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할 일과 내가 할 일

2010.05.25 15:33

윤봉원 조회 수:1768 추천:72

창 32:24-322010052302

날자: 2010년 5월 23일 주후
제목: 하나님이 할 일과 내가 할 일
본문: 창세기 32장 24절-32절
1. 위기에 대처하는 세 가지 유형!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어려움을 만나며 살아갑니다. 그때 그 위기를 만날 때 대처하는 사람들의 유형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포기형입니다. 포기형은 어떤 일을 만나면 ‘아이고! 이제 끝났네.’라고 하는 사람. 둘째는 순응형입니다. ‘이것이 내 운명이로구나.’ 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 셋째는 정복형입니다. 대다수가 포기형이거나 순종형입니다. 그 환경을 정복하고 일어서는 정복형은 많지 않습니다. 성도인 우리는 정복형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8)
한국이 낳은 위대한 인물 중 한 분이 강영우 박사입니다. 강영우 박사는 열네 살에 아버지를 잃고 열다섯 살에 축구를 하다 축구공에 맞아 두 눈을 잃었습니다. 장남인 그가 두 눈을 잃자 그의 어머니가 충격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열여섯 살 먹은 누나가 동생들을 먹여 살리려고 학교를 그만두고 봉제 공장에서 일하다 과로로 16개월 만에 죽었습니다. 살길이 없어 아홉 살 먹은 여동생은 고아원으로 가고 열세 살 먹은 남동생은 학교를 그만두고 철물점에 점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두 눈도 잃고 부모도 잃고 동생들도 잃고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 당시 시각장애자가 할 일은 점치는 것과 안마하는 것, 두 가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그는 인생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10년은 맹인학교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을 졸업하자. 그 다음 10년은 예쁜 아가씨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자. 그리고 10년은 값진 일을 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그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인생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렇게 30년 계획을 세우고 기도한 대로 노력해서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믿음 좋은 여대생과 결혼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인디애나 주의 교육국장이 되어 선한 일을 많이 하고, 또 UN의 세계 장애인협회 부위원장이 되어 봉사를 잘했습니다. 그가 2000년도에는 미국의 저명인사 사전에, 2001년도에는 세계 저명인사 사전에 이름이 등재되고 마침내 백악관의 정책차관보가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장애물들을 극복한 것입니다. 두 눈을 잃고 부모도 잃고 다 잃었지만 극복하려고 하니 극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야곱이 인생의 위기를 만나서 얍복강가에서 기도하다가 하나님을 대면하고 위기를 극복한 내용입니다. 야곱은 고향을 떠난지 20년이 되어서 어렵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야곱은 20년 전에 형을 축복하려던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축복을 자기가 가로챘습니다. 그 일로 형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했고, 형의 계획을 알게 된 야곱은 형의 칼을 피해서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을 갔다가 20년 만에 돌아오는 길입니다.
그런데 20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형의 분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형 에서는 야곱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야곱을 죽이기 위해서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야곱이 있는 곳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야곱은 얍복강에서 홀로 남아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야곱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을 이스라엘로 변화시켜 주시고 야곱을 죽이려던 에서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만나서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눈물을 흘리며 기쁨의 상봉을 하게 됩니다.
이 결과가 있기까지 야곱은 위기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는가?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인가? 하는 것을 살펴보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2. 야곱이 한 일
2.1. 약속을 붙잡고 기도했다!
야곱은 형 에서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위기 속에서 포기하거나, 순응하지 않고 그 환경을 정복하고자 하나님께 약속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9-12절에 보면 야곱은 하나님께서 전에 자신에게 말씀하신 말씀을 근거로 형의 손에서 지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외면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약속에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2.2. 할 일은 하면서 기도했다.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자기를 죽이려고 400명의 군사를 데리고 오는 형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형에게 선물을 보냅니다. 14절에 나오는 것을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환산하면-암염소 200*400000= 80,000,000만원, 수염소 20*400000= 8,000,000원, 암양 200*400000= 80,000,000원, 수양 20*400000= 8,000,000원, 약대 30*3,000,000=90,000,000원, 암소 40*5,000,000=200,000,000원, 황소 10*6000000=60,000,000원, 암나귀 20*2000000=40,000,000원, 새끼 나귀 10*500000=5,000,000원- 합계는 대략 5억 7천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에서가 그것을 보고 “당신들은 누구냐? 어디로 가는 거냐? 이게 뭐냐?”라고 물으면 “저희는 야곱의 종들입니다. 이 모든 떼는 야곱께서 형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라고 대답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에서가 예물을 받으면 야곱을 죽이려고 20년간 칼을 갈았던 그 마음이 봄 눈 녹듯이 녹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 21:14에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야곱을 도와주시고 야곱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형 에서가 야곱을 죽이지 못하게 막으셨지만, 예물의 영향력도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아름다운 장면은 한 편의 멋진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에서가 가로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창 33:9~11)
야곱은 형 에서를 속여 장자의 명분을 취했는데 이 장면에서 매우 값비싼 대가를 치른 것이 아닌가 보입니다.
야곱이 형을 위해 준비한 예물은 어떤 성격의 것인지 정확히 알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고, 또 다른 한 편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활용한 면도 있어 보입니다. 무엇이든지 극단적이 되면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기도만 하는데 그건 극단적인 신앙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기도는 하지 않고 일만 하는데 그것도 한 극단인 것입니다.
부모가 등록금과 용돈은 줄 수 있지만, 아무리 능력 있는 부자라도 공부는 대신해 줄 수가 없습니다. 공부는 자식이 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 즉 충성은 마음, 힘, 뜻, 목숨 다해서 죽도록 해야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아말렉과 전쟁을 할 때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기고 손이 내려오면 졌습니다. 하지만, 그 전쟁에서 모세의 기도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 장군이 전쟁터에서 군인들을 이끌고 전쟁을 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사람이 해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열심히 기도하면서 할 일을 해야 합니다. 학생은 열심히 기도하면서 공부해야 하고, 직장인은 열심히 기도하면서 직장에서도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사업가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받아서 열심히 사업을 해야 합니다. 가정주부는 열심히 기도하면서 가정 일을 해야 합니다. 따라합시다. “간절히 기도하더라도 할 일은 하자”
2.3. 간절하게 끈질기게 기도했다!
24-26절에 보면 야곱이 기도를 하다가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야곱은 주님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야곱은 밥이 새도록 씨름하듯이 결사적으로 기도합니다. 야곱이 주님을 놓아주지 않으니 주님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칩니다. 그래도 야곱은 주님을 놓지 않습니다. 야곱은 끝까지 주님을 붙들고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결국, 그는 주님을 이기게 되고 문제를 해결 받습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소나무 뿌리 열 개만 뽑으면 은혜를 받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소나무 뿌리를 뽑도록 간절하게 결사적으로 끈질긴 기도를 하지 않아서 아직 부족한 종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도의 제목을 붙들고 기도를 시작했으면 죽기 아니면 살기로 매달려야 합니다. 몇 번 기도해서 응답이 없으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응답을 받아낼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21일을 작정하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도 응답이 없었지만 낙심하지 않고 작정한 21일을 다 채웁니다. 결국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는데 언제 응답을 받았습니까? 21일째 되는 날, 작정 마지막 날 응답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은 끈질긴 기도로 응답을 받아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일
3.1. 주님이 만나 주심!
야곱이 처음부터 씨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도하다 보니 어떤 분을 붙잡은 것입니다. 그리고는 씨름하듯이 기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누구십니까? 초림하시기 전 예수님이십니다. 초림하시기 전, 구약에도 때때로 주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도 용광로 속에서 주님을 만나는 축복을 누렸지요.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야곱과 씨름 했던 그분이 예수님이라고 봅니다. 야곱은 기도하다가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래서 30절에 보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한 것입니다. 브니엘은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3.2. 하나님이 다스려 주심!
28절에 보면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입니다. “이스라엘” 성경에서는 그 의미를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 이름은 “하나님과 더불어 힘을 얻어 강하게 된 자”를 의미한다. 그 문구에는 “통치하다”를 뜻하는 동사 사라르나 “다투다, 힘을 가지다”를 뜻하는 사라가 들어 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나님이 투쟁하신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구약학자 폰 라드도 “이스라엘”이란 의미는 “하나님이 다스린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다스립니다. 하나님이 가정을 다스립니다. 하나님이 사업을 다스립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삶을 다스려 주시기 시작한 것입니다.
3.3. 축복해 주셨다!
3.3.1.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셨다!
29절에 보면 “거기서 야곱을 축복한지라”라고 말씀합니다. 야곱은 기도하다가 기도의 장소에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기도의 시간은 기적의 시간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축복의 시간이지만 기도하다가 축복을 받으려면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야곱을 축복하셨는데 언제 하셨습니까? 밤을 새워 기도하고 나서 기도시간의 막바지에 축복하셨습니다. 밤을 새우고 새벽녘이 되어서 축복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끈질긴 기도를 드리십시오. 주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28절에 보면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줍니다. 야곱이 이스라엘로 변한 것입니다. ‘야곱’이란 이름의 뜻은 “발꿈치를 잡는다.”라는 뜻입니다. 그는 태어날 때 형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태어났습니다. 남의 발뒤꿈치를 잡는다는 것은 좋은 뜻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방해하고, 잘 가는 사람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것입니다. 또 다른 뜻이 있는데, “속이는 자, 간사한 자”라는 뜻도 있습니다. 실제로 야곱은 형의 복을 중간에 가로채려 했고, 외삼촌의 재산을 가로채려 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고, 사람들과 다투고, 사람들을 이기려고 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이지요.
그런데 이제 그는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께만 복을 받고, 다스림받고 사는 사람으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완전히 180도 바뀌었습니다. 이스라엘로 변화받기 전의 야곱은 형 에서가 무서워서 가족들을 앞세우고 자기는 뒤에 남아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희생되더라도 자기는 살고자 하는 악한 생각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창 33장에 보면 형 에서를 만날 때 가족들을 뒤에 두고 자기가 앞서 나갑니다. 자신의 신변의 안전은 이제 완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변한 것입니다.
또 야곱은 창 32:10 이하를 보면 형 에서를 다섯 번이나 ‘주’라고 부릅니다. 이전의 야곱은 자기가 형의 주가 되려고 형을 속이고 큰아들의 명분을 사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기도 후에는 형님을 20년 만에 만나자 형님을 주님으로 높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창 33:3을 보면 야곱이 에서 앞에 일곱 번 땅에 엎드려 절했다고 했습니다. 완전히 자신을 꺾은 것입니다. 철저히 낮아졌습니다. 야곱은 기도를 통해서 겸손해진 것입니다. 그는 기도를 통해서 이제 정상적인 사람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야곱이 기도한 장소가 얍복강입니다. ‘얍복’(qBoy")이란 야보크는 바카크(qq'B)에서 유래했으며, “비워짐, emptying”을 의미합니다. “비운다, 몽땅 털어버린다. 쏟아 버린다.”는 뜻입니다. 야곱이 기도했던 얍복 나루터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자기인생을 철저히 비우는 장소였습니다. 야곱은 기도하다가 과거의 자기를 벗어버린 것입니다. 비워버린 것입니다. 야곱이 변한 것입니다.
사람이 변하면 하나님은 주변의 환경(사람, 일, 물질, 관계)을 바꾸어 주십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십니다. 할렐루야!
내가 변해야 은혜를 풍성하게 받고 축복도 풍성해진다는 것을 알지만, 사람이 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를 깨물고 노력해도 잘 변화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속성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면 됩니다. 기도하면 야곱이 이스라엘로 변화되었듯이 사람이 변합니다. 그리고 변화되면 생각지 않았던 복을 받게 됩니다.
래리 넬슨(Larry Nelson)이라고 하는 세계적인 프로골퍼가 있습니다. 그는 1983년 미국 오픈 경기에서 우승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퍼가 됐습니다. 그때에 있었던 일화입니다. 그는 16번 홀에서 잠시 앉아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의 골프 성적은 형편이 없었습니다. 그가 우승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도하는 모습을 본 그의 친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우승 트로피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건가?” 그는 대답했습니다. “정반대일세, 트로피가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한 마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지.” 경기 결과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래리 넬슨은 그 경기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는 기도를 통해서 자기 속에 있던 욕망을 비웠습니다. 그는 기도하다가 변화된 것입니다. 그리고 뜻밖의 우승컵을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3.3.2. 환경을 변화시켜 주셨다!
창 33:4을 보면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 맞추고 피차 우니라"고 했습니다. 동생을 죽이겠다고 400명 장정을 동원해 출동했던 에서였습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동생을 만나자 달려와 껴안고 입맞추고 대성통곡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이유는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참으로 간절히 구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가 먼저 변합니다. 우리가 변하면 다른 사람도 변합니다. 이것은 기도의 공식이고 변화의 절차입니다.
안소니 멜로 박사는 "내가 청년 시절에는 세계를 변화시키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답니다. 중년이 되어서는 "내 이웃을 변화시켜 주십시오"하고 기도드렸고, 70이 된 그는 "하나님이여, 나를 변화시켜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변하면 세상이 변합니다. 아멘!!
성남 영도교회 원로목사이신 강문석목사님의 자서전 “저 창가에도 등불은 켜져 있는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는 6.25때 육군대위로 중대장을 맡아 백마고지 전투에 참여하였습니다. 그의 중대원으로 들어 온 병사 중에 칠뜨기가 한 명 있었습니다. 밤중에 보초를 서면서 노래를 부르지 않나 코를 흘리지 않나 하여튼 팔푼이 짓을 하는 친구였습니다.
알고 보니 포항에서 주인집 아들 대신 징집되어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 중대가 특공대로 차출되어 적진을 향하여 진격하는데 그만 포탄공격을 받고 모두 흩어지게 되었는데 그 중 8명이 인민군의 포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그 칠뜨기 이기철 일병도 끼어 있었습니다. 국제 포로법에 따라 대우하여 달라고 하자 군량미도 부족하고 지킬 병사들도 없다고 하면서 즉결 재판을 열어 모두 사형을 언도하더니 바로 사형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제 눈을 가린 다음 나무 기둥에 묶어 두고 8명의 사수들이 총을 가지고 엎드려 사격준비를 하는 가운데 인민군 군관이 “마지막이다 할 말이 있다면 하라”고 하자 칠뜨기 이기철 일병이 “노래 한 번 해도 됩니까?” 하는 것입니다. 그는 허락을 받고 “예수 사랑하심은”이란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러고 보니 달밤에 보초를 서면서 불렀던 노래도 찬송이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찬송을 다 부른 후 “하나 더 불러도 됩니까”라고 하였고, 그 집형관이 허락을 했습니다.
그는 다시 “하늘 가는 밝은 길이”라는 찬송을 불렀습니다. 이제 집행관이 거총하고 소리친 후 막 사격을 개시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따발총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구 죽었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죽지 않고 의식이 있었습니다. 잠시 후 누가 후다닥 하고 뛰어 오더니 눈을 풀어 주면서 어서 다른 동료 눈을 풀어 주라고 하여 함께 달리고 달려 아군지역으로 들어와 보니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이 바로 인민군 사형 집행관이었습니다. 그는 인민군 소위인데 그의 아버지는 장로였습니다.
그가 어린 시절 교회에서 즐겨 불렀던 찬송이 바로 ‘예수사랑하심은’이었고 그의 아버지가 즐겨 불렀던 찬송은 ‘하늘가는 밝은 길’이엇습니다. 사형집행관은 사형장에서 이기철 일병이 그 찬송을 부를 때 이들을 죽이면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천벌을 받을 것 같아 순간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부하들에게 총질을 하고 그들을 구하여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전장에서 마지막 사형을 당하는 자리에서도 예수사랑을 확신하는 한 병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하셨던 것입니다.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시켜주시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도 변화시켜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환경도 몽땅 변화시켜 주셔서 우리가 구원이루어가는데 협력만 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4. 야곱처럼 간절히, 끈질기게 기도하며 할 일은 하는 자가 되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환경을 만나며 살아갑니다. 그때마다 포기형, 순응형, 정복형이 있습니다. 야곱은 정복형 인생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정복형 인생을 살려고 하면 야곱처럼 우리도 신구약 66권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을 통하여 명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할 일은 하면서 간절히, 끈질기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를 만나 주시고, 우리를 다스려 주시며,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실 뿐 아니라 환경을 변화시켜 주시는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야곱처럼 약속을 붙잡고 간절히, 끈질기게 기도하며 우리가 해야할 일은 하는 사람이 됩시다. 주인공 되세요.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5-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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