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합니다.

2006.04.09 20:27

류우동 조회 수:1739 추천:212

이렇게 세월이 빠를줄 알았더면
보다 긍정적으로 살아보았을 것을...
눈이 다른 곳에서 깜박이고 있음을
이제야 알았네요.



이렇게 세월이 물같이 흐르는 것을 이전에 알았더면
보다 많은 사랑을 배우고 베풀었을 것을
전부 미워하여 더 이상 미워할 것이 없으니
이제야 용서할 것을 찾습니다.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그 분의 말씀을
진작에 깨달었다면
어제를 그렇게 헐값으로 팔지는 않았을 것을,
꿈이 이렇게 무거워 보이기 전에
둥지를 미리 지어놓을 것을



지금도 살아계서셔 빙그레 웃으시는
그분의 발치에서 마냥 고개 떨구고
눈시울만 적십니다.

주니니니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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