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부속(지체)

2005.01.21 00:15

윤봉원 조회 수:931 추천:151

고전 12:21-272005011930

날자: 2005년 1월 19일 수새

제목: 고장난 부속(지체)

본문: 고린도전서 12장 21절- 27절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1. 고장난 부속

 

자동차, 가전 제품, 각종 첨단 기기들은 많은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동차 같은 것은 2만여 가지의 부속이 합쳐져서 한 대의 차가 된다고 합니다. 비행기 같은 것은 더욱 더 많고 정밀한 부속들로 이루어져 있겠지요. 그런데 그 많은 부속들 중에 하나라도 고장난 부속이 있다면 그 기계는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예전에 군 생활 할 때에 대민 지원으로 TV나 가전 제품 써비스 나갔던 기억)

 

더욱이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가장 신비한 걸작품 우리 인체는 더더욱 많은 정밀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느 한 지체가 고장이 나면 몸 전체에 악영향이 가는 것은 너무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몸은 너무나 많은 세포와 조직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것은 귀히 쓰이고, 어떤 것은 천히 쓰이며, 어떤 것은 별 필요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는 반면에 심장 같은 것은 없어서는 한시도 살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한 가지라도’ 제기능을 중지하면 몸은 전체가 고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인체를 비유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 즉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우리 각 성도들은 거기에 붙어 있는 다양한 지체들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우리의 몸에는 많은 지체가 있으나 어느 지체이든 필요 없는 것이 없고 서로 다 협조하며 조화로 몸을 유지하는 것을 성령의 은사에 결부시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신체가 아니고 병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에서 ‘지체는 많으나 하나이라’고 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살펴보겠습니다.

 

2. 주 안에서 한 몸된 우리

 

1) 다양한 은사가 있다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19, 20 절). 교회 안에는 다양한 성격과 재능과 은사 즉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 시켜 주셨습니다.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방언’ ‘방언 통역함’과 ‘사도, 선지자, 교사’ 등을 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의 뜻대로 각양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개인의 믿음과 한 몸인 다른 성도들을 돌아 보며 그들을 주님의 형상대로 성장하는데 봉사하고 사랑의 수고를 함으로 상호 유익하게 활용하도록 주신 것입니다. 또한 이 은사를 한 사람에게 모두 다 주시지 않고 각각의 고유의 은사 즉 지체로 비유하면 눈, 코, 입, 귀, 손, 발의 지체가 각각 특별한 개성을 가지듯 주셨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제도 말씀 드렸다시피 자신의 은사를 하나님이 어떤 은사를 주셨는가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떤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악한 습관을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대해서도 비교 평가하는 악한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각양의 은사를 주심에 대해서 인정하고 상호 협력하여 구원의 유익만 가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2) 더 약하고 덜 귀히 여기는 지체들이 도리어 요긴하다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으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22, 23 절)

 

우리의 몸에는 눈, 귀, 입, 목 등과 같과 같이 약한 지체가 있듯이 교회내에도 더 약하게 보이는 성도, 별로 도움이 안되어 보이는 성도들이 있으며 그들이 오히려 중요한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로 말하면 중간반 학생들 중 일부나 장년반 중에서도 주일을 온전히 성수 못하는 성도들, 중간에 쉬고 있는 성도등 어떤 면으로나 교회에서의 역할이 많지 못한 성도들을 우리는 무시하고 쉽고, 예사롭게 상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건강한 99마리 보다 그들을 두고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여기서도 우리는 읽을 수 있으며 오히려 그들을 붙들고 얼마든지 큰 역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심정을 읽는 사람들이 됩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3) 동고동락(同苦同樂)의 관계를 인식하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26 절). 우리 몸은 실제로 그렇습니다. 제 손가락 하나를 다쳐 놓으니 몬 전체가 고통과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배가 아프면 몸 전체는 다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원리를 잊어 버리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얼마나 많은지요? 한 성도가 고통을 당하면 교회의 모든 형제들이 함께 자기 문제로 생각하고 그 고통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한 성도가 기쁜 일을 당하면 온 성도가 같이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교회의 아름다운 소문이 날 것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소문이 많이 날 때에 전도하기도 얼마나 유익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읽는 책, 론 킨케이드 목사님이 지은 ‘제자 삼는 교회’라는 책에 미국에서 교인들이 떠나는 이유와 새로 정착한 교회를 결정 할 때 가장 많은 영향을 어디에 받았느냐는 질문에 떠난 이유의 80% 정도가 교회에서 자기에게 관심을 안 가져 줄 때 떠나게 되었다고 응답을 하였으며, 정착한 이유 중에 80% 이상이 소그룹 활동이나 구역 활동, 또는 여러 방면으로 자기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기 때문이라고 답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말씀을 적용을 잘 한 교회와 그렇지 못한 교회를 잘 증명해 주었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롬 12:15)

 

3. 고장난 지체가 되지 말라

 

1) 한 몸임을 명심하라!

 

이제부터 우리는 모든 성도들이 한 몸이라는 이 진리를 항상 우리 속에 새기도록 합시다. 네 구역, 내 구역, 우리 교회 당신 교회, 우리 교단, 당신 교단 따로 분리하여 생각하는 담을 완전히 허는 기회로 삼읍시다. 이러한 마음을 품지 않고, 나, 나, 우리 가족, 우리 교회만하는 생각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은 고장난 부속과 같은 고장난 지체인 것입니다.

 

한 몸임을 항상 명심합시다! 본능이 되기까지 명심하도록 묵상하고 우리 자신들에게 적용을 시키도록 합시다!

 

2) 서로 돌아 보라!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염려하다. 걱정하다) 하셨으니”(고전 12:25)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고후 13:11)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 15:12)

 

이상의 말씀들을 근거해서 우리는 항상 다른 지체들을 항상 예의 주시하여 주님의 마음을 품고(빌 2:5-7) 민감하고, 민첩하게 다른 사람들을 돌아 보아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며, 그들의 고통을 들어 주며, 그들에게 새 소망을 주며, 그들이 정상적으로 신앙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사랑을 베푸는 도우미들이 됩시다.

 

어떤 이유로든지 다른 지체를 돌아 보는 자가 아니면 누가복음 10장에 강도 만난 사람이 거반 죽게 된 것을 보고도 지나간 제사장과 레위인과 같은 고장난 지체인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사마리아인과 같이 그 사람을 돌아 봐 주기 위해서 자기의 시간을 내고, 비용을 지불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그 외부인의 이목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고 사랑을 베풀어 준 모범을 따라서 우리도 우리 주변에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돌아 봐 주느라고 시간을 내고, 비용을 유무형으로라도 지불하고, 형식이나 외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느냐에 신경쓰느라 죽어 가는 사람을 죽도록 나두는 것이 아니라 살리기 위하여 팔을 걷어 부치고 돌아 봐주는 사람이 됩시다. 그 사람과 우리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이웃 지체들을 돌아 봐 줍시다! 게을을 부리지 맙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을 죽은 믿음이요,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고장난 부속, 고장난 지체가 되어 다른 지체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지체가 되지 맙시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롬 14:17-18)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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