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영광

2007.11.12 13:35

윤봉원 조회 수:1448 추천:79

요 17:17-212007111101날자: 2007년 11월 11일 주일 오전
제목 : 전도의 영광
본문 : 요한복음 17:17-21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1. 사랑에 굶주린 병
질병 가운데 '마라스 머스'라는 병명이 있습니다. 못 먹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사랑을 받지 못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전쟁시에나, 시설아동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질병입니다. 이 병은 지독해서 정신을 파괴시키고 몸도 파괴시켜 죽음으로까지 내모는 병입니다. 약을 먹어서 나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사랑을 공급 받을 때 비로소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이 지구촌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이 '사랑 결핍증'에 걸린 자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수많은 자들이 아직도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나를 용납해주고,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의 메시지를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결핍이 깊어지면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로 느껴지고 결국에는 삶의 회의에 빠져 생명까지도 끊게 됩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언어를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다른 사람의 마음에 못을 박는 언어를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또 요즘 우리 주변에는 우울증 환자들이 일부 신문 보도를 보니까 약 30% 가까이 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좋지 않은 병으로 인하여 시달릴까요? 그것은 모든 생명과 사랑과 행복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만나지 못한 결과로 저는 봅니다.}
2. 가장 아름다운 언어(말)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범주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입술의 언어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는 언어입니다. 일종의 잔소리입니다. 둘째로는 머리(두뇌)의 언어입니다. 지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셋째로는 가슴의 언어입니다. 남이 기쁠 때 같이 기뻐해주고, 슬플 때 같이 슬퍼해주며 공감하는 것이며, 내 마음의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입니다. 이 가슴의 언어가 활발한 가정은 행복한 가정으로 서로를 향한 격려가 있는 가정입니다. 네 번째로 우리가 오늘 본문에서 발견하는 언어는 입술의 언어도, 가슴의 언어도, 머리의 언어도 아닌 중생된 영의 언어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새롭게 변화된 마음에서 나오는 언어입니다.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나서 주님 앞에 사랑을 고백하고 주님의 사랑이 내 마음에 가득 부어질 때 다른 사람의 영을 둘러보면서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나도 당신을 사랑합니다"하는 주님의 사랑의 전달자로 쓰임받는 언어입니다. 20절에서 '저희 말'은 '전도의 말', 곧 '복음'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맡기신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주님의 메시지입니다. '나를 믿는 사람들..'은 '믿음'의 언어입니다. 불신풍조가 가득찬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전달되어 온 생명의 복음뿐입니다. 우리는 흔히 '전도'를 고난과 핍박을 받는 것으로 연상하지만, 위의 관점에서 보면 '영광'입니다. 우리는 전도의 영광을 체험할 때 전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22절에서 '내게 주신 영광...'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에게 주신 '독생자의 영광'입니다. 요한복음 1:14에서 "...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셨습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것이 주의 영광입니다. 이 영광을 사도들에게 주셨고 흘러 흘러서 오늘 예배드리는 우리에게까지 전달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복음을 전해준 사람의 섬김과 전도를 통해 이 영광이 나의 것이 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도를 정의할 때, '예수 믿는 자들이 교회밖에 나가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교회의 한 사람이 되게하는 가능한 모든 방법의 총칭'이라 합니다. 이것을 압축하면 '예수믿게 하는 것'이고, 더 압축하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생의 길과 진리와 생명과 소망이요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3. 전도가 영광인 원리
3.1.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대 관심사를 이루는 일(20절)
한 성도가 요즘 마음이 어디로 쏠려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그의 기도내용을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녀를 위한 기도가 대부분이면 그 성도의 우선순위는 자녀입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최후의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잘 관찰해보면 우리를 향한 주님의 청사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20절에서 주님은 대제사장적 중보기도를 하시며 동시에 마지막 유언적 기도를 하셨습니다. 사람들의 생명이 살아나는 것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2천 년 전에 사셨지만 오고 오는 세대에 사도들의 복음을 전수받고 이 복음가운데 주님을 만나고 생명을 얻는 영혼들을 영의 눈을 들어 보시면서 기도하셨습니다.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를 향한 구원의 청사진을 이루어 드리는 구체적인 일이 됩니다. 우리가 만일 차선(次善)을 앞세우고 최선(最善)을 잃어버리면 아무리 열심히 해서 열매를 남겨도 칭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삶의 우선순위에 우리 삶의 에너지를 총동원해서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기도뿐아니라 부활 후 승천하시기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도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였습니다. 문화와 언어 그리고 혈통을 뛰어넘어 주님의 마음의 소원을 이뤄달라는 주님의 부탁이자 명령입니다.
마태복음 28:18,19에도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주고 주께서 분부하신 복음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지상 최대의 명령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부탁인 복음을 붙들고 충성하는 자에게 주신 약속은 20절의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입니다. 주님을 뜨겁게 체험하기를 원하면 복음전도의 열정을 가지실 바랍니다. 전도하는 자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 작전을 계획하셨는데 '전도'라는 방법을 통해 인류를 하나님의 자녀 삼기로 하셨습니다. 전도는 주님을 만난 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가슴에서 가슴으로, 영에서 영으로 전달되는 생명의 복음을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전도는 피조물인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3.2. 보냄 받은 자의 특권(18절)
18절에 '보내다'는 동사가 2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도는 예수를 만나고 구원의 확신이 있는 자만 할 수 있습니다. 전도는 '주께서 나를 이 가정에, 이 지역에, 이 직장에 보내셨다'는 확신이 있는 자만이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전도야말로 보냄을 받은 자의 특권입니다. 의무이기 전에 특권입니다. 의무를 생각하면 마음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권을 생각하면 내가 전권대사로 보냄을 받았는데 침묵하고 있으면 그 사람은 복음을 들을 수 없고, 저들의 영혼은 ‘마라스 머스’ 병에 걸려 '영(영혼)의 사랑 결핍증'에 걸려 죽어갑니다. 그 영을 깨우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는 말밖에 없습니다.
한 나라의 외교관을 대사로 파송할 때 아무나 모집해서 하지 않습니다. 외무고시를 치루고, 언어능력을 평가하고, 풍습을 가르쳐 주는 등 외교관으로서의 법칙과 자질을 함양시켜 줍니다. 한 사람이 잘못하면 외교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대학교 고등학교 입시 전형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각 학교에서 자기 학교에 학생을 뽑을 때도 그냥 뽑지 않습니다. 다양한 방편을 동원하여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나를 이 지구촌에 영적인 대사로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이땅에 나의 영적인 전권대사로 보낸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여러 분 중에는 하나님께 전도자의 자질에 대한 테스트를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 자질을 테스트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우리를 신뢰 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우리가 잘못 전하면 복음이 와해되고 오해를 받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연약한 우리에게 이 영광스러운 인류 구원계획의 전권을 위임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것을 깨달으면 우리 입술을 열수밖에 없습니다.
3.3.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옴(21절).
세상에는 많은 이론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론이 지상에서 영원까지 옮겨주지 못합니다? 명절이 되면 우리 동족가운데 남북 이산가족들의 아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과 북의 이산가족은 백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천국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이산가족이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주님 앞에서 영원히 이산가족의 아픔과 눈물 이 없는 삶을 살게 하는 능력과 축복이 복음을 통해 옵니다. 그러므로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천국과 지옥에서 영원한 이산가족이 되자는 의미입니다. 정말로 내가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요, 자녀요, 친척이요 친구라면 저들을 나와함께 영원히 천국의 복락을 누리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도리가 없고 오직 복음을 통한 전도뿐입니다. 이산가족! 이산가족!
그러므로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축복을 독점하겠다는 아주 악한 생각입니다. 인류가 사는 길을 정말 발견했다면 어찌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내 혼자 품에 품고만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 엄청난 구원의 진리지식을 깨닫게 될 때 흩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은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도 영원한 천국에서 같이 만나 살 수 있다는 영적인 축복의 청사진을 같이 나눠야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가 된 것처럼, 주의 제자들이 하나가 되고 이들의 복음전도를 통해 또 다른 하나님의 양우리 밖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엄청난 축복이 '전도'라는 과정을 통해 이뤄집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오는 영광 그 자체입니다. 후랭크 류마라는 사람이 공산주의 사상을 연구했습니다. 1903년에 4명이 공산주의였는데, 1917년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날 때 공산주의 골수분자들이 4만 명, 그 후 70년이 지나면서 15억이 공산주의 이념을 신봉하게 되었습니다. 공산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인간의 영혼을 황폐화시키는 악한 계략임에도 그들이 열정적으로 자신들의 이념을 퍼뜨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님의 복음은 2천년동안 뭘 합니까? 우리가 가진 복음이 공산주의 사상보다 약합니까? 맑스나 레닌보다 우리 주님의 권세나 사랑이 약해서 우리가 입을 다물고 있습니까? 그럴 수가 없습니다.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이 역사적인 사실이고 내가 이것을 믿는다면 어떻게 감추고 살 수 있습니까? 사도행전 4:29절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의 초대교회 성도들의 기도는 삶의 우선순위가 바로 세워진 기도입니다. 초대교회는 복음의 열광의 도가니였고, 복음의 활화산이었습니다.
4. 전도의 영광을 풍성히 누리자
그 복음과 우리가 가진 복음은 동일합니다. 우리가 침묵하면 다른 사람들이 복음을 듣지 못합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이 사회는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 우리가 이미 가진 복음을 뜨겁게 일으키셔서 입을 닫고 있는 증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입을 활짝 여는 증인으로 우리 모두를 사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변에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해 줍시다. 그들의 사랑병을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됩시다. 하나님께서 주신 입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고 가치 없는 말은 줄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공로의 사랑의 언어를 마음껏 사용하다 갑시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사활의 대속의 공로를 베풀어 주신 주님의 소원 잃어버린 지체를 찾는 전도의 소원을 이루어 드립시다. 하나님의 복음 대사로서의 특권을 풍성히 누리도록 합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하나님의 축복을 상속 받은 자답게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이 축복을 나누어 줍시다. 그들도 하나님의 자녀로 상속시키는 일에 전심전력 기울이다 나그네 인생을 마감하는 아름다운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승리하십시오.
{참고 설교: 오정호 목사  주일설교}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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