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하나님의 은혜

2009.12.02 18:15

윤봉원 조회 수:901 추천:61

스 9:9-152009120233날자: 2009년 12월 2일 수밤
제목: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
본문: 에스라 9장 9절 - 15절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복역하는 중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바사 열왕 앞에서 우리로 긍휼히 여김을 입고 소성하여 우리 하나님의 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퇴락한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을 주셨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배반하였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로 명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가에서 저 가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저희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저희 딸을 너희 아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강과 형통을 영영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유전하여 영원한 기업을 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일을 행하는 족속들과 연혼하오리이까 그리하오면 주께서 어찌 진노하사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인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1. 나의 나된 것은 누구의 공로일까요?
세상 사람들은 “잘한 것은 내 탓이고 못한 것은 조상탓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가 누리는 삶은 불과 몇 십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경제적, 문화적, 신앙적인 면에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 중에 2009년도에 이렇게 잘 살 수 있다고 예상 한 분 계십니까? 이것은 우리가 잘해서 누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이유와 근거가 있는 것일까요? 만약 하나님께서 아담 하와가 선악과 따 먹을 때에 죽이고, 각종 저주하시고,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신 것처럼 우리를 죄에 대해서 철저히 갚으셨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2. 해방과 회복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9)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복역하는 중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바사 열왕 앞에서 우리로 긍휼히 여김을 입고 소성하여 우리 하나님의 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퇴락한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을 주셨나이다’(스 9:9)
에스라는 백성이 지은 죄와 함께 동참해서 죄를 짓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백성의 죄를 자신과 백성을 동일시하여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죄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땅과 성전을 잃고 노예로 이방 땅으로 끌려가게 하셨습니다. 비록 그들을 하나님께서는 포로가 됨과 수치 가운데 살게 하셨지만, 끝까지 버리지 않고 회복해 주심을 감사하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바사 왕에게 받은 은혜, 즉 긍휼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요 긍휼이었습니다. 그 구체적인 예로는 성전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성벽을 수리하게 하시고, 그들의 울타리, 그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거처(居處)를 공급받았습니다. 이보다 더 큰 은혜는 “남은 자”를 보존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이 받을 자격과 실력이 있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전적 하나님께서 은혜로,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잘 대변(代辯)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입니다. 죄와 사망과 마귀의 종되었던 자들입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세상의 노예가 되었던 자들입니다. 그런 가운데 있었던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 공로로 말미암아 해방과 자유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우리가 구원을 이루어 가는데 필요한 모든 물질, 사람, 건강, 지혜,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우리는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돌아보면서 감사하고, 그 은혜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3. 우상 숭배의 길을 걸은 이스라엘
이스라엘 백성은 이와같이 도무지 감당하지 못할 엄청난 은혜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영화롭게만 하며 살아야 정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들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가에서 저 가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저희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저희 딸을 너희 아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강과 형통을 영영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유전하여 영원한 기업을 삼게 되리라’(스 9:11-12)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이방 백성과 혼합결혼을 하지 않으면 그들의 후손까지 영원히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부유(富裕)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 방백들, 두목들이 이 명령을 어기는데 앞장 섰습니다(9:1-2).
혹시 이들의 모습이 우리의 현재 모습은 아닌가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순간의 쾌락, 육체적 욕심 성취를 위해 하나님의 뜻인 성령과 진리의 인도를 저버리고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우상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과 공동체와 가족에 대한 하나님 축복의 약속을 저버리는 미친 짓입니다. 이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우리는 이런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다면 즉시 회개하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세상을 따라가면서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 패역한 삶을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좋은 것과 온전한 선물은 위에 계시는 하나님 한 분만이 줄 수 있습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약 1:17)
세상을 따라가면 갈수록 우리는 세상에게 멸시를 받고, 하나님에게 버림받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처량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을 호세아서에 우리에게 분명히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저희의 어미는 행음하였고 저희를 배었던 자가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니 대저 저가 이르기를 나는 나를 연애하는 자들을 따르리니 저희가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내게 준다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저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저가 그 연애하는 자를 따라 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저희를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그제야 저가 이르기를 내가 본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저에게 준 것이요 저희가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저에게 더하여 준 것이어늘 저가 알지 못하도다 그러므로 그 시절에 내가 내 곡식을 도로 찾으며 그 시기에 내가 내 새 포도주를 도로 찾으며 또 저희 벌거벗은 몸을 가리울 내 양털과 내 삼을 빼앗으리라 이제 내가 그 수치를 그 연애하는 자의 눈 앞에 드러내리니 저를 내 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그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저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연애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하던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거칠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며 들짐승들로 먹게 하리라 저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 연애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을 따라 내가 저에게 벌을 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호 2:5-13)
4. 다시는 범죄하고 가증한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이스라엘 백성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일을 행하는 족속들과 연혼하오리이까 그리하오면 주께서 어찌 진노하사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스 9:13-1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악한 행실과 죄를 그대로 갚지 않으시고 그들을 가볍게 형벌(刑罰)을 주셨습니다. 그들의 범죄 행위는 전멸을 당하고도 남음이 없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다 멸하지 않으시고 백성을 남겨 두셨습니다. 그럼에도, 또 배은망덕의 길을 걸은 이스라엘 백성을 돌아보면서 에스라는 하나님 앞에 변명할 수도 없고,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설 자가 한 사람도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인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스 9:15)
그렇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대로 갚으셨다는 우리는 아마 죽었거나 불구자가 되었든지 아니면 도무지 상상하기도 싫은 비참한 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위에 비해서 가볍게 징계를 주셔서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잘나거나 의로워서가 아니라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시고 성경대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은총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우리의 죄를 죄대로 갚지 않고 살려 두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은 또다시 죄를 지어도 된다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롬 6:1-2)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됨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기를 기다리시고 계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령과 진리를 통해서 우리의 현실에서 말씀하실 때 못 들은 척하거나, 무시하거나, 거역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예”로만 즉시 순종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는 세상을 사랑하고 따라가고 타협하는 가증한 일을 행치 말아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어떤 명령을 하시더라도, 우리에게 어떤 임무를 맡기시더라도 “아멘”라고 충성스럽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를 통해서 온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만이 배은망덕(背恩忘德)하지 않고 감사할 줄 아는 정상적인 삶이 됩니다.
5. 이미 받은 넘치는 은혜에 감사하여 다시는 죄를 짓지 맙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사활대속의 은혜로 죄와 사망, 마귀, 가난, 절망, 지옥의 형벌로부터 해방과 자유를 주신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도록 합시다. 우리의 범죄에 비해서 가볍게 징계하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하도록 합시다. 이 은혜를 잊지 맙시다.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받고 누리는 우리는 이제부터 어떤 현실을 만나든지 그 현실에서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진리와 영감을 무시하거나 배반하거나 거역하는 죄를 범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어떤 길로 인도하시든지 오직 순종에서 순종으로만 나아갑시다. 이렇게 순종하는 우리를 통해서 점점 더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역사가 풍성하게 일어나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3)라고 하시는 인정과 칭찬을 받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2-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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