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막 11:12-26)

2015.03.19 08:57

윤봉원 조회 수:265 추천:7



막 11:12-2615-03-19 목새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막 11:12-26)
첫째, 죽은 신상, 외식 신앙을 책망하신 예수님.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주님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라고 사데교회를 책망하셨다. 교회 규모나 외형은 매우 화려하고,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교회였지만 실상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는 끊어진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라고 책망하시면서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 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계 3:3)의 말씀으로 그들을 일깨워 주셨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마가를 통하여 무화과나무 이야기를 본문의 시작과 마무리에 둠으로 교훈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고 중앙에 기도하는 집을 장사의 소굴, 돈의 소굴, 악이 판치는 상태에 대한 심판을 배치함으로써 그들의 신앙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무화과나무에 대한 저주와 성전 청결작업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하고 악한 신앙상태를 책망하시고 회개하기를 기대하셨다. 무화과나무가 잎만 무성하고 정작 있어야 할 열매가 없는 허무한 나무였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상태 또한 믿음의 열매와 기도는 없고 외형만 번지러한 외식쟁이들이라는 것이다. 만약 그러한 상태로 계속 가게 되면 심판을 면치 못할 것에 대한 경고이다.
둘째, 믿음의 기도 없는 신앙, 용서와 용납 없는 신앙을 회개하기를 촉구하신 예수님.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하고 악한 이유를 두 가지로 말씀하신다. 하나는 믿음의 기도가 없는 것, 또 하나는 용서와 용납이 없는 악하고 강팍한 신앙이라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기도하는 것은 받은 줄로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는 신앙, 산이 옮겨져서 바다에 던지우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면 그대로 될 줄로 믿는 확고한 믿음의 기도를 촉구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들보를 보지 못하고 남의 티를 드러내는 신앙, 일만달란트 탕감받았음에도 100데나리온을 용서해주지 않는 악한 신앙을 버리라는 촉구이다. 이미 받은 사죄의 용서의 은혜를 기억하며 다른 사람을 용서, 용납함으로 형제간에 화목한 신앙을 지켜 나가라는 촉구이다.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우리 진광교회와 나 자신에게 적용해보면 볼수록 주님 앞에서 부끄럽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 우리의 실상이 이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하나님이 회개의 은혜를 주시고, 함께 하시면 이 두 가지 역사가 반드시 일어날 줄 믿고 회개하기를 진심으로 다짐하고, 은혜를 구한다. 그리하여 기도의 응답 역사가 풍성히 일어나는 교회, 형제간의 화목과 사랑이 넘치는 교회, 건강한 교회, 행복한 성도가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데 나 한 사람이 씨앗이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실로 소망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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