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의 기도

2009.05.30 13:29

윤봉원 조회 수:1535 추천:54

삼상 12:19-252009052753날자: 2009년 5월 29일 금밤
제목: 사무엘의 기도
본문: 사무엘상 12장 19절-25절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로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좇는 데서 돌이키지 말고 오직 너희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돌이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좇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 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1. 성경 지도자들의 고별 설교
성경에는 위대한 지도자들이 백성에게 고별설교, 고별 연설을 하는 내용이 여러 번 나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1. 모세의 고별 설교(신명기 31-34장):
담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 주실 것입니다.
1.2.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여호수아 24장)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십시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1.3. 예수님의 고별 설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1.4. 바울 사도의 고별 설교(사도행전 20장)
여러분은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다스리게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그리고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시오.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1.5. 사무엘의 고별 설교(삼상 12장)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지 그 방법을 가르치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여러분은 하나님께 온 마음으로 예배드리십시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왕은 다 망하게 될 것입니다(삼상 12:23-25).
2. 하나님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뜻
2.1. 기도하기를 쉬지 않기를 원하심
본문 23절에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사무엘이 지금까지도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기도해 왔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무엘은 자식이 없던 한나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여 기도의 응답으로 얻은 아들입니다. 사무엘이란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들으신다’는 뜻입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주신 아들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제사장 엘리 앞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자라났습니다. 그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가 기도할 때마다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백성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자기들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본문 19절에도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로 죽지 않게 하소서.’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사무엘은 기도의 사람으로 지금까지도 기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백성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해 왔듯이 앞으로도 평생 하나님께 이 중보의 기도를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미 사무엘은 중보의 기도를 드리면서 많은 체험을 했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중보 기도를 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응답하시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소돔 고모라 성에 있는 롯과 그 가정을 위하여 기도했던 아브라함(창 18:23), 백성들의 죄를 대신하여 회개의 기도를 한 에스라(스 9:6), 포로 생활 중에 자기민족을 위하여 기도한 다니엘(단 9:3), 에베소 성도를 위하여 기도한 바울(엡 3:14)등은 위대한 중보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대제사장으로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쉬지 않고 계십니다. 로마서 8장 34절에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지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왜 이처럼 믿음의 사람들은 중보의 기도를 많이 하였으며 중보의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하며 기도하기를 쉬는 것이 죄라고 까지 말합니까? 중보기도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이며, 중보의 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시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승리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선교사로 유명한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 대륙의 복음화를 위하여 참으로 많은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허드슨 테일러가 무릎을 꿇지 않은 채 중국 동쪽에서 해가 떠오른 적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 교회 정문에 95개조 "개혁 선언문"을 붙여 놓고 종교 개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평범한 사제요 대학교수였던 그가 절대 권력자인 교황의 세력과 어떻게 맞설 수 있었을까요? 루터는 그것은 기도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내가 새벽에 세 시간 이상을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나에게는 너무나 할 일이 많았다. 그러나 날마다 두 시간 이상 기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었다. 그 기도가 모든 일을 지탱해 나가게 하는 힘이 되었던 것이다."고 고백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긍휼을 여는 열쇠이며, 사탄의 침입을 막는 자물쇠입니다. 함께 기도하는 가정이야말로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가정입니다. 그러나 이를 잘 아는 사탄은 사람들에게서 기도를 빼앗아 갑니다. 사무엘 차드위크는 "사탄의 한 가지 관심은 사람들이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사탄은 기도 없는 성경공부, 기도 없는 봉사, 기도 없는 종교의식에 안심한다. 사탄은 우리의 수고를 비웃고 우리의 지혜를 조소하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떤다."고 하였습니다.
2.2.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알고 행하기를 원하심
본문 23 하반절에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이라고 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사무엘 선지자가 백성들에게 선하고 의로운 도를 가르치겠다고 한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선하고 의로운 생활을 하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선하고 의로운 생활, 올바른 생활이 어떤 생활입니까?
본문 24절을 쉽게 번역한 말씀으로 읽으면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행하신 그 위대한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생활이 선하고 의로운 생활, 바른 생활입니까?
2.2.1. 하나님께 순종하는 생활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이 바로 올바르게 사는 첫째 비결입니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 보다 나으니’(삼하 15:22)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밤을 새워 가면서 고기를 잡았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그물을 씻고 있을 때 우리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베드로는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물을 내렸더니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게 되었습니다.
순종은 믿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는 자는 하나님께 순종하게 됩니다.
2.2.2.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생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않는 자들은 우상에게 절합니다. 우상을 섬기고 우상에게 예배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우상 숭배입니다.
십계명의 제 1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하였고, 제 2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잇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세 번째 시험이 예배와 관계된 시험이었습니다. 사탄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님께서는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하였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2.2.3.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을 기억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그 은혜에 감격하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절기를 지키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신 5:15)
‘너는 애굽에서 종이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하노라’(신 24:18)
예수님께서 성만찬을 베풀었습니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생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생활,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그 큰 일을 기억하는 생활이 올바른 생활입니다.
기도는 호흡입니다. 우리도 사무엘처럼 기도하기를 쉬지 말도록 작정합시다. 그리하여 평생 중보기도의 주인공이 됩시다.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삶을 사십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쉬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오늘도 원하시고 계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아멘
{참조. 조유택 목사 설교}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5-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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