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을 원하시는 하나님_출 23:1-13

2015.07.23 15:20

윤봉원 조회 수:617 추천:4



출 23:1-1315-07-22 수밤날자: 2015년 7월 22일 수밤
제목: 공평을 원하시는 하나님
본문:  출애굽기 23장 1절-13절
1. 다른 사람에게 차별대우를 받았을 때의 기분(심정)은 어떠했나?
인간이 존재하는 한,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한 이전이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영원토록 인간사회에서 차별대우는 존재해 왔고, 현존하고 있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이런 차별대우는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 안에서 만연해 있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는 마치 일반 평신도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고 “목사 노릇(자신은 교회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처럼 착각함), 장로 노릇(내가 장로인데,,,,), 권사 노릇(내가 그래도 맹세히 권사인데....), 집사 노릇”하려고 하는 경우가 너무나 교회마다 팽배해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살아오면서 이면 저면으로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느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닐 것이다. 그 때의 심정은 어떠했나?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본문의 교훈을 통하여 살펴보고 그 교훈을 삶에 적용하라.
2. 하나님은?
2.1. 불공정한 재판(여론 재판, 뇌물 재판)을 금하고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심(1-3, 6-8)
사람은 살아 있는 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그 관계 속에서 성도가 어떻게 처신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본문은 교훈 해 준다. 하나님의 뜻은 모든 사람은 법 앞에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자비와 긍휼로 대할 뿐 아니라 공평과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은 첫째, 진실하여야 한다(1절). 불확실한 것을 가지고 확실한 것처럼 거짓말을 유포함으로 연약한 지체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성도는 아닌 줄 알면서도 다수를 따라 야합하는 일을 버려야 한다(2절). 혈연, 학연, 지연 등과 같은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불의한 일에 동참하거나 같이 협력함으로 공의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에는 어떤 것도 핑계나 고려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 셋째, 우리의 처지와 입장을 따라 처신함으로 편파적으로 사람을 대하지 말고 공정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약자편, 또는 강자편에 섬으로 하나님의 법인 공의를 저버리는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6~8절에서 공의롭고 진실하신 재판장이심을 천명하신다. 하나님은 결코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거나 뇌물을 받고 불의한 판결을 내리는 자를 인정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선한 것은 선하다 악한 것은 악하다고 하시는 진실한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의 말과 행동도 당연히 하나님을 따라서 공의롭고 진실해야 한다.
이런 공의로운 결정과 공평한 판결을 위해서 뇌물을 받거나 주지 말아야 한다. 이 교훈은 오늘날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일반적인 사회로 인식되는 사회와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권력자에게는 관대하고 약자들에게는 엄격한 법을 적용하는 것, 뇌물에 의해 재판의 결과가 달라지도록 하는 것을 철저히 우리 성도는 금해야 한다.
2.2. 원수와 나그네에게까지 자비를 베풀기를 명하심(4-5, 9)
4-5절에서 하나님은 이상의 공평의 원리를 우리가 싫어하는 사람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다. 길 잃은 소를 발견했을 때 그 소나 나귀가 원수의 것이라 할지라도 주인 원수에게 찾아 주라고 명하신다. 심지어 꼴 보기도 싫은 원수 같은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나르다가 넘어지면 구경만하거나 지나치지 말고 도와서 바로 해 주라고 명하신다. 이 말씀은 참 순종하기 싫은 말씀 중에 하나가 아닐까? 그럼에도 다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원수 되었던 우리를 구속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빚을 생각하면 하고도 남음이 있어야 한다.
9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과거에 애굽에서 나그네로 살았던 것을 추억하며 이방 나그네들을 학대하지 말며, 공동체 내의 가난하고 연약한 이들을 돌보라고 말씀하신다. 나그네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잘 해 주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의 배려와 사랑, 물질, 시간 등 자신의 진액을 쏟아 부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는 조금 실천하다가 다시 강퍅하게, 악랄하고도 냉정하게 나그네를 상대하기가 쉽다. 이런 인간의 취약점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은 그들이 이런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이미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임을 지적하신다.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사랑에 빚을 진 자들이기에 이제 하나님께 대한 은혜에 대한 사랑의 빚을 나그네에게 갚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대하신 것이다. 이미 받은 은혜를 제대로 깨닫는다면 인간은 누구나 무익한 종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며, 위해서 전부를 다 기울일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나누어야 한다. 교회나 직장에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옳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반대하는 악을 행치 말아야 한다.
혹시 우리는 지금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 어려운 이들의 딱한 형편과 간절한 요청을 모른 체하며, 나 몰라라 하지는 않는가?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라. 원수와 원수의 재산까지도 아끼고 사랑하고 필요할 때는 헌신적인 배품과 섬김을 실천하라.
그리고 우리는 이미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에 무한히 빚진 자들이다. 이에 감사함으로 나그네를 비롯하여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섬겨야 한다. 아니 죽도록 섬기고 나눠야 한다. 그러고 무익한 종으로 돌아간다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것이다.
3. 차별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답게 공평하게 다른 이웃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라!!
공평을 원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성품과 은혜 덕분에 우리 자신이 지금의 복을 누리고 있음에 온전히 감사해야 한다. 이 은혜를 받은 우리는 이제부터 다른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되 어떤 여론이나 주변 환경, 심지어 뇌물에 영향을 받지 말고 공평하고 정의롭게 대해야 한다. 옳은 것은 옳다. 틀린 것은 틀리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적인 생각이 앞섬으로 약자편이나 강자편 어느 편에 서느라 공의와 공평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원수와 원수의 재물까지도 돌보고 섬기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그들에게 공평하고, 공의롭게 자비와 양선을 베풀며 살아가라.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형통하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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