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를 주신 목적

2008.07.27 21:04

윤봉원 조회 수:1302 추천:74

고전 12:1-112008072701날자: 2008년 7월 27일 주일오전
제목: 은사를 주신 목적
본문: 고린도전서 12장 1절 - 11절
1. 나에게 주신 독특한 은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다른 사람에게 주시지 않은 독특한 은사들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나누어 주셨다(11절). 그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많은 경우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하나님이 주신 목적에 합당하지 않게 잘못 활용하고 있지 않나 보여 집니다. 따라서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들을 어떻게 사용하라고 주셨는지 그 목적을 알아보고, 거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2. 신령한 것을 분별하라(1-3)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1절) ‘신령한 것’은 성령에 의해서 주어지고 유지되는 은사들이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신 은사(恩賜)들이 많이 있는데 거기에 대하여 바로 알고 깨달아야만 신앙생활을 바로 할 수가 있고 교회를 바로 세워 나갈 수가 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에는 자기 은사를 자랑하고 과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2절) 예수를 믿기 전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을 섬겼다. 그 때에도 황홀경(무아지경)에 도취되어 열광하는 경험을 했다. 지금도 이러한 현상들은 불교, 힌두교, 모슬렘 등 다양한 종교를 믿는 자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은 성령을 통하여 신자들이 경험하는 ‘방언’과 같은 신령한 은사들과는 전혀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 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3절)
‘신령한 말’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성령 충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식별하는 방법에 대해서 바울은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은 성령이다. 예수가 구주로 믿어지는 것은 성령을 받은 증거이다. 고린도서가 기록될 당시에는 로마의 황제만 ‘주’로 고백하게 하는 사회였다. 그 사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성령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게 한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고백이 베드로의 고백(사도 신경의 원조)이다(마 16:16-17).
또 성령을 받은 자들은 ‘예수를 저주 받았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죄 값으로 영혼이 죽어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의 공로와 성령, 진리는 죽었던 우리를 살려 놓았으므로 예수를 구주로 믿게 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을 받았으며, 그 증거로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로 믿어지는 것이다.
3. 은사는 각각 다르나 근본과 목적은 같다(4-11)
3.1. 은사를 주신이도 주관하시는 이도 삼위일체 하나님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4-5) 은사는 여러 가지(8-10절에 아홉 가지)나 성령은 같고 성령의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 은사이다. 이 은사를 나눠주신 분은 한 성령이시다.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주께서 여러 직임(봉사)을 맡기시고 거기에 대한 은혜를 주신다. 사도, 선지자, 교사와 같은 직임을 맡기시고 그 직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6절) 성령이 주신 은사와 주님이 맡기신 직분을 가지고 역사하는 면(일하는 면)을 말한다. 8-10절에 열거한 아홉 가지 은사와 여러 가지 직분을 받은 자들을 하나님께서 붙들고 신령한 일을 하게 하신다. 은사에는 성령을, 직임에는 주를, 역사에는 하나님을 말하였으나, 은사, 직임, 역사 이 셋을 전부 하나님과 주님과 성령이 하시는 것이다. 여기에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나타났다. 성부․성자․성령의 위는 셋이지만 하나님은 일체시며 하나이다. 삼위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다. 이 삼위의 하나님께서 동일한 구원사업을 하시는 것이다. 모든 은사와 직임과 역사가 한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므로 사랑으로 아끼고 도와주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만 잘되게 해 나가야 된다.
3.2. 목적은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7절) 성령께서 주신 은사와 직임을 주신 목적을 말하고 있다. 그 은사를 가지고 교만하여 서로 분쟁하고, 자기 명예나 영광을 나타내고 돈을 모아 자기 유익을 보려고 하면 안 될 것을 지적하여 준다. 하나님이 은사를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백성을 섬기는데 최대한 효과를 발휘하도록 힘씀으로 하나님의 일에 유익되도록 하기 위해서 넘치도록 부어 주신 것이다(10:23-24; 14:26).
또한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느니라’(11절) 성령의 은사는 사람의 요구대로 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주신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남에게 없는 독특한 은사를 내가 가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이 감당 할 수 없는 하나님께서 내가 감당할 직임(봉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이것을 잘 감당하면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잘하였다.’ 칭찬을 받을 것이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적당히 감당하며 ‘악하고 게을한 종아’라는 책망을 받을 것임을 명심합시다. 분명한 것은 각각 다른 은사가 각각 다른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같은 은사를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다(고전 12:29-20).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부 은사들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가도록 돕는다. 또 어떤 은사들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을 교회 안으로 이끌어 온다. 그런가 하면 무거운 짐을 진 교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은사도 있다. 이런 은사들은 교회에서 모두 필요하다. 교회에서는 필요들이 다양한 만큼 봉사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참조. 엡 4:7-12).
4. 나의 직무를 다른 사람과 비교 하지 말고 신실하게 죽도록 잘 감당하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라. 내게 주신 은사는 내가 감당해야할 가장 중요하고도 고유하고도 고귀하며, 교회에 유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은사들이다. 따라서 나의 직임을 신실하게 죽도록 감당하는 것이 나를 피로 값 주고 주의 자녀와 성전 삼아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뜻이다. 이것만이 내게 은사를 주신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정상적인 신앙생활이라 할 수 있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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