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에 대한 승리

2004.09.27 06:32

윤봉원 조회 수:954 추천:110

행 8:5-13200409270

날자: 2004년 9월 27일 월새

 

제목: 마술에 대한 승리

 

본문: 사도행전 8장 5절 – 13절

 

1. 복음과 마술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그리스도와 마술을 물과 기름과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인간으로 하여금 신적 권능을 마음대로 행사하도록 능력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은혜의 말씀에 복종시킴으로 은혜의 왕국에 합당한 자로 만드시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임하여 우리를 정복하시는 분이시다.

 

사단은 시몬을 통하여 사마리아 사람들을 수하에 붙잡고 이용하고 있었다. 그를 사람들은 신적 권능을 가진 자로 즉, 약속된 구속주라고 까지 불렀다.

 

그러나 빌립은 복음의 역사는 절대적 은혜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다시 임하신 복음을 전하였다. 따라서 그는 사라마리아 인들이 믿음으로 은혜의 말씀에 복종할 것을 촉구하였다. 빌립은 성령을 의지하여 말하였으며 성령은 빌립이 행한 이적과 기적을 통하여 말씀을 확증하셨다.

 

따라서 사마리아 백성들이 한 것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그들은 무엇을 들었는가? 그리스도가 선포되는 것을 들었으며, 그들은 무엇을 보았는가? 기적이 행해 지는 것을 보았으며, 그들은 무엇을 하였는가? 빌립의 말을 들었으며, 기적에 대해 연구 했으며, 빌립의 사역에 대해 기뻐했다.

 

우리도 당시 은혜의 말씀과 마술이 싸웠던 것처럼 오늘날도 각처에서 이와 같은 싸움을 하여야 한다.

 

2. 사마리아의 기쁨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행 8:6-7)

 

사마리아 성의 많은 사람들이 빌립의 복음 전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그러나 이 믿음에는 각자가 하나님의 은혜에 복종해야 하는 완전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였다. 과연 권능의 성령 외에 누가 이러한 방향 전환을 시킬 수 있겠는가? 죄로 말미암아 눈이 어두워진 우리들은 인간의 속된 노력을 통하여 구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의 자유는 하나님과 교제 가운데 있으며, 진리를 따라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 갈 때 있다. 이제 사마리아 사람들은 마술사 시몬에게 현혹된 것이 굴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를 따르는 것은 구원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죄와 두려움의 속박에 매임을 뜻하였다. 그들은 세례를 받음으로 마술에 매여 있던 옛 자아가 죽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새 자아가 살아난 증거를 받게 되었다.

 

시몬 조차도 믿고 세례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마술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주권 아래 복종하였다. 어떤 면에서 그는 자신의 능력을 증가시킬 목적으로 믿음의 권능을 값주고 사려는 유혹에 빠졌다고 될 수 있다. 우리가 철저히 믿음으로 순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령의 은사를 우리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려는 시험에 빠지게 된다. 하여튼 세례를 받고 계속 빌립을 따라 다니던 시몬은 빌립의 기사와 큰 이적들을 보고 놀라와 하였다.

 

그러면 주의 은혜에 대한 그의 믿음과 놀라움은 진실이었는가? 그렇지 않으면 그는 단지 자신의 영향력을 더하기 위한 방편으로 빌립을 따라 다녔단 말인가?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행 8:13)

 

따라서 사마리아의 기쁨을 정리해 보면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 해 볼 수 있다.

 

거리에서 전파된 복음 기쁜 소식 때문에(우리 교회 전도지의 제목은 기쁜소식이다), 그 성의 백성이 병고침을 받는 놀라운 치유를 경험하였기 때문에 심히 기뻐하였으며, 그들 마음 속에서 미혹이 사라져 버린 것 때문에, 수 많은 자들이 죄와 사탄의 권세에서 구원 얻는 회심의 역사가 생겼기 때문에 그들은 심히 기뻐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빌립과 같이 아직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들과 가정과 지역에 성령 충만한 상태로 복음을 전하여 그들 속에 복음으로 인하여 기쁨을 주고, 병고쳐 주는 역사를 하며,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와 귀신들로부터 자유케 해주며, 죄와 마귀와 사망의 사탄의 권세로부터 해방과 자유를 주는 자들이 됩시다.

 

 

 

 

 

3. 성령의 은사

 

예루샅렘에 있던 산도들은 사마리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사도들은 복음이 거기서 전파된다는 사실에 조금의 이견도 없었다. 그들 역시 이전에 예수와 함께 여러 번 사마리아에 갔던 적이 있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어 사마리아인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과 함께 믿음의 교제를 누리도록 하였다.

 

사마리아에 도착했을 때 베드로와 요한은 많은 자들이 믿고 세례 받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던 방언과 같은 은사는 볼 수 없었다. 예루살렘에서는 신자들이 예언과 방언을 하는 경우가 흔하였다. 이는 성령께서 신자들의 삶이 온전히 영광스럽게 될 때까지 강하게 역사하신다는 계시가 되었다. 만일 사마리아 사람들도 이러한 성령의 은사를 받게 된다면 예루살렘 성도들도 영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 가운데서도 성령이 역사하신다는 증거가 될것이다. 이에 따라 베드로와 요한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이 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며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마리아인들은 모든 신자들의 공동체와 교회의 머리되신 자와의 결합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사마리아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하였을 때, 성령이 그들에게 임함으로 그들도 예언을 하였다.

 

이러한 특별한 표적들은 초대 교회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 싸우던 초기 단계에만 나타났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더 이상 보편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믿음을 불러 일으키고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교제를 세우시는 성령의 능력은 오늘날도 우리에게 계속되고 있다.

 

이 믿음 속에는 삶의 온전한 영화에 대한 약속과 열망이 담겨져 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로 말미암아 마술과 미신으로부터 완전한 구원을 얻게 된다.

 

4. 마술사에 대한 심판

 

시몬은 사도들의 안수를 통하여 성령이 임함을 보고 그 권능을 돈으로 사겠다고 제안하였다. 그는 성령의 역사를 돈으로 살 수 있는 일종의 신비한 마술로 보았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시몬은 사도들의 겸손한 믿음과 그리스도에 대한 복종의 행위를 마술의 행위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본능적으로 사도들의 안수를 신적 권능을 불러 들이는 수단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는 실로 소경과 같은 자였다.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행 8:18-19)

 

베드로는 돈으로 성령을 사려는 시몬을 향하여 말하기를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찌어다"라고 하였다. 베드로는 시몬의 불신앙과 악독이 가득함을 책망하였다. 시몬은 하나님의 은혜를 값싼 속임수로 바꾸려고 하였다. 이제 그는 자신의 악함을 온전히 회개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만 하였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에게 용서를 위한 기도를 할 것을 촉구하기를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라고 하였다. 시몬은 심판이 자기에게 임하지 않도록 사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였다. 그가 정말 베드로의 권고에 찔림을 받는다면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회개하였다는 기록은 본문에 나타나 있지 않다. 성령께서는 종종 우리가 자만감을 버리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기에 앞서 우리를 혹독한 시련 속으로 몰아 넣으신다.

 

사도들은 빌립의 전도 결과를 더욱 공고히 한 뒤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돌아 오는 중 여러 사마리아 성읍에 복음을 전파하였다. 이에 따라 사마리아는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은혜의 통치를 사마리아까지 확장시켰던 것이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3 21: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