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2003.10.04 12:51

윤봉원 조회 수:1425 추천:155

벧전 1:72003100501날자: 2003년 10월 5일 주새
제목: 고난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본문: 베드로전서 1장 7절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1. 고난에 대한 오해(誤解)

우리 성도들이 살아가다 보면 신체적으로, 경제적으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에 많은 성도들은 고민에 빠지거나 아예 신앙생활을 접고 세상으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고난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도 왔을 때에 처음에는 애굽으로 내려가는 실패의 길을 걸었으며, 동방의 의인이라는 욥도 자식의 전멸, 전 재산의 전멸, 육신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종기로 가득찬 어려움이 왔었다. 그 외에도 신약에 와서는 믿음의 사도 바울은 일평생 육체의 가시(어떤 주석가들은 꼽추라고 예상하기도 함)를 달고 살아야 했다.

오늘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도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 ‘예수 믿으면 행복해 진다’는 소리를 듣고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이런 저런 어려움이 오니까 들은 것과 실제 생활과 차이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기 쉽고 또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고 난 이후에 당하는 시련들에 대해서 어떤 믿음의 견해를 가지고 살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찾아 보고 승리하는 삶, 더 나아가서 시련을 당하면 당할수록 주님의 형상을 닮은 자들로 성장해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고난을 주신 주체(主體)

많은 이들이 자기가 당하는 고난을 “잘 되면 내 탓이고 잘못되면 조상탓이라”는 말처럼 ‘내가 지금 당하고 있는 이 어려움은 누구 때문이다. 누구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운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하여 운타령을 하거나, ‘나는 안되, 나 같은 놈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나는 죽어야 마땅해’하고 자살길 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생각하여 좌절하고 인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이와 같은 착각들 속에 살아가기 쉽다. 따라서 성경에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앎으로 인하여 이런 착각에서 벗어나고 진정으로 고난을 주신 주체를 바로 알고 그 목적을 바로 알아서 고난을 주신 그분의 목적대로 우리의 인격을 만들어가고, 그 분에게 영광을 돌리고, 내가 당한 고난을 통하여 그 분이 주시고자 하는 은혜를 금생 내생에 누릴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욥은 자기가 당한 그 극한 어려움에서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 1:21-22) 고백함으로 어리석게 죄를 짓지 않고 그 고난을 주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다.

이사야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사 45:7) 말씀하심으로서 우리 성도들의 모든 희로애락의 환경을 조성하시고, 주관하시는 대 주재자이심을 밝히 말씀하셨다.

따라서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을 주신 주체는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는 분명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3. 고난을 주신 목적

1)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도록

우리가 당하는 여러 가지 환난은 육체적으로 볼 때는 전혀 아름답지도 즐겁지도 못하고 슬프고 괴롭기 짝이 없다. 아니 차라리 생지옥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게 보이는 현실들이 허다하다. 이러한 것들이 나에게는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하루에도 열 두 번도 더 되는 어려움도 많다.

하지만 그 환난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히 12:10-11)라고 말씀하셨다. 즉 우리에게 이런 저런 징계를 주시는 이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 하심의 과정이요, 그것을 주신 목적은 의의 열매, 우리의 인격이 신의 성품에 참예케 하는 것을 위함이니 이러한 훈련 과정을 통하여 우리의 영원한 실력인 하나님 같이 온전하고, 거룩하고, 구비하고, 흠도 점도 없는 인격을 만드시기 위함이니 이는 실로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벧전 1:6) 라고 고백한 베드로처럼 우리도 고백해야 마땅한 것이다.(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쳐서 금메달을 딴 선수나, 마라토너를 상상해 보라!!!)

2) 믿음의 연단을 위해

얼마 전에 A라는 남자 영화 배우가 자기가 만나 사귄 여자들과의 관계 하는 장면들을 다 케메라로 찍어 놓았다가 새로 사귄 여자 친구 배우에게 보여 주었다고 한다. 그 장면을 본 여자 배우 B는 자기도 앞으로 저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다 드러날 것과 이용당할 것을 생각하니 기가 막혀서 바로 헤어졌다는 최근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다.

410장 찬송가 작시자의 가사 내용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 지 난 알 수 없도다”라는 가사 내용처럼 우리 자신의 인격들도 참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과 과거, 현재의 속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가리워 놓아서 그렇지 몰래 카메라로 찍어서 다 드러내 보여 준다면 너무나 추잡하고, 더럽고, 악하고, 모순투성이들이라서 한 사람도 나와 같이 신앙생활을 하거나 동행하거나 같이 살려고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인격을 낱낱이 다 드러내지 않고 모순투성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은혜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우리는 진심으로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여러 시련을 주시는 두 번째 목적을 알아 보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1:7) 돌 1톤 중에 금 2 그램만 있어도 금광석이라고 한다는데 금 2 그램을 분리 시켜서 사용하기 위하여 수십 차례의 정제 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우리의 옛사람과 모순투성이의 인격을 시련을 통해서 제거 시킴으로 인하여 우리의 인격을 예수님과 같이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해 주시기 위해서 고난의 현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아이를 한 둘 낳은 부인들에 비해서 여러 명의 자녀를 둔 부인들의 인격이 훨씬 예수님을 많이 닮은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3) 인내와 소망을 가져다 줌

아래 지난 목요일에 경화동에 가서 전도를 다니면서 “예수 믿으면 너무 너무 행복해 집니다”라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말을 들은 할머니 한 분이 ‘교회 가면 돈을 주나, 먹을 것을 주나, 오히려 있는 돈 다 갖다 줘야 하는데 뭐가 그렇게 행복해 진단 말입니까?’라고 질문을 하셨다. 만약 그 분이 그런 소망을 가지고 교회 왔는데 가난이나 굶주림, 질병을 당하면 깨닫기 전에는 그 어려움을 감당 못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 할머니와 같은 소망을 가지고 혹시 시작했더라도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고난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제목처럼 이 말씀을 바로 깨닫고 신앙 생활의 목표도 바로 잡고, 또 고난에 대한 지식을 바로 가져서 어떤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바울은 회심 후에 자신의 육체적 질병을 위해 세 번이나 기도했음에도 하나님은 바울의 병을 고쳐 주지 않으셨으며(고후 12:7-9), 복음 전파 중에는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고후 11:24) 맞았고, 베드로는 로마에서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에 여러 가지 환난을 주시는데 그 환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5장 3절과 4절에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즉, 인내와 연단, 소망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환난 중에서도 범사에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살전 5:18) 그 이유는 환난은 인내와 연단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롬 8:35)에서도 믿음이 변치 않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다니엘의 세 친구는 하나님이 풀무불에서 자신들을 구하지 않으실지라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겠노라고(참조, 단 3:18) 선언하였습니다.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약속의 신실성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이 지속되는 인내완 연단을 길러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환란을 당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믿음을 저버려서는 안 되며, 오히려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헌신을 깊게 하여 자신의 믿음을 단련함으로 세상이 감당치 못할(히 11:38) 정금 같은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최종적으로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기쁘신 뜻,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는 것, 하나님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온전해 지는 것, 영계와 우주계를 다 통치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아들들로 양육시키는 것,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온전한 사람을 만드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요 우리의 소망인 이 소망을 이루게 해 주십니다.

4) 영광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주님이 자기를 비워 이 땅에 도성인신하셔서 종의 형체를 입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심의 고난을 받으셨지만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9-11) 최종적으로 예수님께 임한 결과는 하나님께서 주님을 지극히 높이시고, 천국과 지옥에 있는 자들까지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며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의와 평강의 열매, 믿음의 연단, 인내와 소망을 이루게 되어지면 그 사람은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고후 4:17) 이 땅에서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을 통하여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안겨 주시기 위해서 주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영광은 풀의 꽃과 같이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세상 영광과 같은 것이 아니요. 영원한 영광이요, 영원 무궁한 승리의 표징이기에 이 보다 더 큰 성공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당하는 고난을 인하여서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시 63:3)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감사의 찬양을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4. 사랑의 위로

1) 기한이 있다

따라서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깊은 사랑의 섭리에 의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과 위로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전도서 3장 1절, 4-7절)

2)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9)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하나님의 기쁘시고 깊은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조성하여 주심에 감사하고 내가 만난 현실에서 우리는 바울과 같이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하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이 가운데서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온전을 이루어 가고, 도리어 크게 기뻐하고 고난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는 자가 됩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능력이 계속적으로 내게 머물 수 있도록 우리의 약한 것을 자랑합시다. ‘병은 자랑을 하라’는 세상 말도 있는데 하물며 연약한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요 한 지체된 이웃들에게 나의 연약함과 어려움을 같이 나누도록 자꾸 알리도록 합시다. 그럴 때에 그것을 들은 사람은 우리교회의 올해 실천 목표 중 하나가 ‘나눔과 섬김의 본능화’인데 그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같이 기도하고 같이 해결하기 위해서 힘쓰는 노력을 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심으로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가 주님의 능력이 계속적으로 머물러 역사 해 주심으로 항상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고난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고난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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