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약속/예수님의 약속 베드로의 약속

2015.04.01 19:09

윤봉원 조회 수:381 추천:6



막 14:22-3115-04-01 수밤날자: 2015년 4월 1일 수밤
제목: 예수님의 약속 베드로의 약속
본문: 마가복음 14장 22절 –31절
1. 나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대해서 공수표 남발하는 자가 아닌가?
우리는 사람들과 사이에서 말을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는 하나님과 사이에서도 말을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이런 사람들의 대표가 정치인들이 아닐까? 그런데 정치인 못지않게 공수표를 많이 남발하는 자들이 우리 기독교인들이 아닐까? 말씀의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께 얼마나 많은 약속을 쏟아내는가? 그런데 그것을 다 지키는 경우는 몇 %정도 될까? 그러면 왜 못 지켰을까?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 두 약속을 살펴봄으로 그 교훈을 찾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하자.
2. 두 약속
2.1. 유월절 양이신 예수님은 자신의 희생으로 구원의 소망, 영생의 소망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22-28)
죄와 사망과 마귀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고통스런 죽음의 길 앞에서, 원망 없이 묵묵히 찬양하면서 하늘의 도움을 구하러 감람산으로 올라가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앞에 놓인 비참한 일보다 그 일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생각했기에 찬양할 수 있었고, 자기 능력으로 이 소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으셨기에 기도하러 가셨다.
이 예수님은 유월절 잔치 자리에서 떡은 자신의 몸을, 포도주는 자신의 피를 가리킨다고 가르쳐 주셨다(히 8:6-13; 9:15-22). 자리에 참석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신 떡과 포도주를 제자들이 먹고 마셨다. 이 가르침은 이스라엘 백성이 오랜 세월 지켜온 유월절 잔치가 바로 메시아의 희생, 즉 자신의 희생을 의미하는 것임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계신데도 하나님 나라에서 나눌 기쁨의 잔치가 있음을 말씀하신다(27-28). 제자들의 배신에 대해 예언하신 다음에도 갈릴리에서 만나게 되리라고 약속하심으로 회복의 소망을 갖게 하셨다.
오늘 우리는 이전처럼 더는 유월절 잔치의 핵심인 양을 다시 잡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이 유월절 양이시기에 따로 양으로 희생을 치르셨기 때문이다(고전 5:7). 주님이 이렇게 자신을 드리심으로 우리는 죄의 노예에서 벗어나 참 자유를 얻고 하나님을 마음껏 섬길 수 있게 되었다. 할렐루야!!
우리는 우리 자신들의 신앙상태를 돌아보면 늘 불충했다고 고백해야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우리를 다시금 만나 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셔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구원의 기쁨과 성도의 교제는 예수님의 사활대속이 가져다준 가장 큰 선물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은 맛보기에 불과하다. 날 구원하시려 자신을 내어주신 사랑의 주님과 함께하는 교제를 얼마나 누리고 있는지 돌아보라.
또한 우리에게는 십자가의 죽음 너머 부활의 소망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고 하늘나라의 소망을 갖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해야 한다. 혹 실패를 맛보더라도 용서하시고 회복시켜주시는 주님을 믿고 다시금 일어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이런 사활대속의 은혜를 받는 우리도 다른 사람의 허물과 연약함을 너그럽게 인내하며, 더 기다려주고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아래의 말씀으로 이렇게 살기를 기대하신다.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막 11:25)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이번 부활절을 앞두고 우리 진광교회 지체들은 주님이 택한 자녀 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우리도 받은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가치와 감사가 충만해 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에게 이 받은 사랑을 나눠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도록 합시다(마 10:8).
2.2. 베드로와 제자들은 죽어도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는 헛장담을 했다(26-31)
예수님은 가룟 유다 뿐 아니라 모든 제자들이 자신을 버리고 다 떠날 것을 예고하셨다.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아마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요즘 말로 “멘붕” 상태에 빠졌을 것이다. 자신들이 전혀 상상치 못했던 말씀이요, 또 그러고 싶지 않은 말씀을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성질 급한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약속을 했다.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찌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예수님의 결연한 의지만큼 죽음까지 각오한 베드로의 의지도 단호했다. 참 듣기 좋은 약속이요, 은혜로운 말이었다. 베드로의 장담, 약속은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유다의 배반이 예고되었을 때부터 그는 신중히 생각하고 결심을 굳혔을 것이다. 동시에 모든 제자들도 마찬가지로 대답을 했다. 그들도 나름대로는 결연한 의지로 답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은 예수님을 버리지 않고 죽을지언정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말을 수용하지 않으신다. 베드로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확신이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스스로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주님께 도움을 청했어야 했다.
베드로와 제자들이 약속하고 장담한 것은 예수님이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음에도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28절), 가장 강력한 결심도 기도가 필요 없을 만큼 확실하지는 않다는 점을 간과(看過)한 것이 문제였다(14:32-42).
그들은 예수님의 버림에 대한 예고 앞에 큰소리치지 말고 겸손해야 했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거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도 제자들은 절대 그렇지 않을 거라고 큰소리쳤지만 결국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다. 예수님은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목자이시다(요 10:11). 그럼에도, 양들(제자들과 오늘 우리)은 목자를 버리고 도망갈 것이다. 이 예언이 오늘 우리의 삶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라.
오늘 우리는 보혜사 성령으로 찾아오신 그분의 음성을 듣고 따르지 않는 것은 다 예수님을 버리는 행위이다. 또 각자의 현실에서 우리 주님이 보내신 보혜사 성령님을 찾지도 구하지도 않는 것 또한 주님을 버리는 행위임을 명심하고, 항상 주님의 음성(音聲)을 들음으로 주님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영감(靈感)에 순종함으로 주님을 따르는 참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헛장담을 하지 말고, 겸손히 주님을 경외함으로 성령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고 순종함으로 주님을 끝까지 따르는 참 제자가 되라.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자신들은 사활대속의 공로로 값없이 받은 은혜에 대한 온전한 감사가 있는지 점검해 보라. 그 은혜를 받은 자답게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서를 인내로 잘 베풀고 있는가 점검해 보라. 그리고 삶의 현실에서 주님을 믿을 때 따르는 고난을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지 않는지 돌아보라. 제자들의 헛장담과 부인하고 도망한 거울을 보면서 우리 자신들 또한 주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이런 자가 안 된다는 보장이 없음을 고백하라. 따라서 어떤 경우도 우리 자신을 신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겸손하게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바라보고, 순종하는 자가 되도록 은혜 주시기를 구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주님과 같은 온전한 자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약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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