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겸손 vs 위장된 겸손

2009.08.11 14:06

윤봉원 조회 수:1276 추천:62

참된 겸손 vs 위장된 겸손


오늘날 교회 안에는 일부러 겸손한 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골2:18)
특히 교회 중직자 중에서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짓된 겸손(23절)은 경건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겉으로 겸손한 척 꾸미는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약 4:6. 벧전5:5)
그러면 "온유와 겸손의 멍에를 메고
그리스도께 배우는 일"(마11:29)이 무엇일까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겸손과
겸손한 척 하는 겸손은 어떻게 다를까요?

겸손의 기준은 자아(self)입니다.


자아가 가득한 채 하게 되는 생각, 말, 행동이 교만입니다.
"저는 부족합니다"라고 말할 때라도 그 안에
"자아와 자기 높임"이 숨어 있다면 그것은 교만입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마23:11~12)  

반대로 내  마음 중심에 주님이 가득하다면 겸손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이 충만하다면 겸손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충만한 상태의 특징은
자아가 높아지려 하거나,
자아가 보호받으려 하거나 하는 맘은 조금도 없고
그의 관심은 오로지 주님 뿐입니다.  
"제가 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라는 자신감 넘치는 표현이라 할지라도 그 중심에
자아가 섞임이 없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순수한 동기 하나로만 가득하다면 그것은 겸손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주변사람을 편안히 쉬게 하지만
교만한 사람은 주변사람을 긴장시킵니다.  

열등감은 남들보다 높아지기 원하는 자아가
충족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교만입니다.


그러므로 열등감은 교만의 다른 이름입니다.  

비판과 질투는 자아가 다른 이의 성공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깍아내리기 원하는 교만입니다.  

변명과 합리화는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변명하고 합리화하는교만입니다.  

마음문을 열지 않는 것 역시 자아가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해서 내보이지 않는 교만입니다.

자기연민은 스로를 불쌍히 여기고
다른 사람도 나를 불쌍히 봐주기를 바라는 것이며
자아를 인정받고 싶은 교만의 다른 이름입니다.

겸손을 가장하는 것은
자아가 다른 사람이 나를 인격자로 봐주기를 바라는데
이것 역시, 자아에 집착하는 교만의 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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