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면 주시는 하나님

2008.11.23 21:37

윤봉원 조회 수:896 추천:45

시 65:1-32008112153날자: 2008년 11월 21일 금밤
제목: 구하면 주시는 하나님
시편: 65편 1절- 3절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죄악이 나를 이기었사오니 우리의 죄과를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
♬ 주께 고함없는고로 복을 얻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줄을 모를까? ♬
1.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할 자들입니다(고전 10:31). 그런데 우리가 지난 오 일간, 아니 지난날의 삶을 살면서 참으로 이렇게 살았는지요?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나와 가족, 재물을 위해서 전심전력을 기울이다가 세월을 보낸 것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이처럼 비뚤어진 목적과 방편으로 삶으로 인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서글프게 했던 것을 먼저 회개하도록 합시다.
지난 약 2주간 학개와 말라기를 묵상하였을 때 받았던 말씀처럼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하나님을 욕하면서까지 물질의 축적을 위해서 살았던 삶 또한 회개하도록 합시다.
또 모든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따라서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이루어지도록 힘쓰지 아니한 것을 회개 합시다.
어떤 상황을 만났든지 그 현실을 나의 구원에 가장 적합한 맞춤의 현실로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헤아리지 못하고 내 기준과 판단에 미달되고 맞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 불평 했던 죄를 회개 합시다.
우리는 나 자신의 신앙생활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일을 힘씀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지 못했던 것을 회개합시다(빌 2:4).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지 않은 것을 회개합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을 행한 것이요(대하 12:14; 16:12) 죽을죄를 지은 것이 때문입니다.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대상 10:13-14)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들에게도 주님은 계속해서 주님과 관계가 멀어진 이유를 찾아서 회개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계 2:16; 3:3; 3:19). 이러한 잘잘 못을 돌아보고 회개할 때 하나님은 다 용서 해 주시고 새로운 은혜를 우리에게 풍성히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요일 1:9). 왜냐하면 회개는 하나님과 성글어진 관계 회복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또 주님은 우리와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서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우리를 얼마나 간절히 기다리시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복을 부어 주시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32절에서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하니하시겠느뇨!’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리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시다.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2.1. 찬양 받기에 합당하신 분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일반적인 찬양의 서문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소리 내어 찬양하여라’는 부름으로 시작되지만 본문에서는 시온에 계시는 주님이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는 진술로 약간 다르게 시작한다.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개역)는 원문을 직역한 것에 가깝다. 이것을 좀 더 풀어 보면 ‘주 앞에 침묵이 있을 것이며 찬양이 있습니다’(RVm)로 할 수 있다. 즉 ‘오 하나님, 시온에서 침묵 가운데 주님을 찬양합니다’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온’의 어원은 불확실하나 아마도 산등성이나 산꼭대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티로포이(Tyropoen) 골짜기와 시드론 골짜기 사이에 위치했던, 이스라엘 성전이 건축되어 있는 고대 예루살렘의 언덕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늘날에는 반석의 돔 사원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이슬람 사원이 있는, 성전산(the Temple Mount)으로 알려져 있다. 다윗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해서 이 지역을 정복하였다(삼하 5:7). 또한 시온은 하나님의 성산(시 2:6; 3:5; 15:1; 43:3; 48:2; 87:1; 99:9)이며, 하나님의 거룩함의 장소(시 24:3)이다. 성산에 건축된 여호와의 집은 하나님의 현존의 가장 탁월한 장소이다. 그 곳에서 궁핍한 자와 억압 받는 자를 위한 하나님의 도움과 지원이 나온다.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으시기를 원하노라(셀라)’(시 20:2-3)
먼동이 틀 때 온 세계가 침묵 가운데 그 아름다움을 느끼듯이, 회중들이 입을 다물고 주님의 영광을 느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인은 아마도 그가 하나님께 구하였던 기도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성전에 나아와 ‘서원을 갚겠다’고 고백하고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은 마땅하며 그에게 서약한 것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 시는 맹세제가 지켜졌던 신년 축제에서, 성전에서 노래 부른 찬양의 노래로 보입니다.
우리 자신들도 하나님이 시편 기자처럼 찬양 받기에 합당한 부분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찾아봅시다. 그리고 찬양을 올리도록 합시다.
2.2. 기도를 응답하시는 주님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시인은 ‘시온에 계신 하나님’을 불렀으며, 이제는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을 부른다(70인역은 ‘나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로 시작한다). 시온에 계신 하나님은 약자의 부르짖음을 외면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여기서 ‘기도’는 말로 하거나 노래로 할 수 있다.
시인은 기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부르면서 자신의 죄를 용서 해주시기를 구하고 있다(3절).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인간을 회개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덕 때문이라는 신약의 진리를 구약에서도 발견하게 해 주는 구절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위대성은 인간의 영혼 속에서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수치감과 뉘우치는 마음을 일으키고, 또 죄의 용서를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는 하나님과의 흔들리지 않는 교제를 갈망하는 마음을 일으켜 줍니다. 이 시인은 이것을 의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육체’는 ‘모든 사람’으로서 여기에서는 ‘모든 인류’를 가리키기보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견해(김정우)와 ‘온 인류를 의미하는 것’(M.E. Tate))으로 보는 두 견해가 있으나 하나님의 택한 백성 즉 성도들로 한정해서 보는 것이 성경 전체 문맥상 적절해 보입니다.
인간은 죄가 ‘그를 지배할’ 때는 자기 자신의 힘으로는 그의 죄를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즉 그는 죄의 짐 아래에서는 자신은 파멸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 때문에, 그는 또한 회개를 통해서 용서를 받으리라는 확고한 확신을 가지고 그의 죄를 솔직하게 고백함으로써 그는 또한 하나님의 은총에 호소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이 시편 기자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죄 고백과 하나님의 용서를 비는 그들의 기도에 동참함으로써 하나님의 은덕에 무한하심에 참여하게 되는 자들의 더 넓은 공동체에 속해 있는 것으로서 자신을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묘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죄의 용서는 하나님과 맺는 진정한 관계의 필수 조건입니다. 그 속에 모든 다른 구원의 축복들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이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세워 놓아서 자신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그 죄의 벽을 하나님께서 무너뜨리실 그때에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인간이 그 눈이 열려져서 하나님의 “참” 본질에 대한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 것은 인간이 그의 죄의 상태를 파악하게 되어, 하나님의 현실이 지닌 그 냉혹성을 보고 두려워 떨게 될 그때에만,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자신을 전적으로 내어 맡기게 될 그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리하여 그는 자기 자신의 관념에 기초한 하나님 영상을 만들어 내는 위험과 욕망의 망령을 만들어 낼 위험 또한 피하여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는 죄를 용서하는 분입니다. 우리 속에 깊이깊이 뿌리 박혀 있는 옛사람의 습관과 성질, 죄의 사슬을 끊지 못해 괴로워하고 허우적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용서하심을 믿고 정직하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구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몸을 깨끗케 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 하도록 합시다.
3.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부르짖읍시다!!
찬송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함으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우리는 신구약 66권에 약속하신 모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자들이지만 ‘구하지 아니함’(약 4:2)으로 받지 못한 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는 말씀처럼 받은 줄로 믿고 구합시다(참조. 마 7:7~11).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가득 든 선물 보따리를 들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무엇이든 다 주고 싶어 하시는 부모의 마음이라 할까요?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기도가 없는 교회는 마치 퇴락한 빈집과 같고 흉가와 갔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교회는 건물과 환경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하나님의 처소가 됩니다(사 56:7).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가로막힌 담이 다 헐어지고 다시 하나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종이 성령 충만한 종, 하나님이 귀하게 아름답게 쓰시기에 합당한 종, 진광교회 온 식구들과 함께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 드리기에 합당한 종으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올 해 안에 40명의 기도 용사가 세워지도록 기도 합시다!
전 성도들이 말씀 묵상과 암송을 힘씀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전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기쁨의 찬송이 계속 울려 퍼지는 교회가 되어지도록 기도합시다!
양육이 잘되어 예수님의 참 제자로 점점 자라가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구하면 주십니다! 두드리면 열립니다! 찾으면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열쇠는 마스터키와 같아서 모든 문제 해결을 아시는 하나님이 열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합시다! 이제 합심기도 합시다. 할렐루야!!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1-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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