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워(아 5:2-16)

2012.04.15 17:50

윤봉원 조회 수:940 추천:28

아 5:2-16 :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잠시 잊었던 주님에 대한 생각하나를 본문은 분명히 일깨워 준다. 나에 대한 주님의 사랑은 한결같이 사랑스럽고, 인자하시며, 인내심이 영원한 분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에 대한 일깨움이다. 신부에 반하고 반했을 뿐만 아니라 완전한 사람으로 여기고 밤새 이슬을 흠뻑 맞기까지 하여 찾아왔건만 신부는 귀찮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다가 신부가 정신이 버쩍 들어 “아차, 이게 아니구나!”라고 판단하여 문을 열고 신랑을 맞이하려고 하였지만 신랑은 벌써 줄행랑을 쳐서 불러도 대답도 않았으며, 마음이 병이 들도록 가슴 아파하며 묻고 물어 찾아 나섰지만 만나주지 않은 신랑이 바로 나의 신랑이신 주님이시다.
그렇다. 깊이 뼈저리게 회개한다. 주님은 나에게 신앙양심을 통하여 영감으로 얼마나 조심스럽게, 정성스럽게, 극진한 사랑과 인내심을 가지고 찾아오셨건만 나는 내가 귀찮다고 얼마나 문전박대하며, 무시하며, 콧대를 높이고 내 마음대로 많이 살았던가? 결과는 맞아 상처가 나고 옷이 벗겨져서 수치를 당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닌데...!!
이제부터는 나에게 노크할 때마다 즉시 반응하고 황송히 반응하고 그의 요구와 뜻대로 온전히 반응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하겠다. 바울처럼 살든지 죽든지 흥하든지 망하든지 오직 주님 기쁘시게만 하는 미쁜 신부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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