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 있느니라

2003.09.26 19:35

윤봉원 조회 수:1192 추천:157

렘 18:62003092650날자: 2003년 9월 26일 금새
제목: 내 손에 있느니라
본문: 예레미야 18장 6절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의 하는 것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1. 악으로 가득 찬 세상

말세를 당한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은 참으로 악할 대로 악한 세상이 되어 너나 할 것 없이 본장 12절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된 말이라 우리는 우리의 도모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고 말씀 하신 대로 어린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안된다고 성질대로 울고, 까무라치고, 아들들은 자기 소원대로 안된다고 가출하고, 달라 들고, 폭력을 휘두르고, 어른들은 그대로 안되니 자살하고, 각종 강도, 도적질, 사기, 협잡 등 온갖 행위들을 스스럼 없이 하고 있는 사람들로 넘쳐 나는 세상이다.

그런 행위들을 하면서 한 사람도 자기가 망하기를 원하고, 실패하고, 결과가 비참하게 되기를 원하며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행위들을 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자기들의 생사화복이 자기의 의향과 수고와 노력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사실을 알대로 안다면 그렇게 할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오늘 이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 성도들은 먼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더 성경적으로 집어 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져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뜻대로의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를 살펴서 하나님 뜻대로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2.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

여호와의 말씀은 모든 사물 즉 피조물에 다 해당하여 어느 것이 그 말씀에 순응하지 않을 것이 없다. 더욱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 그 중에서도 “이스라엘 족속아 하신 말씀”은 그가 택하신 족속을 가리킨다. 선민이요 택하심을 받은 족속인 것이다. 선민된 우리는 더욱 착념할 것이요 귀를 기울여야 할 말씀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토기장이의 하는 일을 보이셨다. ‘이같이 하나님께서 선민에게 하시는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주셨다.

토기장이의 하는 일이란 선지가 이미 내려가 그 녹로를 돌리면서 작업하는 것을 본바 대로 “너희의 패리함(괴팍함, 심술궂음, 외고집, 사악: ‘오 너희의 사악함이여’라고 번역 할 수도 있다.)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자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사 29:16).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자로 더불어 다툴진대 화있을진저 진흙이 토기장이를 대하여 너는 무엇을 만드느뇨 할 수 있겠으며 너희 만든 것이 너를 가르쳐 그는 손이 없다 할 수 있겠느냐”(사 45:9). 그의 손으로 지음을 받은 자는 그에게 항상 바른 자세로 피조물된 것을 가지는 것이 정당한 것이다.

만물은 당연히 그렇게 된 것이고, 사람들이 이러하고 저러하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지음 받은 피조물 중에 유독 인간만 패리한 인간임을 증명하는 일이기도 한 것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사 64:8). 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청종의 자세로 순간 순간을 살아 가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인 것이다.

속담 중에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모른다’고 하는 속담의 대상이 되는 사람만큼 철 없고, 사람에게 인정 받지 못할 사람도 없는 것인데 더욱이 창조주 하나님을 무시하고, 만홀히 여기고 살아가면서도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것만큼 패리하고 악한 삶이 없는 것이다.

3. 체험자들의 고백

1) 한나의 고백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 그가 그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으로 흑암 중에서 잠잠케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삼상 2:6-10)

2) 느부갓네살왕의 고백

다니엘 4장 3절에 보면 “나 왕이 말하여 가로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하고 느부갓네살 왕이 바벨론을 흥왕케 한 것이 자기의 능력과 권세로 한 것인줄로 착각하고 큰 소리 빵빵 치다가 7년간 소처럼 되어 비참한 생활을 하고 난 이후의 고백이 아래의 고백이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단 4:35)

3) 바울의 고백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다 할지라도 무슨 말하리요. 이 그릇은 우리이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자니라”(롬 9:20-24).

여기 말씀하신 진노의 그릇에 대하여 오래 참음으로 관용하시고,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영광의 부요함으로 채워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것의 주권이 하나님의 주권에 달렸음을 잘 표현 해 줌과 동시에 복음의 진수를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 말씀인 것이다. 우리의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역사 하심에 대하여 아멘과 감사함으로만 그 은혜를 받아야 한다.

4. 악에서 돌이켜 선한 길, 행위를 하는 자가 되라

우리는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토기장이와 같이 우리의 생사화복의 절대 주권자이신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하신 말씀을 나의 마음판에 평생토록 새겨서 본능적으로 이 말씀을 현실 현실마다 적용시키며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은 11절 하반절에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 길과 행위를 선하게 하라”는 말씀대로 지금까지 악한 길(행위, 태도, 방식)로 걸어가며 살아왔던 과거와 현재를 깨끗이 청산하고 선하게 전적 하나님 중심으로만 살아 가는 자로 완전히 탈바꿈하여야 한다.

이것은 내가 만난 현실에서 대속의 은혜(사죄, 칭의, 화친, 영생의 소망)를 벗지 말고, 진리와 영감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인도의 길을 따라서 양심을 써서 전적 청종의 본능화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데 전문가가 되고, 들은 말씀을 청종하기 위하여 양보 없이, 지체하지 않고, 믿음을 가지고 순종으로만 살아가는 자가 됩시다. 이길만이 우리의 걸어갈 길이요, 살길이요, 후회 없는 길이요, 형통과 평강의 길인 것이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