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음모와 하나님의 계획(창 37:18-36)

2014.11.04 19:29

윤봉원 조회 수:448 추천:16



창 37:18-3614-11-02 주전날자: 2014년 11월 2일 주일오전

제목: 사람의 음모와 하나님의 계획

본문: 창세기 37장 18절 – 36절

1.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전부 방해만 하는 사람들처럼 보일 때도 감사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살도 보면 종종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전부 방해만 하는 사람들처럼 보일 때가 있다. 이때에도 하나님은 ‘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 말씀대로 감사할 수 있을까?

또 하나님은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딤전 4:4)라고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꼭 필요한 현실이기 때문에 주셨다는 사실을 믿고 감사가 되는가? 만약 안 된다면 왜 안 된다고 보는가? 지금까지 감사치 못하고, 원망 불평하고, 좌절 낙망함으로 우리에게 유익해서 현실을 주신 하나님을 얼마나 속상하게 하고, 화나게 했는지요?

그러면 우리가 볼 때에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전부 방해만 하는 원수같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고 여겨질 때도 감사하며 기쁨으로 승리하는 길은 없을까? 오늘 말씀을 통해서 그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하라.

2. 하나님은?

2.1. 그의 계획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인간의 음모를 그대로 두지 않으신다(18-24).

하나님은 요셉에게 두 번의 꿈(창 37:5-11)을 통하여 요셉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과 요셉을 통하여 어떤 일을 하실 것을 보여 주셨다. 이 꿈을 들은 그의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고 했다. 자신들의 아버지가 요셉을 편애하는 데 대해서 형들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버지 야곱이 12 형제 중 유독 야곱에게만 채색 옷을 입혀 준 것에 대해서 그들은 매우 심기가 불편해 있었다. 아마 그 형들은 붉은 색깔만 보아도 화가 치밀고 현기증이 났을 것이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꿈 이야기를 들은 형들은 그를 더욱 미워하고, 시기하므로(5, 8절) 요셉과 함께 그 꿈마저 없애버리고 싶어 했다(18절).

그랬는데 아버지의 심부름을 이행하려고 멀리서 오는 요셉을 보고 형들은 음모를 꾸몄다. 거리가 멀었는데 어떻게 형들은 그를 바로 알아보았을까? 아마 요셉이 입고 있는 채색옷이 눈에 띄었기 때문일 것이다. 옛말에 개 눈에는 개만 보인다고 한 것처럼 사람은 한 가지에 집중하면 그것은 눈에 잘 들어온 다.

자기가 어떤 차를 구입하면 다른 차들이 더 많은 자기 눈에는 길거리에 온통 그 차만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저는 손가락을 다친 이후로 다른 사람이 손을 흔들며 걸어가도 손가락 절단된 사람은 바로 눈에 들어온다.  

요셉에게 입혀준 채색옷은 그 집의 장자권이 누구에게 갈 것인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요셉에게 입혀진 채색옷은 형들의 미움과 질투의 원인이 되고, 그 시각적 효과가 악한 음모의 단초가 되었다.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고 모의한 끝에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20절)하면서 의기양양(意氣揚揚)해 있었다. 이때 하나님은 르우벤의 마음을 감동시켜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22절)라고 제안하게 하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의한 것이라고 하나님은 분명히 하셨다(22절 b).

그 시점에 요셉이 형들에게 다가 왔을 때 그들은 요셉의 채색옷을 벗기고 물이 없이 비어 있는 구덩이에 던져 넣었다.

우리가 여기서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요셉에게 꿈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비록 형제들이 그 꿈을 죽이고 꿈을 없애려고 했지만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한 인간의 음모는 실현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결국 형들의 계획은 실패하고 오히려 그들의 음모가 하나님의 계획 성취의 출발점이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나중 된 자 요셉을 먼저 된 자로 삼아서 이스라엘 전체의 구원과 하나님 나라 건설의 시작이 되게 하신다.

2.2. 그의 계획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을 오히려 도우미로 사용하신다!!(25-36)

하나님은 시기심에 사로잡힌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하고 또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라고 요셉과 하나님의 계획을 비웃었다. 그러나 그들의 그 음모는 ‘그 꿈’이 실현되는 출발점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은 살아계셨고, 다 보고 계셨으며, 그 상황을 주관하고 계셨다. 할렐루야!!

형들은 요셉의 꿈을 요셉을 죽임으로 자신들의 꿈이 방해받지 않고 이뤄지기를 힘썼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계획을 물거품 되게 하시고, 오히려 나 중 된 자 요셉을 먼저 된 자로 삼으셔서 그런 무모(無謀)한 계획마저도 그들을 살리는 도구로 쓰실 것이다(45:5).

하나님은 르우벤에게 감동을 주어 요셉을 죽이지 않도록 조치를 이미 취하셨다. 이번에는 그 형제들이 음식을 먹고 있는 이스마엘 상인들이 오는 것으로 유다로 하여금 ‘우리가 우리 형제를 죽이고 그의 피를 감춘들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그것보다는 요셉을 팔고 그에게 손을 대지 말자’ 라고 제안한도록 감동을 주셨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 애굽으로 가게 되었다. 유다의 제안으로 죽음 대신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려가게 된 것이다.

요셉은 자신의 꿈과는 너무도 판이하게 다른 절을 받는 자리에서 절을 하는 노예로 전락했다. 이런 신세에 처했을 때 그의 마음은 절망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꿈은 고사하고 생명과 미래조차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형들에 대한 미움과 원망으로 몸서리쳤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요셉이 형들로부터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르우벤과 유다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셨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는 죽지 않고 하나님의 꿈의 실현 단계 중 하나로 애굽의 바로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서 요셉은 좀 더 구체적인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역사하심을 통하여 자신에게 보여 준 꿈의 실현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요셉을 죽이려고 했던 형제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꿈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오늘 우리의 현실도 우리만 하나님이 함께 할 수 있고 은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나를 해치려고 하는 모든 세력들은 오히려 나를 도와주는 도우미로 하나님이 사용하실 것을 분명해 해 주시는 것이다. 할렐루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볼 것은 눈에 보이는 환경이 아니라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도우심, 그의 은총이다. 그분이 우리를 도와주시면 우리 주변의 세상 모두는 밥이요, 도우미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8:31)

3. 주변 환경에 피동(보지)되지 말고, 그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복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

하나님을 향한 소망으로 현재의 슬픔과 고난을 이겨내게 하소서. 한순간이라도 악에 동조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소서.

아버지 야곱의 편애와 형들의 미움, 시기, 질투로 구덩이에 던짐 받았던 요셉. 외로움과 죽음의 위기인 구덩이에서 건짐 받아 은 20에 애굽의 보디발 집의 종으로 팔려간 파란만장한 인생의 기로에 선 요셉. 주변 상황은 하나도 그를 도와주는 자 없이 광야에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현실에 처한 요셉.

그러나 그에겐 꿈을 꾸게 하시고 그 꿈을 이루시기에 넉넉한 능력을 가지시고,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셨다. 그래서 그는 꿈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계획대로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족과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구주가 되었다.

'당신들이 우리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우리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 45:5)

'당신들은 우리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 50:20)

요셉에게 꿈을 주시고, 항상 함께 하시며, 그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할렐루야!! 우리의 현실도 지금 당장은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갈 것 같지 않은 지루한 상황이 지속되지만 반드시 우리를 통한 놀라운 일을 이루어 가실 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또 아무도 우리를 도와 주기는커녕 요셉을 죽이려고 한 것처럼 해치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기만 하면 그들의 음모는 오히려 우리를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만 하게 된다는 믿음을 확고히 가져라.

따라서 지금의 상황을 보며, 주변을 볼 때는 감사와 소망이 없을 것 같을 지라도 사랑의 하나님,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한 분 바라보며 감사만 하고, 소망 가운데 일생(一生)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의 삶의 동기와 목적, 방편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도록 하라!! 그러면 파란만장한 과정은 거칠지 몰라도 결국 하나님께서 그 뜻과 계획을 이루셔서 주인공으로 멋지게 쓰임 받고 살아갈 수 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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