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생활이란 예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2008.01.11 14:04

이정민 조회 수:2435 추천:134

▲ 영성생활이란 예수님께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

영적 체험을 하는 것과 영성 생활을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분리 하기는 어렵지만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영적 체험은 불이 타는 것과 같다. 능력이 위에서 임하는 것과 같다. 몸으로 느낄 수 있고 겉으로 쉽게 드러난다. 눈으로 당장 볼 수 있는 사역이다. 사람들의 관심도 끌게 된다. 인격의 변화 이전에 사역에 능력이 임하는 것을 경험한다. 개인적인 사건이지만 공동체 안에서 함께 경험하는 사건이다  .때로는 본인이 특별히 원치 않을 때에도 어떤 장소나 공동체 안에 있을 때 누리는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이다.  우리는 이 능력 받기를 사모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능력으로 임했다.  사탄의 세력을 결박하고 사람들의 가슴에 복음을 심어 주는 성령의 강한 능력과 함께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적 체험과 영성을 추구하는 삶을 산다는 것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영성을 추구하는 삶은 능력을 체험하는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방향과 현상이 다르다.
영성 생활이란 내면  세계로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위에서 임하는 능력을 사모하면서도 동시에 내면에서 샘솟는 능력을 열망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존재 위에 임하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존재 전체에 스며드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영혼의 질이 변화되고, 그 내면에서 혁명이 일어난다.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장시간에 걸쳐 내면에 감추어진 깊은 영혼이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되는 작업이다. 단번에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이라기보다는  나무가 깊이 뿌리를 내리고 견고하게 서 있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나무에서 열매가 맺히고, 새들이 와서 깃들고, 사람들에게 안식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 조용히 열매가 맺히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 교회는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기보다는 위로부터 임한 능력을 체험한 교회다. 한국 교회의 부흥은 불과 함께 임했다.  뜨거운 불은 한국 전역으로 번져 나갔다. 한국 교회는 부흥을 통해서 성장 했다.  그 부흥은 외적 능력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는 성도들의 신앙의 뿌리가 깊지 못하다는 자성이 있다.  왠지 모르는 허전함이 있고, 삶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능력이 아니라 주님을 닮은 성품을 겸비한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성경 공부와 제자 훈련을 시도했다.  말씀을 붙잡고 변화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그 귀한 모임들이 때로는 교회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그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인식하면서 한국 교회는 영성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 했다.   영성을 추구하는 것은 현대에 일어난 운동은 아니다. 영성 생활이란 예수님으로 시작된  2000년의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영성을 추구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께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이다.  영성의 뿌리는 예수님이다. 사도 바울은 깊은 영성으로 인도하는 길을 골로새 성도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 2:6- 7).
뿌리가 깊을 때 안정감이 있다. 뿌리가 깊을 때 견고하게 선다.  
영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깊은 세계로 뛰어드는 것이다.  능력의 원천이신 예수님께 뿌리를 내리고,  거기서 주님의 생명을 공급받는 것이다. 주님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이다.

(  뿌 ♠ 리 ♠ 깊 ♠ 은 ♠ 영  ♠성 )  저자 : 강 준 민 목사님 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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