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하기를 잊지 말라

2007.01.30 23:37

윤봉원 조회 수:1185 추천:97

욥 36:17-242007012802

날자: 2007년 1월 28일 주일 오후
제목: 찬송하기를 잊지 말라
본문: 욥기 36장 17절-24절
1. 찬송을 위해 지음 받은 인간
이사야 43장 21절에서 “이 백성을 내가 나를 위해서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함이라”는 말씀은 우리를 어느 길로 어떻게 인도하시던지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찬양을 찬송 받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에게 있어서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것들이 많겠습니다만 ‘감사합니다’라는 말일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이것을 바라듯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늘 감사하며 살기를 바라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고통을 당하면 울고, 원망하고, 증오합니다. 그러나 환경이 좋아지고, 돈이 많이 생기고, 건강한 것과 같은 형통한 날에는 교만해지고, 잘난 척하고, 방탕합니다.
찬송은 하나님의 사람만이 가지는 아주 뛰어난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듣지 못하는 것을 듣습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남이 원망하는 대로 다 원망하고, 남이 욕하는 대로 다 욕한다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2. 욥의 찬송과 원망
가. 재산과 자식을 잃은 상황 속에서도 찬송
욥기는 고난 속에 하나님을 감사하는 신앙의 간증서입니다. 욥은 동방의 갑부였습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원수들이 와서 다 약탈을 해 갔습니다. 욥의 모든 재산을 불질러 버렸습니다. 그는 하루 아침에 거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또 욥은 10남매를 둔 화목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맏형 집에 점심을 먹으로 모였다가 음식을 먹는데 갑자기 태풍이 몰아 치더니 그 집 대들보가 뿌러지면서 지붕이 내려 앉아 몰살을 당했습니다. 이때에도 욥은 그런 때에 “일어나 곁 옷을 찍고 머리 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1:20) “내가 모태에서 나올 때 적신으로 나왔은즉 또한 적신으로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시옵소서(1:21)” 경배 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말로 하면 그가 이러한 고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교회를 떠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아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행동을 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이겠습니까? 불신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습니까?
이 모든 일에 욥은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이 찬송을 받으시옵소서”하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 자신의 몸에 악창으로 인한 원망
욥의 고난은 재산과 자식에게서 끝나지 않았고 자신의 몸에 발바닥부터 머리끝까지 악창이 들었습니다. 腫處가 낫지 않아서 잿더미에 딩굴었습니다.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으며 괴로워했습니다.
그런 고통 중에 친구들이 찾아와서 욥의 고통은 죄를 지은 결과이기 때문에 회개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에 욥은 그들의 위로 아닌 정죄에 대해 너무 고통을 받아 “나의 불법과 죄가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우시고 나를 주의 대적으로 여기시나이까”(욥 13:23-24)라고 울부짖습니다.
그러나 네 번째의 친구 엘리후는 세 가지 충고(33장-35장)와 한 가지 권면 “너는 하나님의 하신 일 찬송하기를 잊지말라”(36:24)고 합니다. 어떤 형편이던지 어떤 고난 속에 있던지 하나님 찬양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엘리후는 재산의 잃음, 자식을 잃음에 대해서 잘 참아 오다가 자신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으로 인하여 분노하며 견디지 못하는 욥에게 “너는 분격함을 인하여 징책을 대적하지 말라.”고 충고 합니다.
엘리후는 또 “밤, 곧 인생이 자기 곳에서 제함을 받을 때를 사모하지 말 것이니라”(20) 이 말은 자포자기해서 죽기를 소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욥은 3장에서 자기가 세상에 태어난 것을 원망하며,  기를 소원하여 “하나님 제발 나를 죽여 주옵소서”라고 하는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리후는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21절)고 충고를 합니다.
그리고 엘리후는 “너는 하나님의 하신 일 찬송하기를 잊지 말지니라”(24절)고 결론을 맺습니다. ‘찬송’이라는 말은 받은 은혜에 대해서 ‘찬양하다. 칭찬하다. 자랑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3. 찬송을 잊지 맙시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은 하나님의 크심과 택하심과 구원과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측량할 수 없는 은혜로 인하여 우리의 현실이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찬송 생활을 잘 하다가 원망하는 욥처럼 되어서는 안될 것을 교훈 받게 됩니다. 
속 썩이는 남편과 아내, 자식, 동료, 친구, 이웃, 부모님과 같은 사람으로 인하여서나 물질, 건강,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하여서도 우리의 찬송과 감사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20년 이상 서울예고와 총신대학교에서 큐티사역을 감당했던 김양재 목사님은 성경을 오랫동안 묵상하고 가르치면서 내린 결론은 “인간은 100% 죄인이다.” “고난이 축복이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고 거룩이다” “하나님은 무조건 옳으시다”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참 옳은 결론으로 저도 동의합니다.
하나님 자체의 인격과 그의 역사하심의 사랑을 믿고, 우리 자신의 악함과 어리석음과 무지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독생자를 주신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섭리의 현실 속에서 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감사함과 찬송으로만 받으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고 누리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찬송을 할 때 문이 열렸던 것처럼 우리들의 찬송이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 할렐루야!!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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