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막 7:14 –23)

2015.01.20 22:50

윤봉원 조회 수:399 추천:9



막 7:14-2315-01-21 수새
요즘은 얼마 전, 아니 몇 년 전에 비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욱 고착(固着)화되어 가는 것 같아서 서글프다. 게다가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함마저도 갖지 않는다. 받는 것에만 익숙하고 주는 것에는 너무너무 인색(吝嗇)한 이들로 넘쳐나는 악한 세상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마가복음을 묵상하면서 참 감사하고 은혜가 된다. 본문 구절구절들은 나와 우리 교회가 처한 상황을 분명히 깨닫고 인식할 수 있는 말씀들로 매일 묵상하게 해 주시기에 진심(眞心)으로 감사하다. 그래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말씀이 그 어느 때보다 실감나고 은혜가 된다. 할렐루야!!
사람의 전통과 유전을 따라서 삶으로 성경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며 죄를 짓고도 자신들이 진정한 의인인줄로 착각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주님은 일침을 가하신다.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먹는 음식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음행,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수, 방탕, 악한 눈, 비방, 교만, 어리석음이라는 것이다. 아멘!! 아멘!! 아멘!!
주님의 이 선언의 말씀을 묵상하기 전에도 예수님이 열거하신 것을 품고 행동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추하고, 악하고, 교만하고, 더러우며, 때로는 짐승보다도 더 못한 악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다수의 증인들을 접하고 있다. 나 또한 이런 요소가 깊이 내 속에 내재(內在) 해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이에 대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선언에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렘 17:9-11)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더욱 말씀을 묵상함으로 내 속에서 나오는 온갖 더러운 요소들이 내 마음과 생각과 몸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성령님이 강력히 역사해 주시기를 간구하게 된다.
‘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신 11:18=2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잠 7:1-3)
그러므로 오늘 하루, 남은 생애만큼은 나를 더럽히는 것이 내 속에서 나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더러운 요소들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항상 나를 부인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에 복종(服從)하며, 성령의 도우심과 인도를 따라서만 순종하는 삶이 지속되기를 소망한다. 끊임없이 마귀가 넘어지게 하고 하나님의 지극히 큰 힘과 도우심으로 살지 못하게 하는 방해에 조금도 지장을 받지 않고 인내로 승리하는 주인공이 되도록 진실로 간구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참 잘했다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주인공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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