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사랑이다.

2011.02.09 17:59

이정민 조회 수:1268 추천:155


<사랑의 시냇물 소리>를 읽고.


“ 야호! 사랑이다.”

사랑이라면 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사랑의 시냇물 소리는 어릴 적 우리 동네 냇물을 생각나게 한다.
겨울에는 얼음위에서 미끄럼타고, 여름엔 멱 감는 신나는 수영장이었다.
봄기운이 찾아오면  우리는 고동잡기에 재미가 나서 옷이 젖고 손발이 시린 줄도 몰랐다.

이 영환 목사님의 목회가 이렇게 신나고, 즐겁고, 쉽다고 하신다.

이름이 이영환인 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중학교 입학 전 예비소집 때 알게 되어 그 황당함을 어떻게 말로 할 수 없었고, 첫날부터 제 이름도 잘 모른다는 망신을 당하였다.
아들이지만 장남에게 밀리고, 인정받지 못해 서러워서 울고, 죽을 만큼 엄마에게 매를 맞다가 항복한 일곱 살짜리의 아이가 무의식속에 남아 있어서 좌절하고 거친 행동으로 표출되었으나 그 아픔을 이해하기 보다는 억압하기만할 때 그 상처는 더 커져, 성인이 된 후에도 내면에는 울고 있는 성인아이가 있었다.

요즘은 자녀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아이들 가슴을 아프게 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부모와 가족들의 착각과 무지, 편애, 욕심으로 희생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나고 있는 현실인 만큼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일깨워 주어 자존감을 높여 주어야 함을 절실히 깨닫고 가슴이 저려왔다.

빛이신 주님! 사랑이신 주님께 안겨서 울음을 터뜨릴 때  한없는 사랑으로 다독여주시며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그 말씀을 듣고  “야호! 사랑이다! 사랑이라면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환호와 함께 상대평가에서 절대 평가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뀌니 새 사람이 되었다.
시골 교회 30명이 꿈이던 작은 마음에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그래도 못 믿어 묻고, 또 묻고, 듣고 또 듣기를 사무엘이 세 번 엘리제사장에게 물으러 갔던 것처럼 하였다.
사모님께서 이혼 소리가 나올 정도로 밤마다 기도하다가 쓰러져 눈물로 쌓아온 그 제단에서 마침내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에 깊이 감사하여 솔로몬의 아가서보다 더 진한 사랑의 노래로 주님께 헌신하였다.   아무리 사랑하고 사랑 받아도 죄에 대한 주님의 용서와 보혈의 권능에 대해서 확신이 없으면 마귀의 송사에 질 수 밖에 없음으로 죄와의 결별에 대한 결단과 함께 주님의 보혈의 능력을 계속 선포함으로 날마다 승리할 수 있었다.

나는 사죄의 은혜를 감사하면서도 때로는 죄책감으로 시달릴 때가 있었는데 주님의 오신 목적은 나로 하여금 풍성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는 말씀 묵상으로 산 소망 가운데 날마다 기뻐하며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삶으로 인도해주셨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아멘!
옛사람의 옷을 벗어버리고 주님으로 옷 입기 위해 날마다 자신을 벌거벗겨 무릎 꿇고 기도할 때 주님과 한 마음 한 몸 된 그 찬란한 사랑 잔치가 온 천지에 알려지고, 사랑의 시냇물이 차고 넘쳐, 오늘 나에게까지 흘러왔다.
오직 기도의 무기로 주님과만 의논하고 순종하고, 모든 유혹과 시험 환난을 이기셨다.
개척교회의 재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런 가운데서 처가 형제들이 십일조를 이목사님 교회에 드리려고 했을 때 “십일조가 선악과다.”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오직 주님의 인도에 따른 것은 모든 개척교회나 미 자립 교회가 본받을 일이다. 중학교 졸업이 최종학력 이었으나 주님께서 마음을 열어주시고 능력을 주시니 사이버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영어 설교도 서툴지만 하고 있고, 앞으로는 체력이 허락하는 한 중국어도 하려고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심은 만큼 거두고, 노력하는 만큼 발전 한다는 것을 삶으로 보여주었다. 아브라함의 축복에 대한 묵상으로 대형교회들에 대한 시각이 바뀌어 큰 교회들을 계속 축복함으로 축복하는 만큼 복을 받았고, 성령님의 어루만져 주심으로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받아 한밭제일교회 담임목사님이 된 인간승리를 축복하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작년에 남편 사별 후 상실감으로 인한 죄책감과 무력감으로 늪에 빠졌을 때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따뜻한 위로와 성령님의 위로로 다시 일어나게 하시고, 찬양하는 기쁨을 회복시켜주셨다.
그러나 아직도 나의 마음에는 옛사람의 속성이 남아 있고,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며, 기도하기 보다는 내생각과 방법대로 일 했던 모든 것을 자백하오니 주님! 나도 사랑의 시냇물소리로 변화 시켜주옵소서. 진리 안에서 더 풍성한 삶을 살아 정결한 주님의 신부로 설 수 있도록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깨달은 말씀 순종하며 실행하게 하옵소서. 아멘!

이정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카페교회 이야기(참 좋은 교회: 박동준 목사)를 읽고 file 윤봉원 2015.05.02 1370
29 심겨진 그곳에 꽃 피게 하십시오/트루디 사모 file 윤봉원 2015.04.18 955
28 목사의 딸/가가페북스 윤봉원 2015.02.25 756
27 인생은 아침태양처럼_김선태 목사 윤봉원 2014.07.01 814
26 사랑의 짐-제널드 싯처 김성혜 2012.07.17 1214
25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김성혜 2011.09.21 1267
24 불평없이 살아보기(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file 이민혜 2011.05.27 1662
23 부활 이정민 2011.04.13 1402
22 후회 없는 삶 이정민 2011.04.09 1460
21 100세를 멋지게 걸어간 영적 거장-채프만 김성혜 2011.03.28 1263
20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하여 영원하지 못한 것을 버리는 자는 결코 바보가 아니다.-영적 거장 짐 엘리엇 김성혜 2011.03.28 2043
19 신령한 사람은 약간은 이상한 사람? 김성혜 2011.03.28 1236
18 성경이 만든 사람 존 워너메이커-백화점왕 김성혜 2011.03.01 1560
17 백만불장학생 엄마되기(황경애)읽고 김성혜 2011.03.01 1413
16 사람은 어떻게 나이드는가? [1] 이정민 2011.02.27 1415
15 인내의 영웅들을 읽고 file 윤봉원 2011.02.22 1420
14 “개척교회는 재미있다.”를 읽고 file 윤봉원 2011.02.19 1325
» 야호! 사랑이다. 이정민 2011.02.09 1268
12 나의 믿음은 오직 감사 file 윤봉원 2010.12.29 1371
11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정민 2010.12.25 13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