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가일의 신앙 인격

2003.11.20 19:26

윤봉원 조회 수:1615 추천:129

삼상 25:39-422003112150날자: 2003년 11월 21일 금새
제목: 아비가일의 신앙 인격
본문: 사무엘상 25장 39절 – 42절

다윗이 나발의 죽었다 함을 듣고 가로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욕을 신설하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로 자기 아내를 삼으려고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다윗의 사환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일러 가로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그가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가로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사환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사자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1. 영부인 되는 것의 어려움

우리 고향인 거창에는 위천면 황산리라는 동리가 있습니다. 그 동리에는 주로 거창 신씨가 살고 있습니다. 그 동리에서 옛날에 왕비가 3이 났다고 들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왕비나 영부인 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용모나, 가문이나, 실력이 두루 갖춰져야 그 나라의 최고 권위자의 부인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2. 주님의 신부인 우리

성경은 우리에게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을 통해서, 열 처녀 비유에서, 본문 25장을 통해서 개 같은 성질은 지니고 밥 맛 없는 이름의 뜻을 가진 나발은 다윗과 하나님을 무시하여 다윗을 화나게 하고 살인죄를 저지럴뻔 하게 하였습니다. 이 때에 그의 아내 아비가일이 지혜롭게 행동하여 다윗을 안정을 시키고 죄를 짓지 않도록 하였고, 나발이 죽은 후에 다윗은 아비가일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이 결혼을 통해서도 주님이 우리의 신랑이요 우리는 주님의 신부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신부인 우리 성도가 갖춰야 할 인격에 대해서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갖추어야 할 인격은 어떤 것인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아비가일의 인격

1) 총명한 여인

다윗이 피난 길에 나발의 가축을 밤낮으로 돌봐주는 담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함께 움직이는 600명이 어려움 속에 있었기에 부자인 나발에게 도움을 청하러 사람을 보냈다. 그러나 나발은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근일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10-11)고 핀잔을 주었다. 그 때 다윗은 직접 칼을 들고 무장한 400명과 함께 나발을 죽이기 위해서 행동 개시를 하였다.

이 때에 아비가일은 급히 떡과 포도주, 양, 곡식, 건포도를 준비하여 다윗을 만나 간절한 부탁과 간구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러한 아비가일의 인격은 25장 전 장을 걸쳐서 하나님이 인도하심의 주권자요 건설과 보호의 주권자이며, 후하신 분이심을 분명 알았으며, 남편 나발과 다윗 사이에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분명히 알고 행동 함으로 문제를 해결한 하나님이 주신 총명을 가진 여인이었습니다.(참고 설교: 하나님을 안 아비가일을 참고 해 주세요)

우리도 하나님께서 총명을 주셔서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 감으로 하나님께는 영광, 이웃에게는 사랑과 구원, 나에게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감으로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가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낱낱이 다 이루어 지도록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실행에 옮긴 여인

본문 18절에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 준비한 양 다섯과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을 취하여 나귀들에게 싣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다윗에게 함부로 한 사실을 종으로부터 듣고 위급한 상황을 직시하고 곧바로 다윗에게 가기로 결심하고 민첩하게 즉시 행동으로 옮긴 여인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값 없이 구원함을 받아 주님의 것된 우리들도 아비가일과 같이 주님의 명령이 세미한 음성을 통해서 들려 오면 감사와 기쁨으로 나의 전부를 다 드려서 순종을 옮기는 자세가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인 것이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

3) 겸손한 여인

본문 23절을 보면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의 앞에 엎드려 그 얼굴을 땅에 대니라" 하고 엎드렸고, 다윗을 향하여 '내 주'라는 말을 24절부터 31절까지 보면 29번이나 나오고 있는데 자기를 다윗은 주인으로 자기는 종으로 완전히 낮춘 종의 믿음을 가진 겸손한 여인이었습니다.

4) 사람을 사랑하는 여인

24절에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가로되 내 주여 청컨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라고 한 대목이나 31절의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수하셨다든지 함을 인하여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윗의 살인죄를 방어하는 데 진력을 기울인 것과 33절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날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보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라고 다윗이 고백한 대로 다윗을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함으로서 인류시조 하와와는 정반대의 최고의 참 사랑을 한 여인이었다.

우리도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에 힘쓰는 생활을 본능이 되기까지 함으로 말미암아 언제 어디서나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함으로 이웃이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고 협력하는 최고의 사랑을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늘 나라에 가서 많은 성도들이 우리에게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고백한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보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라고 찬송 하고 환영하고 영광 돌리는 자들이 많도록 살아 갑시다.

5) 지혜로운 여인

36절에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 같은 잔치를 그 집에 배설하고 대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다소간 말하지 아니하다가"라고 하였습니다. 위기를 모면한 아비가일은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남편은 왕 같은 잔치를 배설하고 술에 잔뜩 취해 있었습니다. 이 때에 보통 사람 같으면 자신이 남편의 그 철 없이 행동한 부분에 대해서 이 기회에 다짜고짜 따지고 끝장 내자 하고 부부싸움을 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비가일은 아침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어제 있었던 일을 고하였고 그 말을 들은 나발은 낙담하여 몸이 돌 같이 되어 열흘쯤 되어 하나님이 치시니 죽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술이 취해서 행설 수설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나 술에 취해 잠자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슨 말을 하여도 올바르게 대화가 되지 않을 뿐 더러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양쪽 다 화만 날 것입니다. 그 때에는 아비가일과 같이 정상적인 마음의 상태가 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말을  하는 지혜를 보여야 할 것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6) 성공한 여인

나발이 죽은 후에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은 39절에 “나발에게 당한 나의 욕을 신설하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로 자기 아내를 삼으려고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사환들을 보내서 아내 되기를 청하매 42절에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사자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비가일은 악한 나발과는 사별하고 하나님의 사람 다윗과 결혼 하는 여인으로서 최고의 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전에는 마귀를 따라 세상을 사랑하고, 그기에 소망을 두고 성령을 무시하고, 사람을 무시하고,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인양 하고 살아가던 삶에서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청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공로로 말미암아 주님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약 4:4)는 말씀을 우리 마음 판에 명심하고 주님 한 분만 바라보고, 사랑하고, 의지하고, 순종하기 위해서 마음도, 힘도, 뜻도, 목숨도 다하는 총명하고 지혜 있고, 이론과 지식으로만 아는데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옮기는 살아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겸손하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으로 율법의 완성을 이루어 나가는 최고로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자들이 됩시다.

주님을 바람 맞히지 맙시다!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맙시다! 주님의 품을 벗어 나지 맙시다! 주님이 주시는 형통과 평탄의 걸음만 걸어가는 자들이 됩시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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