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믿음과 이삭의 배필 선택(창 24:1-9)

2014.09.30 18:07

윤봉원 조회 수:445 추천:18



날자: 2014년 9월 30일 월새

제목: 아브라함의 믿음과 이삭의 배필 선택

본문: 창 24:1-9
믿음으로 가나안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아내를 자신의 누이라고 두 번의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구별하고 행동하지 않고 자기중심대로 행동한 결정판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았다. 그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 아니라 화의 근원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본장 24장에서는 이제 아브라함이 지극히 정상적인 믿음의 궤도를 걷고 있음을 보여준다. 할렐루야!!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받았다. 그도 그럴만한 자격이 있어 보임은 첫째, 이삭의 아내, 며느리를 선택함에 있어서 악한 세상 가나안에서 구하지 않고 믿음의 가문에서 며느리감을 구하도록 신실한 종을 보냈다는 점이다.
둘째, 그는 종이 그곳에서 만난 며느리감이 오기를 거부하면 이삭을 그곳으로 데려가야 하지 않느냐? 라고 질문한다. 그 종의 질문에 아브라함은 두 번이나 단호하게 결혼을 안 시키면 안 시켰지 그곳에 보내지는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신실히 지키셔서 반드시 이삭의 아내를 구해 줄 것을 확고히 믿었다.
셋째, 그의 종에 대한 단호한 대답은 이전까지 자신에게 닥친 난감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 탓하던 그가 이제는 종(다른 사람)에게 탓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즉 며느리감을 구하든 구하지 못하던 결과(結果)에 연연하지 않고 전적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참 멋진 아브라함의 신앙관이다.
이러한 아브라함을 묵상하며 나는 과연 눈에 보이는 조건과 상황을 하나님의 뜻보다 더 앞세우고 있지는 않았나를 돌아본다. 그런데 앞뒤가 바뀐 우선순위의 삶을 참 많이 살았던 것을 회개하게 된다. 아울러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할 내가 그렇지 못한 원인으로 남의 탓을 많이 했던 것 또한 회개하게 된다. 남은 생애만큼은 복의 근원으로만 살기를 다짐한다. 그리고 이제는 결과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하지 않으련다. 오직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그가 인도하는 대로 감사함으로만 받기를 진실로 소망한다. 그래서 결과와 상관없이 동기와 과정이 전적 하나님의 뜻대로만 이뤄지도록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만 하는 자가 되는 은혜를 진실로 간구한다. 그리하여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짐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진실로 소망한다. 주여! 주님의 뜻대로만 나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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