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고(징계)를 주실까?

2013.10.16 22:15

윤봉원 조회 수:562 추천:67

신 28:58-6413-10-16 수밤
날자: 2013년 10월 16일 수밤

제목: 왜, 경고(징계)를 주실까?

본문: 신명기 28장 58절 - 64절

1. 각종 경기에서 심판은 선수에게 경고, 또는 퇴장을 왜 줄까요?

축구, 태권도, 레슬링, UFC 등 각종 경기를 할 때 심판은 경고나 퇴장 명령을 할 때가 있다. 심판은 규칙을 어긴 선수에게 이런 것을 준다. 그러나 세상 심판은 선수들의 행위를 다 제대로 살피지 못하기 때문에 경고감이 경고를 안 받기도 하고, 경고감이 아닌 헐리우드 액션에 속아 넘어가서 경고감이 아닌데 경고나 퇴장 명령을 하기도 한다. 왜 이렇게 심판이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는가? 그것은 선수를 보호하고, 정한 게임을 정상적으로 잘 마칠 수 있으며,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도록 하기 위함이다. 만약 심판이 이런 경고를 주지 않는다면 게임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않을 것이며, 난장판이 될 것이요, 불법을 더 크게 행하는 선수가 승리하게 될 것이다.

UFC 격투 세계에서는 선수가 법을 어기고 경기를 치르면 영구 제명을 하는 것을 신문 기사를 보고 알 수 있었다.

그러면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요 기업이요 백성인 성도들을 사랑하시기를 독생자를 희생하시기까지 하셨다. 지금도 한 순간도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시는 데 쉼이 없으시다. 그런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각종 징계와 어려움이라는 경고를 왜 주실까? 하나님은 전지전능자시다. 그의 말씀에 불순종한 백성에게 어떤 경고를 주시며 그 경고를 주시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온전히 적용하도록 하자.

2. 불순종의 결과

2.1. 신체적 정신적 질병과 재앙(58-61)

신명기 28장은 말씀의 순종 여부에 따라 축복과 저주에 대해 극명하게 대조를 보인다. 모세는 축복과 저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지혜로운 선택을 하도록 권유한다.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초래될 저주에 대해 매우 다양하고 반복적인 어조로 기록해 주고 있다.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너의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게로 가져다가 네 몸에 들어붓게 하실 것이며 또 이 율법책에 기록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모든 재앙을 너의 멸망하기까지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실 것이니’(58-61)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그가 명령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않고 그를 경외하지 않을 때 그 불순종의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백성이요, 그를 경외하며, 사랑하며, 전심전력 다 기울여 섬기도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본분임을 명확히 하셨다(신 10:12, 20; 13:4; 17:19). 그럼에도 그의 백성이 말씀을 지키지 않고 그를 섬기지 않는 백성은 부모든 자녀든, 무서운 신체적 질병과 재앙을 중하고 오래도록 내리시겠다고 경고하셨다. 더 나아가서 장마철에 폭우가 하늘에서 쏟아지듯 애굽에 내렸던 모든 질병을 들어부으시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 쟁앙을 오나전히 멸망할 때까지 내리겠다고 경고하셨다. 참으로 무시무시한 경고이다.

이것은 십계명의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신 5:9)이라는 말씀을 뜨 올리게 한다.

그런데 이 말씀은 이전에 모세에게 하셨던 약속과는 180도 배치되는 말씀이다. 모세는 이미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그들로 애굽에서 경험한 질병을 걸리지 않게 하실 것이며, 오히려 그들의 대적들이 그 질병을 경험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한 적이 있다(7:15). 그때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들을 공격하셨으나, 이제는 정반대의 자세로 돌아서시겠다는 선포이다.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대적자이시며 오히려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을 위하시는 분으로 돌변하시겠단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이 경험할 애굽의 질병을 이스라엘에게 가져오신다. 아울러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모든 질병을 극심하게 경험하게 하실 것이다(출 15:26).

왜 하나님은 한 때는 질병과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고 하셨다가 이제는 길고 극렬한 재앙과 질병을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멸망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이와같은 끔찍한 복과 주저 목록은 수사학적으로 생생함, 과장됨, 충격을 주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반대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신 것이다. 아무리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요 사랑하는 백성이라 불순종할 때는 그냥 두고 보시지 않겠다는 선포인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가 불순종하면 무서운 질병과 재앙, 멸망을 당하는 것과 같은 징계를 주시는 이유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고, 진리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순종함으로 온전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징계와 어려움을 주어서라도 바른길, 생명의 길, 순종의 길로 인도하시겠다는 선포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고통이 따르지만 말씀에 순종할 때 기쁨과 생명이 있음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또 하나님은 이런 징계를 통하여 인간 본성의 죄악성을 경고하고 우리가 마땅히 지켜야 할 본분을 벗어난 삶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의지와 회개를 권면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우리는 분명히 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욱 극심한 질병과 징계의 어려움이 우리를 괴롭히는 경고가 계속 될 것임을 미리 알려주신 이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살아야 한다.

2.2. 뽑히고 흩어짐으로 노예살이를 하게 됨(62-64)

‘너희가 하늘의 별 같이 많았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되지 못할 것이라’(62)

하나님은 불순종에 대한 재앙과 질병 때문에 이스라엘의 수가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을지라도 소수만 남을 것이다라고 경고하셨다. 이와같은 숫자의 감소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말씀(‘하늘을 우르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창 15:5)을 뒤엎는 것이다. 이들이 애굽에 들어갈 때의 숫자인 70명을 생각나게 한다(창 46:27).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대로 번창했다. 아브라함 한 사람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은 사백년 뒤 출애굽 때에는 장정만 60만이 되었다. 소수였던 이들은 애굽에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출 1:7). 

그러나 이제 그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불순종하게 되면 매우 극심한 재앙으로 인한 인구 감소하기까지 비참해 질 것을 경고하셨다. 그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고, 본토에 남은 자는 2만 명에 불과하게 되는 비극을 당하기도 했다. 말씀에 불순종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저주를 역사를 통해 증명해 낸 샘이다. 

 ‘이왕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을 행하시고 너희로 번성케 하시기를 기뻐하시던 것 같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63)

그럼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신다.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기를 기뻐하시리니”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간절하고 애타는 심정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악인조차도 그 죄악 중에서 멸망당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에겐 더욱 그러하실 것이다.

‘너희가 들어가 얻는 땅에서 뽑힐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를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만민 중에 흩으시리니 네가 그곳에서 너와 네 열조의 알지 못하던 목석 우상을 섬길 것이라’(63-64)

‘땅에서 뽑힐 것이요’(63) 하나님은 심기도 하시고 뽑기도 하신다. 하나님께서 한 그루 나무를 뽑으실 수 있는 것처럼 한 민족을 전복시킬 수 있다. 아멘!! 하나님은 그들의 번영의 뿌리와 가지를 뽑고 꺾으실 수 있다. 하나님은 한 개인이나 국가라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회복할 힘이 없도록 만들어 버릴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자들을 포로로 끌려가 죽게 하신다. 인간은 그들이 저지른 죄로 말미암아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다. 우상숭배는 유대인들을 가나안으로부터 떠나게 하였다. 이와같이 불신앙과 반역은 하나님의 은혜의 범위 밖으로 쫓겨나게 되는 비극의 씨앗이다. 

불순종 생활을 계속하면 가나안 땅으로부터 쫓겨나 집없이 세상 구석구석까지 방랑하게 된다. 하나님에게 진정으로 충성하지 못하면 그 어떤 나라도, 사회도, 신조도 결속될 수 없고, 확보될 수 없다. 하나님은 불순종으로 하나되어 바벨탑을 쌓은 악을 행한 노아의 후손들을 흩으신 분이시다.

‘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창 11:8)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비극적인가를 확고히 해야 한다! 그럼에도 또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다음의 말씀이 응하여 그 징계를 받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말 것이다.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버리며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할것인즉 그들이 삼킴을 당하여 허다한 재앙과 환난이 그들에게 임할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이 재앙이 우리에게 임함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중에 계시지 않은 까닭이 아니뇨 할 것이라’(신 31:17)

3. 하나님의 경고, 불순종의 삶에서 순종의 삶으로의 방향 전환 메시지이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대한 본문에 기록한 모든 저주는 이스라엘 백성이 당하게 될 고난을 실제적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단순한 엄포가 아니다. 실상이다.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시는 것은 자신을 경외하며 사랑함으로 그들에게 주신 명령과 규례에 순종하는 것이다. 말씀을 떠난 불순종의 삶은 신체적, 정신적 질병과 재앙이다. 그리고 약속의 복을 누리는 대신 뽑히고 옮겨져서 하나님의 축복 대신 신앙적으로, 물질적으로, 환경적으로 온갖 파란만장한 불행을 겪으며 살아가야 하는 멸망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불순종하여 하나님께서 물질적 경고, 신체의 질병의 경고, 신앙적 환경적인 각종 경고를 받을 때 이것은 하나님의 경고라는 사실을 즉각 알아 차려야 한다. 그리고 그 경고는 지금까지 불순종하는 악한 삶에서 즉시 순종의 삶으로 돌아서라는 회개의 메시지임을 분명히하고 즉시 회개해야 한다. 다시 주의 말씀을 항상 묵상하며, 기도하여 성령의 인도와 진리를 따라 순종하는 삶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그리하여 징계와 심판의 비극의 주인공이 되지 말고 축복과 범사가 잘되는 형통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이런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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