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공부하라

2004.12.12 20:42

윤봉원 조회 수:1165 추천:107

행 17:11-122004121202

날자: 2004년 12월 12일 주일 오후

제목: 성경을 공부하라

본문: 사도행전 17장 11절 – 12절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사람들은 성경을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책들 중에 많이 읽혀 지는 책들 중의 하나로 생각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신자들까지도 좀 사람 같은 사람이 되려고 하거든 성경을 한 두 번 쯤을 꼭 읽어 봐야 한다는 교양 과목 책 정도로는 생각하나 영생과 구원, 금생 내생의 성공과 실패가 달려 있는 말씀으로는 생각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요 6:68) 라고 대답을 하였고, 바울은 에베소교회 장로들에게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 20:32)고 부탁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보통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감에 의하여 기록되었습니다.(딤후 3:16). 영감은 세계에서 글을 잘 쓰기로 소문난 셰익스피어나 테니슨, 혹은 마크 투웨인의 창작성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그런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데살로니가교회 교인들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 2:13). 우리는 성경을 공부할 때, 단순히 다른 어떤 책과 같이 공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공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자세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행 17:11)

 

2. 성경을 공부하는 방법

 

1) 성경 그 자체를 공부하라

 

베뢰아에 있는 그리스도들은 “신사적”이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관한 책들부터 먼저 공부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성경에 관한 책들도 가치가 있지만, 그런 책들은 인간이 성경에 관하여 생각한 것 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공부할 때 성령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젊은 대학생이 미국의 종교 개혁을 몰고 온 D. L. 무디를 찾아와서 신학교를 마친 후의 그의 일생의 과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무디의 대답은 “일반 사업에는 참여하지 마시오. 아버지는 부유하고 당신에게는 필요 이상의 상속받을 돈이 있소. 우리의 일생을 성경을 가르치는 데 바치시오.”라고 충고를 하였습니다.

 

놀란 젊은이는 “글쎄요”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우리는 교수들이 성경을 가르치는 기독교 계통의 대학에 다니지 않습니까?” “네, 그렇기는 합니다만, 내가 한 교수에게서 6개월 동안 강의를 들었지만 아직 성경의 처음 다섯 권을 누가 기록하였는지조차 결정하지 못하였습니다.”

 

무디는 그 젊은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성경을 당신 스스로 공부하고, 그 내용에 숙달하도록 하시오.” 그 젊은 사람은 무디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그의 시대의 가장 훌릎한 성경 교사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역시 성경 자체를 공부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성경의 내용에 숙달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최고의 선생님 성령님의 함께 하심을 믿고, 그 분의 가르침을 기다리며 힘쓰도록 합시다.

 

2)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라

 

성경을 공부할 때 별 생각 없이 성경을 읽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베뢰아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상고”하였다(행 17:11). “상고 한다”는 말은 ‘면밀히 조사하다, 검토하다, 심문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단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온 천하에 다 쌓아 두어도 두지 못할 엄청난 분량의말씀들 중 고르고 골라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들만 하나님께서 이유가 있어서 성경에 기록해 셨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단어는 사전을 가지고 조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읽은 것은 모두 다 기억하도록 하고, 마음이 산만할 때는 집중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곧 모든 성경 귀절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한 마디로 종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어떤 사람이 토레이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그 대답은 쉽지 않습니다만 내가 단 한 마디를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은 '사려 깊게'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베뢰아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성경을 읽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으며, 바울이 전파한 말들이 정확한지를 알기 원하였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교회의 견해를 성경 귀절에 맞추기 위하여 성경을 대한다면 고것은 큰 잘못입니다. 항상 모든 기준을 성경으로 현실을 구별해 나가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3) 성경 전체를 공부하라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두 제자가 엠마오로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들과 동행하셨다.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엠마오로 향해 가는 이 짧은 시간 동안에 예수님은 성경의 처음 다섯 권의 책(모세)을 비롯하여 마지막 17권의 책(예언서 전체)에 이르기까지를 총망라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성경 전체를 공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성경 전체를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는 사실은 우리들도 성경 전체를 알기 원하셨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50년 동안 선교사로 활동한 에시 무어 박사가 히브리서를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히브리서에는 의식적인 율법에 관한 너무나도 많은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레위기를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의문점이 발생 하였습니다. 그는 결국 창세기로 돌아가서 성경의 기초부터 시작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아직 성경을 통독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성경을 통독하기 바랍니다. 창세기에서부터 시작합시다. 여러분이 만약 어떤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말기 바랍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라는 말을 한 데오도에프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성경을 정말로 이해하기 전에 열 번이나 성경을 통독해야 하였다.”

 

캄벨 몰간은 우리가 강단에서 읽는 속도로 성경을 60시간에 통독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때 한 은행가가 그의 말을 의심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글쎄요. 그 증거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하고 몰간이 응답하였습니다.

 

그 은행가는 “나는 40시간에 성경을 통독하였습니다”고 말함으로써 몰간의 말이 잘못이라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지혜로운 몰간은 “나는 강단에서 읽는 속도라고 말하였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의 흰 수염을 쓰다듬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요한복음, 로마서, 다니엘서 흑은 요한계시록과 같은 자기의 마음에 드는 책을 공부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신유, 세대주의 혹은 재림과 같은 자기의 마음에 드는 주제만을 공부합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전체를 공부해야 합니다.

 

4)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라

 

예수님이 성경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신 것을 볼 때 그는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우리는 공부를 할 때 하나의 주제를 택하면 그 주제에 대한 전체 내용을 공부하십시요. 그리고 하나의 어구(語句)를 택하면 성구 사전에서 그 어구에 대한 모든 참고문을 조사해 보도록 하십시요.

 

여러분이 한 권의 책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그 책을 끝까지다 공부하도록 하십시요. 커티스 허트슨 박사는 대학에 다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교리적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어디에서 그렇게 교리를 배웠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한 번에 한 주제를 끝까지 다공부하고 그리고 한 번에 한 책을 끝까지 다 공부해서 이렇게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답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또 이어서 “나는 하나의 제목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내가 결론에 이르기까지 그 제목에서 떠나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독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신약으로 다시 돌아가서 한 자리에 앉은 채로 신약의 각 책을 통독해야 치우치지 않는 말씀 깨달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5) 순종하며 공부하라

 

하나님은 성경에 있는 모든 약속을 지키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기” 때문에 그의 모든 약속을 지키십니다(히 6:18). 우리는 공부할 때 어떤 간격이나 의심이나 혹은 불안을 전혀 두지 말고 하나님과 말씀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이 땅에 다시 오실 그 일에 대하여 약속하신 바를 그대로 지키십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주님이 우리의 생애에 들어오신다고 하는 영적인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그의 약속을 여러분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그 방법을 따라서가 아니라, 그가 말씀하신 그대로 지키십니다.

 

성경이 무엇을 약속하든지 간에 때로는 이해가 되든지 아니 되든지 상관 없이 우리는 그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딛 1:2)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키며 공부할 때 하나님께서는 정확하게 깨닫도록 더욱 은혜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1-32)

 

성경을 공부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거기에 오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열린 눈으로 보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임재가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실 때 비로소 성경은 살아서 당신 안에 파고들 것입니다.

 

6) 기도하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라

 

지난 번 목사 고시를 앞두고 암기를 할 때의 경험을 말씀 드린 적이 있지요? 죽으라고 내 실력으로 외우려고 노력한 몇 달 보다 주님께 기도하고 외운 일주일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 할 때에도 기도를 먼저 하고 설교 준비를 하면 말씀이 깨달아지는 속도가 그렇지 않을 때와는 전혀 다른 것을 저는 많이 경험 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고 말씀하신 약속의 선포처럼 우리 자신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의 스승이 되시면 우리는 성경을 깨닫지 못할 것이 하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연구하지 않고 무식하게 억지로 풀려고 하다가 자타 구원의 손해를 가져 오게 되는 것입니다.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3:16)

 

우리 이제부터 성경을 읽거나 연구하기 전에 기도하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을 따라 성경 공부를 시작하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다 깨달아 남은 인생동안 이룰 구원을 다 이루도록 합시다.

 

지금까지는 세상 잡다한 지식들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였다면, 이제부터는 성경 말씀이 우리의 본능의 지식이 되어 우리의 삶 전체를 지배하도록까지 공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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