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지 말자

2003.11.29 13:03

윤봉원 조회 수:1913 추천:144

고전 8:1-132003112850날자: 2003년 11월 28일 금새
제목: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지 말자
본문: 고린도전서 8장 1절 – 13절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시는 바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분 밖에 없는 줄 아노라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러나 이 지식은 사람마다 가지지 못하여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성함이 없으리라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어찌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1. 사랑이 실족한 오늘

요즘 우리 전도를 하면서, 심방을 하면서 주변에서는 ‘나는 어느 목사를 보니 교회 가기 싫다. 나는 어느 장로, 집사, 믿는 누구 누구를 보니 교회는 절대로 안가요’라고 하는 소리를 심심찮게 듣게 된다. 이럴 때마다 먼저 믿는 우리 성도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가를 돌아 보게 된다.

누가복음 18장에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주님이 탄식하신 것처럼 오늘의 우리 현실은 불신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공로 안에서 한 몸된 우리 성도들 사이에서도 사랑으로 서로 구원의 유익을 주고 은혜를 끼치는 것보다도 알고 있는 지식과 자기 주관의 악으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구원의 손해를 끼치는 일들, 즉 도덕 불감증에 걸린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자타의 구원에 유익된 길을 걷는 것인지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2. 지식이 사랑을 앞서지 말라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상대방의 죄를 멸해 주고, 의를 건설해 주고, 하나님과 화목을 시켜 주고, 영생의 소망을 더욱 돈독히 해 주는 사랑보다 앞서야 할 것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이 사랑을 제일 우선으로 살고 있는 지 돌아봅시다.

1절의 말씀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아무리 정확하다 하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보다 앞서거나 더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라고 하는 경고 메시지를 귀담아 듣고 우리에게 적용 시켜야 하겠습니다.

기존 알고 있는 지식이 들어서 인간 도덕 이하의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섬김의 모습과 종의 모습으로 돌아 가서 상대방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는 주님의 교훈과는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먼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랑보다 지식과 기존 선입관념, 자기 중심을 앞세우지 맙시다.

3. 우상의 제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

1) 우상에 대한 지식을 바로 가져라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한 현대라고 하지만, 주변에는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굿을 하는 사람도 있고 고사를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섬기기 위해 수많은 음식을 만들며, 나중에 그 음식을 이웃 사람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고린도 교인 중에는 그 음식들이 우상들에게 드려졌던 것이기 때문에 더럽혀졌다고 생각해서 먹지 않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 우상의 제물을 먹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큰 문제였습니다.

만약 믿지 않는 사람들이 고사 지낸 건물, 고사 지내고 농사 짓고, 고사 지내고 공장 만들고 생산하여 만든 음식,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가 먹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지식은 사람마다 가지지 못하여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을 알고 먹은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여기서 '지식'은 우상에 대한 지식입니다.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어떠한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는 것이며, 이교도의 신들은 상상의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하나님만이 참 신이며, 그분만이 만물 위에 계시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우상이 상상의 존재이며 어떤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이들은 믿음이 약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렇게 믿음이 약한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에 우상을 섬길 때 믿었던 것처럼 우상에게 드려졌던 음식에 우상의 영향력이 있다는 의식을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뒤에서 계속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우상의 제물을 알고 먹음으로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졌는데 이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에 해당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이기 때문입니다(엡 4:6). 그러므로 우리는 우상이 아무것도 아니며, 어떤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이며 온 세상의 주인이시고 모든 세력 위에 계신 분임을(엡 4:6) 기억하며 믿어야 합니다. 참된 믿음만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믿음이며 성도를 비로소 강하고 담대하며 자유롭게 하는 법입니다.

2) 음식에 대한 지식을 바로 가져라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성함이 없으리라” 여기서 '식물'은 음식을 의미합니다. 또한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를 음식을 먹고 안 먹는 것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다고 인정 받을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에 있지 않다고 말했던 것입니다(롬 14:17).

우상의 희생 제물로 드려진 것을 먹는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지위나 받을 상급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습니다. 반대로 우상의 제물을 안 먹는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지위나 받을 보상이 확고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창조물들은 선합니다(딤전 4:4,5).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 역시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중 일부이므로 선한 것으로 알고 대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3) 강한 자들의 자유가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여기서 '너희'는 '믿음이 강한 자들'을 말합니다. 또한 '자유함'이란 우상과 음식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아무런 거리낌이나, 양심이 약하여지는 일 없이 우상의 희생 제물도 먹을 수 있는 믿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바울은 그렇게 믿음이 강한 자들에게 권고합니다. 자유함이 믿음이 약한 자들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라고 말합니다. 본문에서 '거치는 것'이란 상대방이 죄를 짓게 하거나 믿음이 약하여 져서 넘어 지게 하는 타락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을 수 있는 믿음의 자유함이 믿음이 약한 자들로 하여금 타락케 하고 실족케 하는 원인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상에 대한 지식이나 음식에 대한 지식이 적거나 없는 사람 앞에서 그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우상의 희생 제물을 먹었을 때 지식이 없고 믿음이 약한 자는 양심에 거리낌이 되고 약하여져서 실족하게 되기 때문에 차라리 먹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설사 자신은 거리낌이 없다 할지라도 약한 형제를 생각해서 조심하고 구별하여 처신을 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요, 구별된 백성의 올바른 자세인 것입니다.

4. 실족케 해서는 안되는 이유

1) 예수님짜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실족케 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알아 보겠습니다. 본문에서 그 이유를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자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즉 창조주이시며,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주님이 그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희생을 통하여 구원하여 준 예수님짜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낳은 자식을 다른 사람의 자식이나 사람이 때리거나 마음 아프게 했을 때 그 부모의 마음은 찢어지는데 그것보다 더욱 주님의 희생의 사랑이 몽땅 녹아 있는 그 사람을 실족케 하는 것은 용납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태복음 18장 6절에서는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라고 말씀 하셨고,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 5:29-30)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식물을 인하여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치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식물로 망케 하지 말라” (롬 14:15) 고 하셨고, 고린도전서 10장 33절에도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2)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

또 하나의 이유는 마태복음 25장에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칭찬한 것과 같이 내 이웃을 돌아보고, 먹여 주고, 입혀 주고, 마실 것을 준 것이 주님에게 한 것이라고 한 것과 같이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12절)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 이웃에게 하는 것이 바로 주님에게 하는 것인 줄 알고 지금까지 이면에 계시는 주님은 보지 않고 사람만 상대해서 구별 없이 행동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영화롭게 못 해드렸던 것을 회개하여 주님을 상대함으로 내 이웃을 상대해서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5. 영원히 실족케 하지 말자

이제 우리는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사랑하고 위함으로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13절)고 고백한 바울과 같이 이제 우리도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하는 모든 언행심사는 삼가 조심하여 영원히 하지 않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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