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생명의 질

2009.01.27 20:00

이정민 조회 수:1420 추천:49

십자가  (CROSS) :지은이 : 김 응 국 , 출판사: 규장

“십자가”에서 발췌    2009. 1. 27

탁월한 예수 생명의 질
하나님은 죄에서 구원하신 자신의 자녀에게 영생을 주신다. 양자에게는 양자에 걸맞은 생명을 주시는데 양자에게 걸맞은 생명의 질이 바로 영생이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요일5:11-13)
그러면 영생이 무엇인가?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는 말씀에서 ‘이’라는 지시대명사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바로 ‘하나님이 아들 안에 주신 생명’을 말하는 것이다. 아들 안에 있는 생명이 곧 영생이기 때문에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고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생명이자 영생의 실체라는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라는 말의 시제를 잘 살펴보라. 많은 사람들이 영생은 죽은 다음 천국에 가서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생은 이다음에 죽어서 천국에서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신’ 것이다. 우리에게 이미 영생이 있다고 한다. 영생이 이 땅에서부터 누려나가는 것이다.
영생, 곧 아들 안에 있는 생명은 길이의 개념이 아니다. 영생은 생명의 질을 말하는 것이다.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영생은 아니다. 생명의 질이 먼저 담보되어야 한다. 생명의 질이란 어떤 생명, 누가 가진 생명을 말하는 것인가? 예수님이 가진 생명을 나에게 베풀어 주시는 것, 그것이 영생이다.
예수님이 가진 생명의 질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가? 예수님이 가진 생명은 원수를 사랑하는 생명이다. 누가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면 십 리를 같이 가주는 생명이다. 누가 오른쪽 뺨을 치면 왼쪽 뺨을 돌려대는 생명이다. 이 생명의 질이 당신에게 있는가?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예수님의 생명이 당신에게 있는가? 예수님이 가진 생명은 하나님의 영광이 침해되고 하나님의 자존심이 상하는 것을 보면 의로운 분노가 솟는 생명이다. 이런 영생이 당신에게 있는가? 예수 생명의 능력을 갖는 것이 바로 영생이다. 지금까지 영생을 삼천갑자(三千甲子)를 살았다는 동방삭(東方朔)처럼 오래 사는 생명의 길이로만 알았는가?
그렇다면 영생이 생명의 질을 나타낸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예수 생명의 능력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 하는데 있다. 예수 생명의 능력은 상처받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이 언제 상처 상처받았다고 하는가? 예수님은 자존심 상했다고 하신 적이 한 번 도 없다. 예수 생명의 능력은 다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데  있다. 매일 자기 자신만 응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섬길지 바라보는 것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를 어떻게 섬길지 고민하는 것이다. 예수 능력의 생명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능력이다. 그럴 때 더 많은 일을 맡기신다고 했다. 내가 어느 위치에 있든지 충성하는 능력이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 만 따라가는 충성이며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로서 큰일에도 충성하게 되는 능력이다. 우리는 전셋집이라도 있지만 예수님은 이 세상에 머리 둘 곳조차 없이 사셨다. 그런 예수님이 베푸셨는데 우리는 자꾸 움켜쥐기만 한다. 내 몸도 주고, 내 학식도 주고, 내 지식도 주고, 내 자존심도 주는 것이 예수 생명의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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