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복음/규장/월터 J. 젠트리

2015.02.25 16:45

윤봉원 조회 수:764 추천:23


이 책은 당신이 믿는 복음 진짜인가? 가짜인가? 라는 도발적인 서문으로 시작한다. 서문에서 푸익는 분위기처럼 나름대로 저자는 마가복음 10:17-27을 근거로 하여 오늘날 기독교가 “하나님의 속성을 잃어버리다. God의 법을 잃어버리다. God께 대한 회개를 잃어버리다. God의 독생자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다. 참된 구원의 확신을 잃어버리다. God에 대한 의존성을 잃어버리다.”라고 하는 주제로 강하게 자신의 깨달음을 펼쳐 나간다.
오늘날 기독교는 과도한 성장주의 지향, 성경에 근거한 순종과 믿음보다는 시대적, 세상 흐름을 따라 타협하며 살아가는 경향이 농후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모습은 성경으로 비춰 볼 때 참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며,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나 또한 이런 흐름에 휩쓸려 가는 사람은 아닌지 철저하게 돌아보게 하는 좋은 책이다.
저자의 주장에 대부분 동의가 되나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Jesu을 영접하도록 하는 복음 제시 과정에 대해서 비판하는 대목이다. 이 부분에 대해 저자는 짧은 순간에 복음을 받아들이게끔 하고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전혀 비성경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런 일은 전혀 일어날 수 없는 것처럼 강한 어조로 비판을 한다.
그러나 나의 깨달음과 견해는 이와 다르다. 물론 저자가 이야기 하듯이 생전 처음 만난 사람이 진정으로 Jesu을 영접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반대로 복음 전도자를 통하여 얼마든지 그 순간에 Jesu을 영접하고 복음을 받아 들여 God의 자녀가 되고, 영생의 구원을 얻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이고, 그 전도자를 God이 보내서 구원 받는 일은 지금도 수없이 일어난다고 본다.
다만 억지로 자신의 주장을 주입하듯 하여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려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적은 분량의 책이지만 여러 가지를 돌아보게 하고, 생각하게 하며, 회개하게 하는 좋은 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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