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비웃음

2003.12.28 18:20

윤봉원 조회 수:1997 추천:160

잠 1:20-302003122802날자: 2003년 12월 28일 주일 오후
제목: 하나님의 비웃음
본문: 잠언 1장 20절 - 30절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훤화하는 길 머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가로되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

1. 하나님의 부르심

1) 지혜의 부르심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지혜로 나타나셔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지혜를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예: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7-8)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훤화하는 길 머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가로되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20-23절). 여기에서 '지혜'는 '나'(23 절), 즉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혜의 소리는 하나님의 목소리입니다.

그것은 탕자를 향하여 애타게 호소하는 어머니의 소리이며, 잔치에 초청하는 아버지의 음성이며, 구원을 이루기 위한 그리스도의 초청이며, 인간을 사랑하고 그리워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이 모든 음성에는 간곡한 호소력과 사랑에 넘치는 자애로움이 있고 모든 심령을 감동시키는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음성에는 격렬한 열정과 절박성이 들어 있는 거룩하고 풍부한 은혜로운 음성입니다.(20, 21절).

2) 모든 사람을 부르심

하나님의 부르심의 대상은 모든 사람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길거리', '광장'(20 절), '훤화하는 길 머리', '성문 어구', '성중'(21 절)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부르심은 예외가 없습니다. 이 하나님의 초청은 궁극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나타났으며, 누구든지 이 초청에 응답하는 자에게는 성령을(23 절) 주셔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시를 깨닫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 2:38-39).

3) 공공연하게 부르심

하나님의 부르시는 방법은 은밀히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공공연하게 부르십니다. 길거리, 광장, 훤화하는 길머리, 성문 어구, 성중에서 부르신다는 말씀이 그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다 듣도록 적극적으로 소리를 높여(20 절) 부르십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말씀 하셨습니다.

또 홍포 입은 부자가 거지 나사로에게 땅에 있는 동생들은 여기 오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을 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찌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말씀을 증거할 종들은 모자람 없이 다 두었다는 말씀이요 문제는 그 말씀들을 듣느냐 듣지 않느냐 자신의 의중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2. 하나님의 경고와 제의

1) 초청을 거부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자”, “거만한 자”, “미련한 자”(22 절)들입니다. 그들은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한”(24, 25 절)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경고하시기를, “재앙” “두려움”이 광풍과 폭풍같이 임하게 될 것이며, “근심”과 “슬픔”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으며, 그때에 그들이 하나님을 찾아도 결코 '대답'하시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26-28절). 초청, 기다림, 경고, 제의, 그리고도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다시 기회가 없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을 '부지런히'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28 절).

기름 준비하지 않은 미련한 다섯 처녀들은 신랑을 맞이할 기름 준비 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문이 닫히고 난 다음에는 아무리 불러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2) 하나님의 최종적인 제의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23절).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최종적인 제의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회개하라는 뜻이고, 그러면 성령을 주시겠다는 뜻이며, 성령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은혜를 적용시키는 것은 성령을 통하여 하시며, 그 은혜의 수단으로서 말씀을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그 성령을 통하여 하시는 하나님의 제의는 하나님의 최후 통첩입니다. 이 최종적인 제의를 거절하면 결코 다시는 구원의 기회를 가질 수 없습니다.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히 6:4-6)

3. 하나님의 비웃음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26)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긍휼과 인내와 사랑의 음성으로, 지혜의 음성으로 부르고, 찾고, 권하고, 가르쳤건만 듣기를 싫어하고, 무시하고,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자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그 재앙을 인하여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을 때 비웃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결코 만홀히 여김을 받으시지 않으신다!

신명기 28장 58절에 보면 하나님 여호와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가지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며,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네 몸에 들어 붓게 하실 것이며, 율법책에 기록지 아니한 모든 질병과 재앙을 너의 멸망하기까지 내릴 것이며, 자손이 하늘의 별같이 많았을지라도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남은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63절에 “이왕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을 행하시고 너희로 번성케 하시기를 기뻐하시던 것 같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라고 말씀하셨다.

4. 끝까지 거부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1) 심판의 근거

하나님의 초청을 끝내 거절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근거는 그들이 ‘하나님의 지식을 미워하며’ ‘하나님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교훈과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 고 말씀 하셨습니다.

진리(지식)의 빛을 미워하는 것은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요 3:20)라는 말씀과 같이 그들의 악한 행위가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며, 하나님 경외를 즐거워하지 않는 것은 전도서 12장 13절의 말씀 ‘하나님을 경외하고 명령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본분’ 이라는 인간으로서의 본분을 준행치 않는 패역이며, 교훈과 책망을 업신여기는 것은 그들이 자기 능력과 육욕을 사랑하는 오만 때문입니다.

2) 심판의 내용

그들에게 내리는 심판은 '재앙'과 '공포'와 '절망'입니다(26-28절). 절망한 자들이 있는 곳이 영원한 부끄러움과 고통의 자리로 보내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 48절 이하에 악한 종이 주인이 더디 오리라 생각하여 술친구들(세상에 물들어 세속화된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보내는 자들은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 24:51)고 말씀하셨다.

또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를 받아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수건에 싸서 땅에 파 묻어 두었다가 가지고 온 악하고 게을한 종에게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5:30)고 말씀하셨다.

5. 비웃음의 대상이 되지 말고 사랑의 대상이 됩시다!

우리가 흔히 거의 불가능한 일을 가지고 고집을 부릴 때에 계란이 바위 부딪히기와 같다고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무시하고 내 주관과 고집대로 무엇을 성취해 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비웃음의 재앙을 얼마든지 면하고 무엇을 하겠다는 것과 같으니 이 어찌 미친 일이 아니며, 자살 행위가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비웃음의 대상이 되지 맙시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잠 2:1-4)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듣고 배운 것을 간직하고 은을 구하듯이 보배를 찾듯이 부지런히 성경 말씀을 나비는 생활을 통하여 성령이 감동시켜 주시는 지혜의 음성을 듣고 깨닫고 인정하고 실행하는 자가 됩시다.

그럴 때에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잠3:15-18)라는 말씀이 자기에게 실상적으로 임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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