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고난을 채우자

골 1:24-292005032002

날자: 2005년 3월 20일 주일 오후

 

제목: 남은 고난을 채우자

 

본문: 골로새서 1장 24절- 29절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1. 나의 수고의 원인은?

 

이 땅에 태어나서 숨쉬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기 나름대로는 열심히 수고를 하며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공부를 위하여, 기술을 위하여, 운동을 위하여, 종교를 위하여, 고시를 위하여, 예술을 위하여, 글 쓰는 것을 위하는 등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그기에 자기의 모든 정력을 다 기울여서 수고하고, 고난 받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살아 가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원인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으며, 수고하며, 고난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나요? 이 땅의 세상으로 끝나는 것, 사람에게 인정을 받기 위하여, 때로는 자기 만족을 위하여 힘쓰고 고난을 감수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그러나 바울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무엇이 원인이 되었으며,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으며, 수고하며, 고난 받기를 게의치 않는지를 정확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정상적인 방향을 잡고 살아가는 모습이지요.

 

2. 본문 연구

 

1) 바울의 그리스도론

 

① 감사하라

 

오늘 봉독한 말씀은 본 장 12절로부터 23절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부터 근거 되어 있음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의하여 성취된 우리의 위대한 구속 사역에 대한 복음의 교리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13,14절에서 우리는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셨음과 죄의 지배 즉 어두움에서 구해 주셨음에 감사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그가 우리를 그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기 때문입니다. 즉 빛과 순결의 나라인 그리스도의 교회의 일원으로 만들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 성도의 기업을 얻기에 합당하게 해 주셨기 때문에 감사 해야 합니다.

 

②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하여

 

이어서 바울은 그리스도에게는 영광스러운 것들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아들이 아버지의 형상인 것과 같이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입니다(15).

 

둘째로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요 먼저 계신자이기 때문입니다(15,17).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것은 영원성을 나타내는 것이며, 만물에 대한 그의 통치권을 의미한다.

 

셋째로 그는 결코 피조물이 아니라 창조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즉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다 그에 의해 창조되었기'(16절) 때문입니다. 즉 '보좌들이나 주권자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그는 만물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마지막이시기도 합니다.

 

③ 중보자

 

바울은 예수님을 원죄와 본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들과 하나님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심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는 '교회의 머리시다.(18절). 즉 통치와 감독의 머리이실 뿐 아니라 몸의 머리로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 분이시다. 왜냐하면 모든 은혜와 힘은 그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그는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능력에 의하여 부활한 처음이자 유일하신 분이며 또한 죽은 자로부터 우리가 부활한다는 증거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셋째로 그는 만물의 으뜸이 되십니다.(18) 즉 그는 천사들과 하늘에 있는 모든 권세보다 뛰어나신 자이시며, 모든 자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신다.

 

넷째로 모든 충만이 그 안에 있는데 그것은 아버지께서 그렇게 되기를 기뻐하시는 일입니다.(19절). 그는 그 자신을 위하여 충만하실 뿐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충만하십니다.

 

④ 구속자의 사역(20-22)

 

첫째로 구속의 사역은 죄의 용서입니다.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도다(14절). 만일 우리가 구속함을 받는다면 우리는 죄로부터 구속함을 받아야 하며 이것은 죄의 용서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둘째로 구속은 하나님과의 화해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20) 그는 화해의 중재자로서 죄의 용서 뿐 아니라 화평을 주시는 분이며 또한 모든 거룩한 피조물, 즉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마지막에 한 복된 세계로 데려가실 분입니다.

 

이제 그는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이방인들을 화목케 하셨다'(21절). 이 불화는 소멸되고 이제 우리는 화해되었다. 하나님과 가장 원수 된 자들도 그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면 화해 될 수 있다.

 

셋째로 그는 원수된 데에서 그의 죽음으로 화목케 할 뿐만 아니라 거룩하고 흠이 없는 완전한 자로 세우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그의 근본 목적이십니다.

 

2) 바울의 사역

 

① 사역의 동기

 

이러한 구속의 은혜의 전파된 대상은 '천하만민에게'(23절)였으며,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고 간증하고 있으며,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사역자가 되는 것을 최고의 명예로운 직책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몇 가지 생각해 볼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서'(25절)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받았으며 또한 그것을 은혜로 생각하였습니다. 

 

② 사역의 내용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6-27)

 

복음의 비밀은 오랫동안 감취어져 있었는데 이 비밀이 이제 성도들에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 비밀은 이방인에게까지 전파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의 부요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알려지게 된 이 비밀은 '너희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입니다.'27절). 그리스도는 영광의 소망입니다. 우리의 소망의 근거는 세상에 계셨던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소망의 증거는 마음속에 있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 1:3)

 

③ 사역의 대상

 

그는 누구를 위하여 사역을 하였나? 그는 '너희를 위하여'사역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오늘날 많은 사역자들이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사역하고 있으나 이것은 정상이 아니며, 그의 백성의 유익을 위하여 수고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정상적인 사역자들 입니다. 

 

④ 사역의 상태

 

바울의 사역은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24절). 그는 그들에게 보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고난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는 선한 이유 때문에 고난을 받으면서도 그의 고난을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육체에 채우려'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남은 고난이 있다면 그의 몸에 채우겠다고 하였습니다.

 

⑤ 사역의 방편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28절). 그는 친절하게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를 총 동원하여 각 사람을 가르쳤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잘못한 사람들을 경고할 때에 우리는 그들이 더 선한 행동을 하도록 우리에게 주신 모든 달란트를 다 동원하여 가르쳐야 합니다. 경고와 가르침은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⑥ 사역의 목적

 

그가 의도한 최종 목적은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전한 자로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역자들은 그들의 설교를 듣는 모든 사람들의 향상과 구원을 사역의 목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은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는 말씀과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고 말씀하신 주님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지킨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성령 사역을 통한 주님의 목적입니다.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유 1:24-25)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 11:2)

 

⑦ 사역의 정도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29절). 바울은 이 사역을 위하여 수고하고(피곤하고 지칠 때까지), 죽도록 충성한 사역자였습니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3. 남은 고난을 우리 몸에 채웁시다!

 

우리도 바울처럼 자존자요 창조주이심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셔서 우리에 대한 구원을 완성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생활을 항상 명심 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목표와 방향이 주님이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시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하여 힘쓴 것을 본받아 바울이 이 일에 남은 고난을 자기의 몸에 채우기를 힘쓴 것처럼 우리도 자신들도 완전한 자가되어 가고 내 주변, 더 나아가서 세계 만민에게까지 이러한 목표를 실천해 가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죽도록 충성합시다. 우리의 몸은 이 일에 전력을 기울여도 후패 해 지고 전혀 기울이지 않고 세상에서 방황하며, 허랑방탕하게 보내도 후패해져 갑니다. '같은 값이면 다공치마'라고 하나님 아버지가 보실 때도, 주님이 보실 때도, 사람이 볼 때도, 만물이 볼 때도, 천사들이 볼 때도 인정 받을 수 있고, 칭찬 받을 수 있는 이 길을 위해서 진리와 영감을 따라 죽도록 충성 합시다.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골 1:23)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9)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3-21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