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생애

2004.01.31 18:21

윤봉원 조회 수:2040 추천:103

창 32:282004012750날자: 2004년 1월 27일 금새
제목: 야곱의 생애
본문: 창세기 32장 28절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1. 야곱의 생애

1) 이름의 뜻

야곱은 '발꿈치를 잡은 자, 속이는 자, 대신들어 앉은 자(찬탈자)'를 의미하며 구약성경에서 약 350회 나온다.

2) 이삭의 아들 야곱

① 야곱의 출생과 성장

그는 이삭과 리브가 사이에서 출생한 에서의 동생이며(창25:20,21,26, 대상 1:34), 이삭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출생했다(창 25:21). 그는 출생시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으며(창 25:26), 장년에 하나님과 힘을 겨루었다(호12:3). 그는 에서와는 다르게 장막에 거하였고(창25:27), 리브가가 그를 편애하였다(창 25:28). 그는 에서로부터 장자의 명분을 샀으며(창 25:31-34, 창 27:36). 그는 리브가의 제안에 따라(창27:8-10), 변장하고(창 27:15,16), 거짓 말로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에서 대신 복을 받았다(창27:18-20, 창 27:22-24,30).

그는 그 축복을 인하여 에서의 원한을 사고 자기를 죽이려는 에서의 계획을 알고(창27:41),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가게 되었다(창27:42-45).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부탁하여 밧단아람으로 가서 너의 외조부 브두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고 했다(창28:1-3,5).

② 야곱의 도피생활(환상과 서원)

그는 돌베개를 베고 자던 중에 환상을 보았다. 하나님의 사자가 사닥다리 위를 오르락 내리락하고(창28:10-12), 아브라함의 언약을 확증받았다(창 28:13-15). 그는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명명했다(창 28:16-19).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안전의 보장을 요구하고 십일조에 관한 서원을 했다(창28:20-22).

③ 야곱의 결혼

그는 하란의 우물가에서 라헬을 만나고(창 29:10-12), 라반과 한 달을 함께 거하였다(창 29:3,14). 그는 라헬과 결혼을 위하여 칠년동안을 수일 같이 여기며 봉사했는데(창29:15,18-20), 라반이 그를 속이고 레아를 그에게로 들어가게 했다(창 29:21-23,25). 그는 칠일을 채우고 라헬을 취한 후 다시 칠년을 봉사했다(창 29:27-30).

④ 야곱의 자녀

그는 레아와의 사이에서 여섯 아들을 얻었으며(창29:32-35, 창 30:18-21, 창35:23), 라헬의 시녀인 빌하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창30:3,5-8, 창35:25), 레아의 시녀인 실바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얻었다(창 30:9-13, 창35:26). 그리고 그는 라헬에게서 요셉을 낳았다.(창 30:22-24),

⑤ 야곱의 사업

그는 성실히 일하였으며(창31:38-40), 라반에게 큰 번영을 가져다 주었다(창30:27-30). 그는 품삯을 열번이나 변역당했으며(창 31:7,41), 라반에게서 떠나기를 구하였고(창 30:25,26), 재물을 위해 꾀를 부려 많은 재물을 얻었다(창30:32-43).

⑥ 야곱의 귀향(라반과의 결별)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창 31:3,13). 그는 거부가 되어 몰래 귀향길에 올랐다(창 31:20-22,창 31:42, 창32:10). 라반이 그를 뒤쫓아 만나고(창31:23-43), 라반과 언약을 세워 증거를 삼았다(창 31:44-47).

⑦ 야곱은 에서와의 해후함

그는 귀환길에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 힘을 얻었다(창 32:1,2). 그는 에서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은혜 받기를 원하였다(창32:3-5). 그는 간절한 기도하였고 응답을 받았다(창 32:9-12). 그는 에서에게 예물을 보내고(창32:13,16-18), 그의 가족과 종들이 얍복 나루를 건네고(창 32:21-23), 얍복강가에서 홀로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을 했다(창 32:24, 호 12:4).

그는 사자와의 씨를에서 환도뼈가 위골(違骨)되었으며(창32:25), 하나님의 사자에 축복을 간청하고 그 사자로부터 축복받았으며,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얻었다(창 32:26-29, 창32:28, 창 35:9,10). 그는 사자와 씨름한 곳을 브니엘이라 명명했다(창32:30-32). 그는 에서를 만났고 에서는 그를 환영하였다(창 33:1,3-5). 그는 에서를 강권하여 예물을 받게 하였다(창33:8-11)

⑧ 야곱의 귀환후 일들

그는 숙곳에 이르러 집과 우릿간을 짓고(창 33:17),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치고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사고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 이스라엘이라 하였다(창 33:18-20).

그의 딸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다가 히위 족속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였다(창 34:1-4). 이 일로 야곱의 아들들이 심히 노하여(창34:7), 그의 아들들이 복수하였다. 세겜의 통혼제안을 할례를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척하고(창34:8-10,15,16), 그들이 고통할 때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칼로 하몰과 그 아들 세겔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 오왔으며(창34:25,26), 아들들이 재물과 아이, 여인들을 약탈했다(창 34:27-29).

이 일로 야곱이 심히 번민하여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고 말했다(창34:30).

그는 다시 벧엘로 가서 단을 쌓았다(창 35:1,5-7). 그는 어머니의 유모 드보라를 벧엘 아래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다(창35:8). 그들이 벧엘에서 발행하여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 길을 격한 곳에서 라헬이 임산하여 베냐민을 낳고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다(창35:16-19).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다(창35:20). 그의 아들 르우벤이 서모인 빌하와 통간하였고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다(창 35:22). 그는 에서와 함께 그 아비 이삭을 장사했다(창35:27-29).

⑨ 야곱의 말년

그는 요셉을 편애하였고(창 37:2-4), 아들들이 요셉을 미워하여 은 이십개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고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다(창 37:26-28). 그는 요셉의 실종(失踪)으로 애통해 하였다(창 37:33-35). 그는 양식을 위하여 베냐민을 제외한 아들들을 애굽에 보내어 곡식을 사왔으며(창42:1-4), 양식을 위하여 베냐민을 포함한 아들들을 애굽에 다시 보내었다(창 43:2,6,7,13). 그는 베냐민을 편애했다(창44:29). 그는 요셉의 소식을 듣고 기운이 소생하였다(창45:9-11,27).

그는 애굽에로 이주했다. 그는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창46:1-4), 모든 가족을 이끌고 애굽으로 내려갔다(창46:5-7, 시 105:23, 행 7:12,14,15). 요셉과 상봉하고(창46:28-30), 바로를 만나 축복하였다(창47:7,10). 그는 고센 땅에 거하였고,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하며 거기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다(창47:11,12,27).

⑩ 야곱의 임종

그는 죽을 기한이 가까울 때 그를 선영(先塋)에 장사토록 요셉으로 맹세케 하였고(창 47:29-31),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고(창 48:9,14-16), 아모리 족속에게서 빼앗은 땅을 요셉에게 물려주었다(창48:22, 요4:5).

그는 임종에 이르러 아들들에게 축복하고(창49:1-28), 애굽에서 숨을 거두었다(창 49:29-31,33). 그의 시신에 향재료를 넣었으며(창50:2), 애굽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칠십일 동안 애곡하였다(창 50:3). 그의 아들들이 부명(父命)을 좇아 가나안땅 막벨라굴에 장사했다(창 50:12-14)

신약성경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라는 문구는, 유대인의 자랑이자 그들이 특권으로 여긴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낸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세 명의 족장이며, 하나님께서 이 세 족장과 언약을 맺으셨다. 그러므로 이 표현은 신실하고 참된 이스라엘의 상징이다. 바리새인들은 이 상징을 특별히 자신들에게 적용시켰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으며, "하늘의 멍에"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언약으로 말미암아 신실한 유대인은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증 받았으며,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졌다. 따라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하나님 나라의 아들들"을 나타내는 어구로 간주될 수 있다. 더 정확하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조상으로 가진 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아들들"이었다. 따라서 마 8:11 병행구의 말씀은 바리새인들에게 이제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불합리한 말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 언약의 외인들(믿지 않은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아들들이 되고, 아들들 자신들은 쫓겨났다고 말하였다.

후기 유대교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라는 문구는 토라와 선지자들에게서 발견된다. 이 표현과 결합되어 있는 사상은 마카베오이서 1:2에 함축적으로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 너에게 선을 베푸시고, 그의 신실한 종들,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리라". 세 명의 족장 안에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과의 하나님의 관계(dealings)의 원형이자 보증이 들어있다: "...주 우리 하나님께 감사하자, 그는 우리를 그가 우리 조상들에게 행하신 것과 같이 시험하신다. 그가 아브라함에게 행하신 것을 기억하라. 또 그가 이삭을 얼마나 크게 시험하셨는지를, 또 야곱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기억하라..."(유딧 8:26).

이 문구는 낱낱의 예를 들 필요가 없을 만큼 랍비 문헌에 너무나 흔히 나온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의 하나님의 관계는 언약의 백성들과의 하나님의 관계의 원형이자 보증임은 자명한 전제인 것이다.

이 사상은 또한 막 12:26; 마 22:32; 눅 20:37에서 출 3:2; 출 3:6에 대한 해석학적 호소에서 전제되어 있다. 행 3:13도 참조하라. 결론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살아나는 것을 우리가 확실히 가정해야 하는 바와 같이 그들의 자손들에게도 역시 확실하다는 것이다.

행 3:13의 요점은 예수님을 거룩하게 하시고 생명의 주로 만드신 분은 바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므로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이 된다는 말씀이다.

세 명의 족장들의 이름의 결합은 제한의 목적을 지닌다. 모든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고, 또 스스로를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그들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들에 이르른다. 하지만 아브라함이나 이삭의 모든 후손들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인 것은 아니다. 언약의 백성을 한정하는 것은 바로 야곱이라는 이름이다. 그리하여 히 11:9에서 이삭과 야곱은 아브라함과 함께 약속의 후사들인 것이다. 이러한 계승적 제한은 행 7:2-8에 반영되어 있다.

참조: 토빗 4:12: "우리는 선지자들, 즉 노아, 아브라함, 이삭과 야곱의 후손들이다".

(l) 바울은 참된 이스라엘, 하나님의 참 자손은 야곱의 후손들이라는 이러한 사상을 버린다. 바울에게 있어서는 유대인인든 이방인이든 그리스도인들이 아브라함의 참 자손이요, 그에게 주어진 약속의 후사들이다. 바울은 구약성경을 인용하면서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지칭하기 위해 단 한번 야곱을 사용한다(롬 11:26). 그러나 바울은 유대적 사상에 반하여, 야곱을 선택하고 에서를 거부한 구약성경의 기사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은 출생의 권리에 의존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롬 9:13).

이스라엘을 뜻하는 "야곱의 집"이라는 표현(눅 1:33; 행 7:46)-구약성경에서 그런 의미로 이미 사용되었음-도 역시 야곱이라는 이름의 제한적 의미와 연관된다.

클레멘트일서 31.4 이하도 위의 사상의 범위에 속한다: "야곱은 그의 형으로 인해 비천하게 고향을 떠나 도망하였다... 그리고 그에게서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가 일어났다. 만약 이것을 보다 더 좁은 의미로 생각해보면 그가 부여 받은 선물들의 위대성이 깨달아질 것이다. 그로부터 하나님의 제단을 섬기는 모든 제사장들과 레위인이 나왔다. 그로부터 주 예수께서 육신을 따라 났으며, 그로부터 왕과 통치자들과 방백들이 유다를 통하여 나왔다". 기자에게 있어서 야곱은 육적 이스라엘의 축도요 예수님도 육신을 따라서는 대제사장으로서 야곱에게 예속한다. 기자(32.2)가 즉시 창 15:5; 창 22:17에 따라 아브라함에게 준 약속을 야곱과 연관시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야곱과 그의 자손들, 그들만이 아브라함의 참 자손들이다.(참조: Odeberg).

{이상은 바이블렉스에서 이용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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