러한 붐 현상은 한동안 계속 진행 될 것이다. ‘붐’이란 단어는 정말 제격처럼 보인다. 노년층이 수치상으로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1946년에 떠오르기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화 때문이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전반적으로 체력이  왕성해지는 데에 기여한 중요한 인자
예방주사, 수질 정화, 더욱 적절해진 주거 환경, 개선된 의복, 강화된 위생 관념에 의한 공중위생 개선 등이 있다.
한정된 자원인 시간 속에서 자기만의 생각에 골몰하여 12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삶을 연장시키겠다는 환상적인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 후반부 인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적. 경제적 자본을 월등히 늘려야 할 것이다. 우리가 노인들이 활기찬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면, 늘어나는 노인 인구는 우리 사회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

일부 노년층이 부분 가발이나 전체 가발을 쓰면 조금 더 젊어 보일 거라고 믿는다고 해도, 그건 우리가 비웃을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행위를 그저 젊음을 유지하고픈 소망의 표시로 보면 된다. 어쩌면 이러한 소망이 오랫동안 취해왔던 자멸적인 버릇을 바꾸고 헬스클럽의 회원권을 구입하게 하는 첫 단추가 되어줄 것이다. 허영이란 아이들에게 시리얼을 먹이기 위해 들어있는 건포도나 마찬가지이며, 자부심이란 아이가 시리얼을 계속 먹도록 하는 풍성한 맛과 같다.
노년을 평화롭게 해주는 마음 수련법 (지혜, 평정심, 배려)
“현인은 감정을 없앤 사람이 아니라 감정을 절제하는 사람이다.”(아리스토텔레스)
“온화한 평정심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자질은 어울려 사는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지식은 오고 또 가는 것이지만, 지혜는 항상 머물러 있는 것이다.’”
조바심이 덜해지면, 우리를 곧장 분노로 이끄는 좌절감도 덜해진다.

“지혜의 성장은 화를 내는 회수가 얼마나 줄었느냐로 정확히 측정 될 수 있다.”(니체)
평정심은 수동적인 평온한 상태와는 다르다.
마음의 완벽한 평화란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도 그것을 원해서도 안 된다.
완벽한 평화란 때론 위험할 정도로 무위(無爲)에 빠져드는 것과 비슷하다.
지혜에는 어느 정도 건설적인 불만이 필요하다.
지혜
히브리어로 ‘늙은이’라는 뜻은 ‘지혜를 얻었다’는 뜻이다.
우리는 자동평형장치를 대신할 도구로서 지혜를 사용해야 한다.
“누가 지혜로운 자인가?”
“모든 이들로부터 배우는 이.”
지혜와 마찬가지로, 자기인식도 계속 다가갈 수만 있을 뿐 완벽하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기반성, 가차 없는 정직성, 자신의 도덕성의 미심쩍은 부분까지 인정할 수 있는 능력에 의해, 원하는 목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뿐이다.
"노년이 풍요로운 삶을 위한 지혜를 가지고 있음을 유념한다면, 당신은 젊을 때부터 노력할 것이다. 그럼 당신의 노년은 그 자양분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2011.2.26. 이 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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