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계획, 어떻게 세울 것인가?

2004.01.10 09:36

윤봉원 조회 수:1410 추천:136

제목: 그리스도인의 계획, 어떻게 세울 것인가?

1. 계획을 세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1) 계획에 대한 다른 이해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 4:13-14)

2) 우리는 계획을 떠날 수  없다

우리는 알든지 모르든지 계획을 하면서 살아 간다. 예를 들어서 집을 사려고 할 때 위치적으로, 어떤 집을 구할 지? 거기에 들어가는 경비 마련을 위해서 5-20년의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또는 학자로서, 선교사로서, 기업가로서, 손님 접대를 위해서도 계획을 세우게 된다.

2.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계획파

1) 지나친 주장과 문제점

① 분명한 비전을 갖는 것은 필수다

근거로 삼는 성구는 “묵시가 없으면 방자히 행하거니와”(잠 29:18) 요즘 말로 해석하면 ‘묵시가 없는 백성은 망한다’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원어적 의미로는 ‘하존’은 '환상에서 신적 전달, 신탁, 예언'에 대해 사용되었다. 즉 우리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꿈이나, 말씀, 지시, 환상 같은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참고: “곧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단 9:21])

따라서 이 말씀은 구약의 하나님께서 주셨던 율법을 무시하고 그 율법을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는 말로서 하나님의 교훈과 지혜,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은 함부로 행하게 된다는 뜻이다.

* 바울에게 온 비젼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비전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 줌을 바람이라” (롬 15:22-24)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갈 1:15-16): 하나님이 이방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바울을 불렀다고 함. 그 계획에 따라 바울이 움직인 것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갈 2:8): 예수님이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다고 함. 그래서 바울이 이방인에게 나아간 것.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행 9:15-16): 주께서 바울에게 세우신 뜻과 계획을 아나니아라는 사람에게 알려 주심. 그러므로 바울의 이방인 선교 계획은 단순히 바울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님.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직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이 일로 인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롬 15:16~19): 바울 자신의 고백으로, 자신이 어떻게 사역했는지를 보이는 구절임.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을 따라서 자신이 열심히 일했다고 함.

그러므로 단순히 내가 계획을 크다랗고 분명하게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를 향하여 갖고 계신 뜻과 생각이 결국 우리의 계획에 있어 본질적인 요소라고 보아야 합니다.

② 적극적 사고 방식이 필요하다

로버츠 슐러 목사의 ‘적극적 사고 방식’인 불가능은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우리 생각하기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기업, 군대, 영업부 직원들에게 각광을 받음. 1970-80년대 일어난 한국대학생 선교회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이 구절을 쉽게 좌절이나 낙망하는 자들에게나 위로의 구절로 인용되었다.

그러나 이 구절의 본 의미는 빌립보교회가 바울이 자신의 사역을 소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처음 설립된 교회이다.(행 16:6-40) 그런데 바울은 심한 고난을 받고, 감옥에 투옥되는 일을 겪습니다. 결국 풀려나게 되지만 바울은 빌립보교회에서 떠나게 된다. 이과정에서 바울과 빌립보교회와의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된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빌 1:8)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빌 2:17)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번 두번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빌 4:15-16)

이 과정에서 바울은 빌립보교회가 헌금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한다고 말하지만 이어서 자신은 어떤 형편에서도 만족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나는 지금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그것에 만족할 수 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넉넉히 살알 갈 수 있다. 나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있다.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어떤 처지에서도 인내 할 수 있다. 나는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바울이 지금 감옥에 있는 것도 결코 실패가 아니라는 것이다.

③ 계획을 세우고 세게 기도하면 이루어진다

이것과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자신의 생각대로 계획을 세워 놓고 하나님에게 그것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결제를 요청하는 경우이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 7:7-11)

이 본문에서 가장 핵심은 떡과 생선, 돌과 뱀을 바로 구별하여 구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좋은 것이란 마 6:31-33에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언급한 것과 눅 11:13에서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④ 계획의 기술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 이 말씀의 핵심은 15절에 있다. 너희는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는 것이다. 때가 악하기 때문에 어떻게 행 행할 것을 주의 깊게 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17절에는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7) 따라서 계획의 기술보다 하나님의 뜻이 우선이다.

2) 바른 계획: 하나님의 뜻에 맞는 계획

① 하나님으로부터 온 비전과 목표를 계획해야 한다.

보통 비전은 자신이 스스로 원하는 꿈이나 포부등을 넣어서 말하나 성경이 말하는 비전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②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긍정과 부정을 판단하고 계획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먼저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고 의도하시는지를 먼저 잘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구약 이스라엘 백성의 죄로 인해 그들을 이방 민족에게 잡혀 가도록 계획을 하실 때, 무조건 이스라엘의  승리를 위해 행동해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렘 20:1-18,28:1-17)

③ 하나님 나라의 진행을 따라 계획해야 한다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처럼 일상생활의 전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그분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우리 삶의 계획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마 6:9-13, 눅 11:2-4)

④ 계획의 기술보다 주의 뜻 분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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