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의 뜻(목자의 심정)

2014.03.14 12:22

윤봉원 조회 수:1324 추천:347



마 18:12-2014-03-14 조찬기도회
날자: 2014년 3월 14일 창원시 성시화조찬기도회

제목: 하나님 아버지의 뜻(목자의 심정)

본문:  마태복음 18장 12절 – 20절 

1. 나의 시각(목회철학)은 성경적인가? 세상적인가?

많은 이들이 이 질문에 대해서 답하는 것은 쉽지 않아 하는 것 같다. “예수 믿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천국에 갈 사람이 몇 사람이 있을까?”“저래 예수 믿다가는 반드시 지옥 간다? 그렇지 않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라”나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매우 마음이 아프다. 왜냐하면 이런 질문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구원받아 천국 가고 안 가고 문제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창세전에 하나님께 선택받았느냐? 그렇지 않느냐?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의 공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느냐? 않느냐? 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 받느냐? 못 받느냐? 가 결정된다고 하는 것은 율법을 잘 지키느냐 마느냐에 달렸다고 하는 것은 율법주의 하나님의 말씀과는 전혀 상관없는 자신의 주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각종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의 주장이기 때문에 듣는 나는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또 어떤 목사님은 그분의 설교가 성경적이지 못한 면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면이 있지 않을까요? 라고 하는 말씀을 하시기에 말은 못했지만 가슴이 심히 아팠다. 그러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단들은 우리 작은 교회들 몇 백에서 몇 천개 모아야 그 규모가 될 텐데 하나님이 그들을 기뻐하셔서 그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까요? 

오늘 말씀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도록 예수님은 우리에게 권면하신다. 아울러 우리의 시각이 성경적인지? 세상적인지? 하나님의 뜻을 따른 주장인지? 인간의 생각들을 따르는 것인지? 돌아보게 한다. 하나님은 본문을 통하여 우리의 시각을 그의 뜻대로의 시각을 가지기를 기대하신다.

2. 하나님은?

2.1. 지극히 작은 자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원치 않는다(12-14)!!

우리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도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18:10). 또 다른 사람을 실족케 하는 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의 비유를 통해 이것을 분명히 하셨다. ‘잃어버린 양’은 하나님의 뜻인 영감을 무시하고 거절한 사람이다. 즉 현실 명령인 진리를 불순종한 죄인이다(18:15). 이런 사람은 교회에서 대부분의 경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또 한 편으로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래서 교회에서 배척을 당하고 무시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참조. 마 19:13).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사람까지도 건강하고 정상적인 신앙생활 하는 사람으로 세워 지기를 기대하신다. 이것을 예수님은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찾아나서는 목자와 같다고 하셨다. 목자가 아흔아홉 마리 양을 다른 목자에게 맡기고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며, 또 그 양을 찾았을 때 다른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기뻐하셨다. 이런 목자의 행동은 그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가치 있기 때문이라기보다 그 사람도 하나님의 자녀요, 대속의 피 값을 주고 산 천하보다 귀한 존재, 예수님짜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같은 관심과 열정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우리 생각대로 언행심사를 하여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면 하나님은 얼마나 속상해하며 싫어하겠는가? 따라서 우리는 어떤 경우도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도 실족하게 하는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의 뜻대로의 심정으로 목회를 하고 일생을 살아가야 한다.

2.2. 범죄자를 지혜롭게 권면하여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라(15-17)

우리는 죄 지은 사람을 사랑하고 품어주는 것이 참 잘 되지 않는다. 상대를 어떤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 선입관을 가지고 상대함으로 용서 용납이 잘 안 되고 화목하기가 참으로 어려움을 교회 공동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우리에 대하여 교회 공동체는 잘못을 한 형제 한 사람을 다시 얻기 위해 뱀 같이 지혜롭게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분명히 하셨다.

형제의 잘못에 대하여 눈을 감아서도 안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적으로 폭로하는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그 지체의 잘못에 대하여 처리할 때는 개인적으로 권고하고, 듣지 않으면 두세 증인과 함께 심방을 해서 더 강하게 설득하고, 그마저도 안 되면 공동체 권위를 빌려 설득해야 한다. 마지막 처리를 말씀하신 것의 강조점은 그 한 사람을 내 팽개치라는 쪽이 아니라 그를 구원할 수 있도록 하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돌이키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 일을 해 보면 참으로 잘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때로는 권면도 해 보고, 설득도 해 보고, 호통도 쳐 보고,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제한적이며 한계에 부딪힘을 얼마나 많이 경험했는가? 그렇다 할지라도 포기하거나 악을 품고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 번째로 우리가 할 수 없기에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주셨다.

2.3. 범죄자를 얻도록 합심하여 중보기도에 돌입하라(18-20)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 즉 예수를 믿기는 하지만 성경대로 살지 않고 세상을 사랑하여 점점 신앙과 거리가 멀어진 사람을 어떻게 회개하여 건강한 자로 세워가도록 할 수 있는지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바로 그 방황하는 지체를 향하여 교회가 중보기도에 돌입하라는 것이다(마 18:18-20). 

나는 예수 믿은 지 50년이 되었건만, 또 성경을 100번 이상을 읽었건만, 수많은 설교를 듣기도 하기도 했건만, 성경대로 지극히 작은 자, 죄를 짓고 방황하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않고 품고 사랑하는 것이 왜 이렇게 잘 안 되는지? 또 한다고 했지만 한계를 느낄 때가 참으로 많았다. 

그러나 본문을 통하여 이제 소망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많은 사람이 없다 할지라도, 함께 동조하고 동행하는 사람이 없어도 그 잃어버린 한 사람을 위해 두 사람, 세 사람만 모여 기도하기만 하면 응답해 주시겠다고 하니 얼마나 할렐루야인지. 즉 땅에서 공동체가 모여 기도함으로 결정한 일에 대해 하나님이 하늘에서도 들어주시겠다는 것이다. 나와 아내, 두 사람만 해도 주님이 함께 해 주시고, 그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하니 소망과 감사가 생긴다. 

하나님의 기대와는 반대로 죄를 짓고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지체를 돌이키는 일에 여기저기서 한계(限界)를 느끼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사람을 보며, 환경을 보며, 세상을 볼 때 희망이 없고 좌절 스럽지만 이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며, 우리가 합심하여 기도하기만 하면 그 분이 역사 해주실 믿고 이제 일생(一生) 달려가리라.

3. 하나님 뜻대로의 마음을 품고 목회함으로 성도를 주님의 참제자로 세워나가라!

우리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도 잃어버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어떤 죄를 범한 악한 자라 할지라도 그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건강한 성도, 예수님의 참 제자로 세워지기를 기대하신다. 이런 구원 역사가 우리를 통해서 일어나기를 기대하신다. 이 일은 목사 한 사람의 일이 아니고 교회 공동체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 뱀 같이 지혜롭게 처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잘 안 된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심정으로 잃어버린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해 주실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창조주, 역사의 주권자 그 분이 하시면 역사는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모인 사람의 수가 아니라 모인 사람의 마음이다. 아무리 작은 교회 공동체라도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마음으로 모인 곳에는 주님이 함께 하신다. 그리고 약속대로 역사 해 주실 줄 믿고 기도할 때에 우리를 통해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참조. 빌 1:8). 이제 믿음과 소망으로 목회하고, 심방하고, 기도함으로 잃어버린 사람을 주님의 참 제자로 세워 갑시다. 이런 주인공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오늘도 내일도 주님 불러 가는 그 순간까지 인내하며 달려갑시다. 처음사랑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자로, 자원함으로 “나는 독립으로! 무언의 용사로! 주님 오실 때까지!” 무익한 종으로 죽도록 충성하며 달려갑시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4-03-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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