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배 불린다

2006.08.19 11:57

윤봉원 조회 수:1689 추천:193

묵배 불린다
우리 식량도 한정이 있으니까, 그런 말이 있습니다. ‘묵배 불린다’ 그런 말 있습니다. ‘묵배 불린다.’ 묵배 불리다니? 친구 어떤 사람이 요게 욕심이 어찌 많든지, 많아서 어디에 가서 연회석에 가면 그만 맛있는 거는 제가 홀닥 다 혼자 다, 다른 사람 먹거나 말거나 다 훔쳐 먹어서 다 먹는다, 그거 밉다 그 말입니다.  이래서 ‘저놈을 한번 속여 보자’ 해 가지고 잔치할 때에 제일 처음에 순서에 묵만 가져왔다 말입니다.  묵을 가져오니까 이제는 묵 외에는 딴거 없지 싶어서 홀트리 다 먹어 가지고 배가 불룩했다 말입니다.  그 뒤에 좋은 음식이 들어오니까 ‘하, 이놈들한테 요번에 속았다.’ 그래 ‘묵배 불린다’ 하는 그 말과 같이, 우리가 이 모든 우리의 생애가 다 그런 것입니다.
이 세상 지식 가지고 속에 가득 채워 놨으니까 거기에 뭐 한정이 있는 두뇌에 그게 다 꽉 박혀 써 있으니까 좋은 것을 쓸래야 쓸 수가 있어야지? 나는 공부 많이 못한 것이 참 감사합니다. 내 둔한 머리에다 그런 것을 기록하려 했으면 기록했으면 이거 진리는 기록 못했을 터인데 그것 기록을 못 하는 거게다 진리를 기록했으니까 이게 다행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필요한 것은 30년이고 40년이 지나도 하나님께서 기억을 하게 해서 생생하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820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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