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합을 깨트린 마리아의 신앙

2003.09.06 10:16

윤봉원 조회 수:2012 추천:147

막 14:3-92003090440날자: 2003년 9월 4일 목요일 새벽
제목: 옥합을 깨트린 마리아의 신앙
본문: 마가복음 14장 3절 – 9절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어떤 사람들이 분내어 서로 말하되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1. 본문 설명

마리아는 300데나리온 이상 되는 값비싼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로 발을 씻기는 사랑의 행위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일 방책을 구하고 있었으며 가룟 유다는 예수를 팔아 넘겨 십자가에 죽임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 예수님께는 큰 위로와 기쁨을 준 사건이었다.

이것을 본 가룟 유다는 마리아를 책망하면서 300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는다고 책망을 한 반면 주님께서는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고 칭찬하셨으며, “온 천하에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 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고 말씀 하셨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줄거리이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적용하시고자 하는 교훈 네 가지를 찾아 보고 그것을 우리에게도 적용을 시켜서 마리아가 주님께 칭찬 받은 것과 같이 주님에 뜻에 명중된 삶을 살아가고 더 나아가서는 주님의 제자답게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본문 교훈

1) 영감 순종의 여인

마리아가 향유를 부은 것을 유다가 계산 할 때에 300데나리온이라고 하였다. 이 양은 오늘 우리의 화폐 단위로 계산하면 남자 하루 품삯을 50000원으로 계산할 때 1500만원 이상 나가는 엄청난 액수의 향유를 한 순간에 다 부어서 못쓰게 하였으니 가룟 유다가 책망할 만한 액수라고 할 수 있다.

마리아가 드린 향유에 대해서 가룟 유다는 허비한 것으로 생각하여 책망을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고 칭찬을 하셨다. 이것은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는 대 주재자이시며, 주관자이시며, 왕이시며, 심판자이신 주님께서 칭찬한 것을 주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여인에게 향유를 부을 마음의 감동을 주시고, 여인은 그에 따라서 순종을 부은 것임을 알 수 있다.

2) 자기의 전부를 드림

주님께서는 마리아가 향유를 부은 데 대하여 8절에 “저가 힘을 다하여” 주님의 몸에 향유를 부었다고 칭찬하셨다.

이것은 앞에서 말씀 드린 대로 마리아가 향유를 부은 양도 많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 힘, 뜻, 목숨까지 다해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저가 힘을 다하여 드린 그 마음과 뜻과 예물을 주님께서 칭찬 하신 것이다.

3) 주님의 일을 예비함

주님께서는 마리아가 향유를 부은 것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고 칭찬 하셨다. 만약 마리아가 그 값비싼 향유를 주님께 부었다 할찌라도 자기의 욕심 성취를 위해서 드렸다면 칭찬 받지 못했을 것이다.

마리아는 그 향유를 가지고 자기의 계획대로 여러 방편으로 사용 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서 향유를 팔아서 그 돈으로 유용한 일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의 노년기를 위해 노후 대책 수단으로 준비하여 둘 수도 있고, 니고데모처럼 예수님이 돌아 가신 후 몰약을 사서 가져 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렇게 사용하지 않고 고린도전서 15장 58절 말씀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는 말씀대로 주님의 대속 완성 사역을 위해서 미리 준비한 주의 일에 힘쓰고 동참한 것이었기 때문에 칭찬을 받은 것이다.

4) 이름이 창대하게 됨

본문 14장 9절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신 대로 이 사건이 일어난지 2000년 지난 지금도 우리도 알고 있으며 이 복음이 들어간 곳, 어느 지역 어느 민족에게나 이 사건은 다 알려 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라고 약속한 말씀이 이 마리아에게 이루어 진 것이다. 1500만원 정도의 예물을 가지고 2000년이 넘도록 아니 영원무궁토록 그의 행한 이름이 이 소식을 듣는 모든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고, 신앙생활을 분발하게 하는 이런 역사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로 인하여 도전 받고 돌이킨 많은 믿음의 후손들이 영원한 하늘나라에 가서 얼마나 마리아에게 경배와 찬양을 돌리겠는가 상상해 보라!

그러므로 전지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까지 다 아시고 이 마리아의 행동을 칭찬하신 것이다.

3. 나에게 적용

1) 영감 신앙을 가지자

마리아처럼 우리도 내 현실 현실마다 오늘도 찾아 오셔서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고, 완전하고, 구비한 자, 주님의 형상대로의 사람을 만드시고,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셔서 성령으로 찾아 오셔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변의 여론이나 자기 주관에 따라서 영감을 소멸치 말고 즉각 순종하는 단행의 믿음을 가지자.

2) 죽도록 충성하자

마리아는 자기의 있는 힘을 다하여 주님을 섬겼듯이 근성으로, 적당하게, 되는대로 주님을 섬길 것이 아니라 내게 주신 달란트를 다 사용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자가 되자

3)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자

오늘날은 말세가 되면 될수록 자기 중심적인 악이 만연하고,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너무도 희귀한 시절이 되었다. 그러나 이 마리아처럼 우리도 이러한 세대를 본 받지 말고 내안에서 기쁘신 뜻을 두고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바울이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주인이신 주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명령을 따라서 청종으로 주의 일만 힘씀으로 남은 일생을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4) 이름을 남기는 자가 되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세상 속담이 있는데 이 말의 원조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말씀에서 우리는 찾을 수 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이름이 창대해 지는 약속이 마리아에게 이루어 졌듯이 우리의 목숨이 끊어지고 땅속에 묻히는 그날과 동시에 우리의 이름도 사라지고 아무런 역사도 못하는 그런 영향력 없는 이름이 되지 말고, 세세 무궁토록 우리의 이름을 듣는 이마다 믿음의 도전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고자 힘쓰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그러한 이름을 남기는 자가 되도록 힘씁시다.

이것을 하나님은 원하셔서 우리에게 이 말씀을 기록해 주신 것입니다.

승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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