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하지 말라

2005.02.14 02:12

윤봉원 조회 수:1060 추천:87

마 10:24-332005021302

날자: 2005년 2월 13일 주일 오후

 

제목: 두려워 하지 말라

 

본문: 마태복음 10장 24절 - 33절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으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1. 나의 두려움의 대상은?

 

우리 자신들의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은 무엇일까요 한 번 돌아 봅시다. 두려워한다는 것은 '무서워하다, 두려워하다, 놀라다, 존경하다, 경외하다.'라는 의미를 같이 내포 하고 있으며 같은 맥락에서 성경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고넬료의 경우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 10:2)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두려워 함으로 백성,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힘쓰고, 항상 기도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보다 피조물들을 더 두려워 하게 되면 피조물을 위해서 하나님은 무시하고 피조물을 따라 가게 되고, 섬기고 절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행동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의 생명이요, 생사 화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제일로 두려워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 보다 돈, 일, 사람, 공부, 사업, 직장, 친구, 성공, 상관을 더 두려워 하고 살아 가고 있는지 돌아 보고 하나님 보다 더 두려워 하는 존재를 모시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이 시간 우리 회개를 하도록 합시다.

 

2. 본문 분석

 

1) 말씀의 동기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본문은 10장 1절이하부터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면서 전도하도록 내 보시면서 전도하는 그 장소는 양이 이리 가운데 가는 것과 같으며, 그들이 온갖 핍박을 하게 되면 그 핍박과 미움을 당하게 될 것을 말씀 하시면서 제자 보다 선생된 예수님, 종보다 상전된 예수님, 자칭 그들이 예수님을 바알세불이라("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단이 스스로 분쟁하면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눅 11:18)) 즉 귀신들의 왕이라 주인이라고 부르고 욕을 했으니, 그 집의 사람들, 즉 제자된 너희들을 얼마나 핍박을 하고 욕을 하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들은 두려워 하지 말라, 그들을 책임 지고 보호 해 주실터이니까 두려워 하지 말고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2) 두려워 하지 말고 전파하라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마 10:26) 여기에 감추인 것과 숨은 것은 온갖 죄악은 다 드러나게 되고, 알려질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으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마 10:27) 복음을 듣기는 개인적으로 또는 소수적으로 들었다 할지라도 복음을 전할 때는 담대하게 숨기지 말고 많은 사람들에게 다 드러내 놓고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은 몸 고기 덩어리는 핍박을 하여 죽일 수 있고, 또 죽인다 하더라도 영혼 즉 마음도 죽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사람의 죽음을 이야기 할 때에는 몸과 마음의 분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누가복음 8장 49절 이하에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에 딸이 죽었다고 주변 사람들과 당사자들이 야단법석을 떨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라고 말씀하심으로 자는 상태, 인격 전체가 죽은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심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죽음 이후에 그 사람의 활동과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좀 더 구체적으로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 주님은 몸뿐만 아니라 죄지은 마음 전부를 지옥에 던지시는 주권자 주님을 더 두려워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능력 있는 분을 두려워 하는 것이 정상 아닙니다. 왜 힘 없고, 겁만 주는 허수아비 같은 인간을 두려워 하느냐 두려워 하지 말고 복음을 담대히 전하라는 말씀인 것이지요.

 

3) 참새 보다 귀하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 한 앗사리온은 로마의 소액 동전의 화폐 단위 이름이며 한 앗사리온은 드라크마의 10분 1에 해당 합니다. 한 드라크마는 노동자의 일일 품삯을 말하고 그의 10분의 1 정도를 말하니 요즘 돈으로 하루 임금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대충 환산하여 말한다면(물론 그 이산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약 3천원에서 5천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 주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핵심은 참새 두 마리는 값어치로 따진다면 그렇게 많이 나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참새 두 마리 해 봐야 소 한 마리나, 양 한 마리 만큼의 값어치가 안나가지 않습니까?

 

그런 참새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팔리거나 떨어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실지로 그렇습니다.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개미 한 마리의 수염 하나 움직이는 것도 하나님이 허락지 아니하시면 움직이지 않으며, 각종 오염된 병원균이 바글바글한 데에 있어도 하나님이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병원균이 사람을 병들게 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멘!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 10:30-31)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헤시고 계십니다. 어느 누가 자기의 머리털 숫자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 부모는 알고 있을까요? 사랑하는 애인은 당대방의 머리털 숫자를 알 수 있을까요? 인간 중에는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제자들과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시는 말씀이 참새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짜리의 인생입니까? 우주보다 값어치가 많이 나가는 예수님 짜리라는 사실입니다.

 

4) 주와 복음을 시인하라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마 10:32-33)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 8:38)

 

이런 저런 핍박이 오니까 제자들이 복음과 예수 믿는 것을 부인하고 부끄러워 하게 될 것을 예언하시면서 부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예수님을 베드로는 세 번 부인을 하였으며 제자들은 다 도망 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마 26:56)

 

3. 우리가 할 일

 

1) 삶의 전부로 전파하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본분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복음을 전파하며 살아가는 것으로 맡겨 주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8-19)

 

따라서 우리는 우리 주변에 믿는 사람이 있든 없든, 나를 핍박하든 환영하든 우리의 삶의 전 생활이 복음 전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꼭 전도지를 들고 전도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누가 봐도 저 사람은 예수 믿는 사람이다. 아예 인정을 하고 상대할 수 있기까지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 하고 그 분의 명령을 존경하고 두려워 함으로 전 생활이 전도 생활이 되도록 합시다. 어디서 복음을 전하라 했습니까? 지붕 위에서 전파하라는 말씀을 우리는 명심합시다.

 

우리가 은혜를 받기는 혼자 조용히 기도하면서 받았든지,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받았든지, 성경을 읽으면서 받았든지 주님께 개인적으로 받은 은혜라도 전할 때는 공개적으로 담대히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 하지 말고 전하도록 합시다. 이렇게 살지 못한 우리의 삶은 회개 하도록 합시다.

 

2) 하나님만 두려워 합시다!

 

우리는 참 두려움의 대상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어떤 것을 두려워 하여 그것을 위하고 따라 가느라고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고, 무시하였던 죄를 회개 하도록 합시다. 오전에 증거 받은 대로 우리를 위해서 너무나 아름답고 찬란하고 복된 장소를 예비하고 계시고, 우리에게 일평생 우리의 몸으로 제물 삼고 죽도록 충성하고도 무익한 종으로 살 수 밖에 없는 무한한 은혜에 빚진 자가 누구를 두려워 해서 되겠습니까? 하나님 한 분만 우리의 전 삶에서 두려워 하는 삶을 실천하도록 합시다.

 

그분이 싫어하는 것은 모양이라도 담대히 버릴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 갑시다. 그 분의 마음을 우리의 구슬 한 꿰미, 우리의 행동 거지 일거수 일투족이 다 빼앗는 주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처럼 살아가도록 합시다. 따라서 우리를 통해서 세계에서 견학 오는 교회가 되기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의 동역자로서 영원토록 일하실 수 있도록 말입니다.

 

다음과 같은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도록 합시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고전 9:16)

 

3) 항상 하나님을 시인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지난 과거의 우리의 삶을 돌아 보면 얼마나 많이 하나님을 부인하며 살아 왔는지요? 안면, 체면, 이것, 저것 따지다가 하나님 이번에는 미안 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하나님을 하나님 답게 잘 섬기겠습니다. 하고 '실례 합니다'를 얼마나 연발 하였는지요?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할 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그분이 모든 생사화복의 주권자이며, 우리의 구주 하나님이시며, 영원무궁토록 우리와 함께 살 아버지요 왕이심을 항상 기억하도록 합시다.

 

부부 관계에서도 상대방이 알아서 섭섭해 할 일을 저지르고 나면 상대방에게 평생 부끄운 죄인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우리가 하나님을 상대로 하여 그분을 섭섭하게 할 자격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없습니까? 또 그렇게 하나님을 섭섭하게 한 다음에 하늘 나라에서 얼마나 부끄럽고 민망하겠습니까? 네가 언제 어디서 나를 그렇게 매몰차게 무시했지? 할 때에 그 나라는 숨을 어두움이 없는데 어떻게 영원을 살렵니까?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벧후 3:14)

 

이제 우리 그분에게 부끄러움 당할 일을 하지 맙시다. 항상 하나님을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온 몸으로 시인하며 삽시다. 증인 노릇을 잘 하도록 합시다. 그러면 주님이 항상 함께 해 주십니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시 91:7) 주권을 믿고 담대히 복음 전파하는 우리의 본분을 다 하도록 힘씁시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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