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

2011.06.19 21:32

윤봉원 조회 수:1945 추천:85

살후 3:1-52011-06-19 주후

날자: 2011년 6월 19일 주후
제목: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
본문: 데살로니가후서 3장 1절 - 5절
종말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고 또한 우리를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너희에게 대하여는 우리의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 나의 나 된 것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는 종종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충성과 노력의 결과로 착각하는 때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교만해지고 다른 지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일도 있다. 또 다른 경우는 자신이 전도해서 잘 양육하여 일꾼을 만들었을 때 자신의 공로로 치부하는 것을 우리는 종종 접할 수 있다. 과연 그럴까? 사도 바울의 다음 고백을 들어보자.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 15:10)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귀한 하나님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그 답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한 내용을 통하여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본문을 통하여 그 답을 찾아 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2. 바울의 기도 부탁(1-2)
2.1. 복음이 영광스럽게 되도록(1)
바울은 자신들이 전도한 교회에 기도 부탁을 했다. 그러면 왜 바울이 그들에게 기도 부탁을 했을까? 한편으로 보면 세상 말로 낯깎이는 부탁이라고도 보이기도 하는데 말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종말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고 (살후 3:1)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자신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그들이 복음을 전하는 곳마다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그 복음이 속히 전파되고 많은 사람이 그 복음을 받아들여 복음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바울이 이렇게 기도부탁을 한 것은 복음을 전하기는 사람이 전하지만 그 복음이 역사가 일어나서 100배, 60배, 30배의 결실 맺는 것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의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임을 분명히 알고 믿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바울은 복음 전파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전도자의 능력이 아니라 성도의 기도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복음의 능력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노아 홍수의 예: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 6:8)).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에 이해가 되고 믿어지는 것도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한다. 또 아무리 이해가 되고 믿어져도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힘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한다. 만약 이런 은혜를 주시지 않고도 믿어지고 실천할 수 있다면 세상에 머리 좋은 박사와 사업가들은 다 예수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하나님이 은혜 주셨느냐? 그렇지 않으냐? 에 따라서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 결과이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역사가 아니면 그들의 복음 사역은 다 헛수고가 되고 만다.
그래서 바울은 기도의 중요성은 어느 누구보다도 잘았기에 다른 지체들을 위해서 기도했고, 또 그들에게 기도 부탁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바울이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 내용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롬 10:1)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리운 자 같을지라도 너희로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고후 13:7)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의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의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고후 13: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엡 1:17)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엡 3:16)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17-19)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빌 1:4)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빌 1: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골 1:9)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 (살전 3:10)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살후 1:11)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미치도록 역사하느니라 (몬 1:6)
바울이 부탁한 기도 내용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롬 15:30)
나로 유대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서 구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한 나의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음직하게 하고 (롬 15:31)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엡 6:19)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6:20)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골 4:3)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살전 5:25)
종말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고 또한 우리를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 (살후 3:1-2)
그렇다면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얼마나 기도하며 전했는지 돌아보자. 주일학교 학생 전도를 위해서나 심방을 해보면 수많은 체험을 할 수 있다. 기도하고 나갔을 때와 기도하지 않고 의무적으로, 맹목적으로 나갔을 때의 차이는 전혀 다르다. 아멘!!
또 다른 복음 전도자들을 위해서 얼마나 기도했는지 점검해 보라. 특별히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에게 전하는 말씀이 말씀을 듣는 지체에게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지고 그대로 실천하여 새사람으로 변화, 성장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함을 일깨워 주는 말씀이다.
우리는 전하는 말씀이 울리는 꽹과리가 되지 않고 살아서 역사함으로 깨어지고, 회개하고, 도전을 받고, 소망 가운데 성장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강력히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역사와 결과가 있고 아니하시면 역사와 결과는 없다!!
2.2. 악한 자들에게 해를 받지 않도록(2-3)
‘또한 우리를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옵소서 하라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살후 3:2-3)
바울의 기도 부탁의 두 번째 내용은 복음을 전할 때마다 만나게 될 다양한 시련 속에서 자신들을 건져주시기를 기도해달라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에 보면 복음이 전파되는 전도 현장에는 수많은 악한자들의 방해가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를 바울의 간증을 통하여 확인해 보자.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고후 11:23~27)
히브리기자의 말을 추가로 들어보자.
‘또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히 11:36~38)
복음 전파를 하는 현장에는 수많은 악한자들의 방해가 있지만 바울은 그 방해보다 미쁘신(“신실하신, 믿을 만한”) 주님이 굳게 지켜 주실 능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지켜 주실 것을 믿었다.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살후 3:3)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다음과 같이 자신 있게 믿음의 말할 수 있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35~37)
우리는 오늘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유능한 선교사나 목사, 전도자나 교사가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주의 말씀이 우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복음을 전할 때 어떤 고난과 반대, 역경 속에서도 열매를 맺도록 말씀을 전하는 복음의 일꾼들을 위해 기도로 협력해야 한다. 하나님이 이 기도에 응답하시면 데살로니가교회와 같은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다. 아멘!!
복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과 핍박은 당연히 있는 것이지만 우리가 기도하고 주님이 함께해 주시면 그것은 우리를 오히려 돕는 역사만 일어난다는 분명한 믿음을 가지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직접적으로 연결은 안 되지만 요셉의 경험적인 고백을 들어보고 믿음을 가지자.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 50:20)
3. 바울의 기도(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는 은혜를 주시도록)(3:4-5)
‘너희에게 대하여는 우리의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살후 3:4-5)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주님 오실 때까지 신실하게 지켜주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 그래서 성도들이 바울이 가르쳐준 대로 순종하고 어떤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를 잘 보고 배우리라고 믿었다. 이처럼 바울의 성도에 대한 신뢰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에서 나왔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신실하신 분이시다. 단지 조건은 4절에서 바울이 말한 것처럼 ‘우리의 명한 것’ 즉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遵行)하는 자들에게는 미쁘신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환난 가운데서도 신실하게 지켜주시고, 그리고 말씀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이다. 또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주셔서 우리도 하나님 앞에 신실하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요 이런 하나님의 역사하심, 보호하심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 2:17)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 2:26)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우리의 삶이 비록 어렵고 고될지라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를 배워야 한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이 은혜 주시면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 인내의 세계에서 헤엄치며 살아가는 천국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4. 하나님이 은혜 주셔야 믿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바울의 기도 부탁과 기도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복음이 악한 자들에 의해 막히지 않고 잘 전파 되는 것, 전파된 말씀을 붙들고 실천하며 살아감으로 영광스럽게 되는 열매를 맺는 것, 말씀을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 인내의 세계에서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는 모두는 기도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만주의 주시며,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은혜 주시면 역사가 일어나고 은혜 주시지 않으면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해 주는 말씀이다. 그래서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셔야 하고, 은혜 받은 자들로 제한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우리 자신들뿐만 아니라 복음 전도자들, 그리고 그 복음을 듣는 모든 지체들에게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중보기도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에게 기도 부탁하기를 바울처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믿음은 하나님이 은혜 주셔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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