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한다

2011.03.12 21:10

윤봉원 조회 수:893 추천:81

마 26:32-352011031301날자: 2011년 3월 13일 주일오전
제목: 기도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한다!!
본문: 마태복음 26장 32절 - 35절, 69절- 75절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마 26:32~35)
베드로가 바깥뜰에 앉았더니 한 비자가 나아와 가로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비자가 저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저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닭이 곧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마 26:69~75)
1. 나의 삶에서 기도의 우선순위는 몇 번째인가?
숨 쉬는 것은 죽어도 매일 계속한다. 잠자는 것(혹시 몇 일밤을 샌다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안 자고는 못산다.) 그래서 이것도 거의 예외 없이 다 반드시 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일하는 것, 노는 것, 공부하는 것, 밥 먹는 것, 운동하는 것, 성경 읽는 것, 기도하는 것. 이 중에서 우리의 기도 순위는 몇 번째인가?
우리는 바빠서 기도 안 하고, 너무 편안해서 기도 안 하고, 노느라고 기도 안 하고, 너무 어려워서 기도할 엄두도 못 내고, 기도로 매 달리다가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또 기도하기를 쉬는 삶을 살아가고 이것이 우리의 기도생활 현주소(現住所)가 아닌가?
그러면 우리의 삶에서 기도하고 했을 때와 하지 않고 했을 때의 차이점은 무엇이었는가? 경험담을 나눠보자. 기도하지 않아서 실패한 실패는 너무나 쓰라린 고통으로 와 닿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기도의 순위를 어떻게 두어야 할지 살펴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자.
2. 실패의 거울들
2.1. 자신 만만했던 베드로
예수님은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 주셨다. 이러한 실패에 대한 경고를 들은 베드로와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아서 결국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결정적인 실패를 한 당사자가 되었다. 실패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기도의 사람 엘리야도, 위대한 다윗도,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예외는 아니었다.
열두 사도 중에서 우두머리 격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사랑하는 주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붙잡히셨을 때 주 예수님의 신상을 걱정하여 뒤따라갔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마 26:56)
베드로만 주님의 뒤를 따라갔다는 사실을 그만이 믿음이 깊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을 따라갔을 뿐이었다.
최후의 만찬 후, 감람산으로 가던 도중 주님이 열두 제자들에게 "오늘 밤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라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을 부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그러자 주님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베드로는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베드로가 이처럼 말한 것은 그의 신앙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다. 인간적인 생각에서 나온 말이었다.
신앙이란 주님의 말씀과 명령에 대하여 '아멘'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주님이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말씀하셨을 때 “우리들이 주님을 버리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오”라고 말했더라면 그나마 믿음의 모습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의 말은 주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한 말이다. 베드로의 말이 언뜻 보기에는 그의 굳은 결의가 담겨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이었다.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마 25:35)
요컨대 베드로는 이때 스스로 주님과의 관계를 끊어 버린 것이다. 기도는 주님과 관계를 갖고, 주님을 신뢰한다. 주님의 도움을 구한다. 그러나 여기서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것은 그것과는 정반대의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가 주님의 신상을 걱정하여 그 뒤를 따라갔더라도, 그것은 기도하지 않은 행동으로부터 유발된 것이다.
그러므로 대제사장 뜰에 앉아 있을 때, 한 비자의 질문에 대하여 그는 한마디로 주님을 모른다고 말해 버렸다. 먼저 뜰 안에 들어가 베드로가 앉아 있자, 한 비자가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마 26:69) 그러자 베드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그것을 부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노라"(마 26:70)
베드로가 서서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비자가 또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에 있었도다."(마 26:71) 베드로는 그래도 다시 부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마 26:72)
그리고 나서 잠시 후 곁에 섰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너도 진실로 그 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마 26:73) 그러자 베드로는 "저주하며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마 26:74)라고 맹세했다.
분명히 사랑했던 주님을 베드로가 부인한 것은 사연이 있다고 짐작된다. 그러나 이러한 중대한 실패는 베드로가 기도하지 않았던 데에 그 원인이 있었다. 베드로는 그 실패 후 밖에 나아가 통곡하며 울었다.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기도해야 했다.
2.2.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아무리 주님께 쓰임 받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도하지 않고 행동하면 반드시 실패하고 만다. 여기에는 그 어떤 인물도 예외일 수 없다.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엘리야, 믿음의 왕 다윗, 아사 왕 등 모두 그러했다. 그들은 신앙의 사람들로 잘 알려졌다. 그러나 믿음으로 행동하지 않았을 때, 요컨대 기도하지 않았을 때 모두 실패하였다. 이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주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지혜나 힘으로 행동하게 된다.
인간은 지혜나 힘으로 올바른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의 시작일 뿐이다. 아무리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실패하기 마련이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갔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나안까지 인도함을 받았다. 그가 믿음에 의해 거기까지 가게 되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히 11:8)
그러나 약속의 땅에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주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약속의 땅을 버리고, 바로 애굽으로 내려 가버렸다.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창 12:10)
그가 기도하고 행동했다면, 애굽 땅에 잠시 갔다 하더라도 자기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하는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불안했다. 그래서 그러한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려 했다. 아브라함과 같이 신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일지라도 기도하지 않고 행동하면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다.
 아브라함은 그 후에도 또다시 실패를 경험했다. 그때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행동했던 경우였다.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아내 사라의 제안을 받아들여 여자 노예 하갈과의 사이에 아들을 얻어 자신의 자녀로 삼으려고 한 것이다.
그때에도 그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지 않았다. 사라의 말대로 행했을 뿐이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가져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 지 십 년 후이었더라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잉태하매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그 여주인을 멸시한지라’(창 16:2~4)
이렇게 하여 태어난 이스마엘은 아브라합의 집에서 고민의 씨가 되었다. 이처럼 아브라함도 기도하지 않아서 실패했다.
아브라함은 그 후에도 같은 실패를 거듭한다. 이전 애굽에 갔을 때 자기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였을 때처럼 이번에는 그랄에 우거하며 아비멜렉 왕에게 같은 거짓말을 하였다. 이때도 하나님의 은혜로운 간섭으로 위험을 잘 모면하였다.
아브라함은 왜 약속의 아들 이삭이 아내 사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음에도, 자기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여 위험하게 아비멜렉 왕의 첩이 됐을지도 모를 짓을 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그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아브라함이 실패한 내용을 창세기 20장은 기록하고 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깊은 은혜의 간섭하심으로 모든 일이 해결된 후였다. 아비멜렉 왕이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선물을 주며 사라를 아브라함 품에 돌려보낸 후였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생산케 하셨으니 (창 20:17)
만약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기도했더라면 이러한 실패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믿음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브라함일지라도 기도하지 않고 행동하면 반드시 실패하며, 주님의 영광을 가릴 수 있다는 것을 이 말씀을 통해 배울 수 있다.
2.3. 위대한 지도자 모세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 역시 기도하지 않아 실패한 적이 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솔하고 애굽을 빠져 나오자, 그들은 광야에서 40년 동안이나 유랑했다. 신광야인 가데스에 거할 때, 백성은 물이 없어서 불평하며 모세와 아론을 공박했다.
이때 모세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주님에게 간구 했음에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따르지 않았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지니라 (민 20:8)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았다. 도리어 손에 쥔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내려쳤다. 물론 그래도 물은 넘치도록 흘러나왔다.
‘모세가 그 명대로 여호와의 앞에서 지팡이를 취하니라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민 20:9~12)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로 말미암아 자신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던 모세를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다. 아무리 열심으로 기도해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기도가 아니다.
그럼 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던 것일까요?
이전 신광야에서 떠나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 마실 물이 없자 백성이 모세에게 대항한 적이 있었다. 그때 모세가 하나님에게 간구하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령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가로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거기서 백성이 물에 갈하매 그들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생축으로 목말라 죽게 하느냐”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얼마 아니면 내게 돌질 하겠나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하수를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거기서 호렙 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출 17:1~6)
요컨대 모세는 과거 자기 경험에 의존했던 것이다.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것에 따라야 했음에도, 그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중시했다. 그러므로 실패했다.
2.4.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역시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한 적이 있다. 하나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살고 있는 선주(先主)민족(民族)을 전멸하도록 명령했음에도, 그는 기브온 사람들의 계략에 감쪽같이 넘어갔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행동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속아 그들을 살려 주겠다고 맹세한 것이다.
그 후 그들에게 속은 것을 알자 여호수아를 비롯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무시를 당하게 되었다(수 9장).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일러 가로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 거주하거늘 어찌하여 우리는 너희에게서 심히 멀다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영영히 종이 되어서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 패며 물 긷는 자가 되리라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 모든 거민을 당신들의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을 인하여 우리 생명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 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수 9:22~26)
2.5. 기도의 사람 엘리야
기도의 사람 엘리야도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한 적이 있었다. 그는 바알 선지자 450인과 아세라 선지자 400인을 상대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예언자로서 싸워 승리하였다. 그들을 모두 죽인 후, 왕비 이세벨로부터 사자가 와서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왕상 19:2)라고 말했는데 엘리야는 기도를 잃어버리고 즉시 행동하였다.
그 일에 대하여 성경 말씀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하니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왕상 19:1~4)
엘리야가 이렇게 의젓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은 기도하지 않고 행동했기 때문이다.
2.6. 믿음의 왕 다윗
믿음의 왕이라고 불렸던 다윗도 실패한 적이 있었다. 그는 간음과 살인죄를 범했다. 자기의 이기적인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에 실패했다. 믿음의 사람일지라도 유혹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으면, 바로 실패하게 된다. 유혹에 넘어가고 죄를 범한 후에도 하나님 전에 나아가 죄를 고백하지 않으면 죄는 더욱더 중하게 되어 버린다.
그는 간음한 사실을 숨기려고 여러 가지 꾀를 부렸다. 그러나 그것이 순조롭게 되지 않자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다. 기도하지 않았기에 실패를 초래했고, 두 가지의 큰 죄악을 저지르게 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삼하 11장).
2.7. 유다의 아사 왕
유다의 아사왕 역시 믿음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역시 말년에 이르러 기도하지 않아 실패하였다. 아사왕은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기 위하여 라마를 건축할 때, 시리아의 벤하닷 왕에게는 도움을 청했지만, 주님의 도움은 구하려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선견자 하나니가 그 사연을 아사 왕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아사 왕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하나니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그를 옥에 가두어 버렸다. 그리고 그는 말년에 병에 걸렸지만, 주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의료진의 도움만을 구하다 결국 죽게 되었다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에 그 발이 병들어 심히 중하나 병이 있을 때에 저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대하 16:12)
이처럼 믿음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않을 때에는 모두 실패하게 된다.
3. 바쁠수록, 힘들수록 더욱 기도하여 실패의 사람이 되지 말고 승리의 주인공이 되라!!
오늘 말씀을 통하여 기도하지 않아서 실패한 선진들의 결과는 너무나 참담하고 큰 생애의 오점을 남겼다. 우리도 나중에 이러한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을 때 사탄은 우리 안에서 활동한다. 사탄은 언제나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있을 때, 사탄은 가장 활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베드로의 경우도 그랬다. 그가 기도하지 않고 행동했을 때 그는 무기력하게 실패해 버렸다. 그러나 베드로가 사탄의 유혹에 빠져 있을 때, 주님이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셨다. 그러므로 그는 다시 회복될 수 있었다. 주님은 베드로가 실패하기 전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 22:31-32)
믿음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도하지 않고 행동하면 반드시 실패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욱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기도는 신앙생활을 함에서 최우선적으로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나는 어느 때보다도 바쁜 하루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갑절의 시간을 갖고 하나님과의 교제인 기도를 하지 않으면, 만족한 하루를 보낼 수 없다."
 그는 매일 2시간씩 기도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그날 아침은 4시간을 기도했다고 한다.
 우리는 때에 따라 그와 반대되는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은 바쁘니까 지금까지 기도해 온 시간의 반밖에 기도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바로 그래서 실패를 되풀이한다.
참된 기도의 능력을 깨닫는다면 기도를 더욱더 중요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기도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따끔한 맛을 경험해보지 못하고는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태도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이 교훈을 통하여 다시는 실패의 주인공이 아니라 기도하여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성공과 영광의 주인공이 되도록 이제부터 모든 현실에서 항상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 본문(마 26:31-35; 69-75)에서 본문의 교훈?
※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 주신 예수님.
※ 실패에 대한 경고를 들은 베드로와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아서 결국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결정적인 실패를 한 당사자가 되었다.
※ 실패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기도의 사람 엘리야도, 위대한 다윗도,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예외는 아니었다.
☞ 내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하여 알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은 그대로 이루어지는 말씀으로 확고하게 믿어라.
☞ 실패의 모델들을 보고도 기도하지 않아서 실패를 반복(재탕)하는 어리석고 미련한 자가 되지 마라.
☞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는 자가 되라!!
모임을 하기 전에 미리 나눌 체험담을 준비하여 나눕시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3-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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