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격(관계면)

2003.12.31 16:39

윤봉원 조회 수:1655 추천:137

사 48:172004010250날자: 2004년 1월 2일 금새
제목: 하나님의 인격(관계면)
본문: 이사야 48장 17절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1.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여호와

본문에서 말씀하는 분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여호와”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의 국가 신이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표현이 아닙니다.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사 46:9)고 말씀하신대로 여호와 하나님은 전세계에 유일하신 창조주이시며,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본문의 표현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여 구별 받은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돌보심을 나타내기 위한 표현이며, 또 여호와 하나님으로 나타나신 것은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으로서 구별된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본주의의 길을 버리고 인본주의의 악을 따라서 살아가는 악한 자들에게 특별히 나타나셔서 하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 받은 모든 성도들은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요(마 3:9, 갈 3:7), 이스라엘 백성된 우리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아니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한 안타까움을 가득 품으신 채 나타나셔서 하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인격(성도와의 관계면)

1) 구속자 하나님

디도서 1,2,3장에 보면 구주 하나님으로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대목들이 여러 번 나옵니다. 우리 하나님은  “너희의 구속자시요” “구속자”라는 원어를 살펴보면 그 뜻은 '되 사다, 속량하다, 구속하다, 근친의 역할을 행하다'라는 뜻입니다. 똑같은 단어가 룻기에서는 '기업 무를 자'(룻 2:20 ; 3:9, 12, 13 ; 4:1, 3, 6, 8, 14)로 번역되었으며 구약에만 100회 이상 나옵니다.

'기업 무를 자'란 구약의 율법에서 온 것인데 상속 근친의 의무 규정입니다. 만일 가난한 친족이 빚 때문에 땅을 팔았다가 살 능력이 없으면 상속 근친이 값을 대신 치르고 사주어야 할 의무를 말하고 여호수아 30장 3절에서 9절에 보면 살인죄를 지어 마땅히 죽어야 할 자가 ‘피의 보수자’로 인하여 죽음을 면하게 해 주는 것과 같이 원죄와 본죄로 죄인된 인간들에 대하여 이러한 '기업 무를 자'가 친히 되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모든 인간들은 죄를 범하였으며 그로 인하여 전 인간에게 사망이 왕노릇하게 되었고, 그 죄 문제와 사망의 문제, 마귀의 종된 문제, 지옥의 가난, 고통, 절망의 문제를 해결할 만한 능력이 인간에게는 없습니다.

이 문제는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는 죄 값을 치를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독생자의 보배로운 피를 인간의 죄 값으로 치르셔서 이러한 문제들을 영원히 완전히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값없이 은혜로 기업 무를 자가 되어 주신 것은 우리의 구속자이시며, 사랑과 체휼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신 32:6)

2) 교육자 하나님

한국의 교육 열풍이 세계에서 제일 강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느 중학생에게 물어 보니 한달에 과외비와 학비, 잡비등을 계산해 보니 5,60만원은 족히 든다고 들었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면 보통 한달에 100만원짜리 월급쟁이만큼 돈을 들여서라도 공부를 시키는 것이 한국 교육의 실상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교육을 시켜도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과 17절의 말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는 말씀과 같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와 같이 온전한 자를 만드시기 위하여 성경 말씀을 주셔서 의로 교육시키시는 하나님 아버지라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가르치고”의 원어의 뜻은 ‘배우다, 가르치다, 훈련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말씀을 교육시키는 면을 봤읍니다만 어린 아이와 같은 우리, 개망마니와 같이 예수를 몇 십년을 믿어도 옛사람이 그대로 살아서 숨이 죽지 않은 퍼런 배추 같은 인간, 배운 것을 금방 까먹고, 또 배워도 까먹는 인간, 알고도 행하지 못하여 고범죄를 무수히 짓는 우리 인간들을 피로 값 주고 사셔서 쉬지 않고 영감과 진리로 인도하시고, 각종 환경을 직접 만들어 주셔서 경건의 연습을 통하여 예수님 닮은 사람을 만드시기를 원하셔서 교육시키는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유익하도록만 교육시키시기 위하여 모든 환경을 만들어도 주시고 인도도 하여 주심으로 때로는 외롭게 혼자만 있는 것 같이 느껴 지는 환경도 주시고, 힘들고 지치고 어려워 하면 주변에 사람들을 붙여 주셔서 사랑과 은혜와 위안의 교제도 하도록 하시고, 때로는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미치고 환장할만큼 기쁜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때로는 홍해 앞, 사자굴, 풀무불, 굶주림, 병등 온갖 환경을 만들어 주시더라도 교육의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꼭 필요하셔서 만들어 주시는 줄 알고 감사함으로만 받고, 청종을 본능화 하는 삶만 함으로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는 수입만 보는 자가 됩시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 4:4-5)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3) 인도자 하나님

① 전지 전능자로

우리 하나님은 인도자 하나님이십니다. 이 인도자는 ‘밟다, 행진하다, 나아가다, 인도하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시편 23편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대로의 사람으로 성장 해 가고 연습해 가는데 필요한 모든 환경으로만 인도하시는 하나님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분인 줄을 잘 몰랐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인도해 주심의 놀라운 경험을 체험하고도 광야에서 원망, 불평, 짜증, 시험하는 죄를 지어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전멸당한 교훈을 보고 우리는 어리석게 그 증인들의 부끄럽고 어리석은 길을 다시 답습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땅히 행할 길로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사야 42장 16절에 보면 “내가 소경을 그들의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의 알지 못하는 첩경으로 인도하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일 분 일 초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알지 못하며, 어떤 길이 생명길이며 사망길인지, 성공과 실패, 영광과 부끄러움의 길을 분별하지 못하는 우리들을 전지전능자로서 실패하지 않고, 헛수고 하지 않고, 짧은 나그네 인생을 통하여 온전하고, 거룩하고, 구비한 자로 만드시기 원하셔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② 예수님으로

또한 우리의 유일하고 영원한 선생님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창조주가 피조물이 되기까지 낮아지심의 모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의 희생의 모범, 새벽기도와 철야 기도, 금식 기도, 강청의 기도와 같이 기도의 모범을 보이셨고, 틈 나는 대로 이 동리 저 동리로 다니시면서 전도의 모범을 보이셨으며,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신 순종의 모범을 보이시면서 제자들과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③ 성령으로

오늘날은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일 2:27) 우리가 당한 현실 현실마다 어떻게 언행심사를 하며 살아야 할지를 남김 없이 가르쳐 주시고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통하여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도, 기도 할 때에도,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에 감동시켜 주시기도 하셔서 끊임없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제 남은 관건은 우리가 이 성령의 인도를 따라서 살기 위하여 얼마나 깨어서 그의 음성을 듣느냐 하는 것과 들은 대로 얼마나 실행을 하느냐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3. 청종을 본능화 합시다

우리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철두철미하고 끊임 없이 우리를 구속의 사랑으로, 범사에 유익하게 교육하시며,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인 영감을 따라서 예수님처럼 ‘아니오’는 한 번도 되지 않고 청종으로만 나아가는 자들이 됩시다.

이럴 때에 약속에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강과 같은 평강, 바다 물결 같은 의, 모래 같은 후손의 축복, 그 외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은사와 신령한 것들을 후히 주실 때 누리는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속의 주인공, 축복의 주인공이 됩시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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