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관대하게 대하라

2008.10.13 22:22

윤봉원 조회 수:1017 추천:60

삼하 18:1-82008100502날자: 2008년 10월 5일 주후
제목: 다른 사람을 관대하게 대하라
본문: 사무엘하 18장 1절 - 8절
1. 나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는?
사람들은 첫 인상을 보면 대부분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완벽하게 알 수야 없지만 대략을 알 수 있는 것이지요. 그 대표적인 예가 어린 꼬마들이 잘 접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접근하기 무서운 사람이었을까요? 아니면 줄줄 따라다니고 싶은 호감이 가는 얼굴이었을까요? 후자이었던 것을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는 어떠합니까?
2.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하라
2.1. 함께한 군사들의 관대함
다윗은 지금 자기 아들 압살롬과 전쟁을 치르기 위해 군대를 정비하고 자기도 반드시 같이 전쟁터에 나가겠다고 다짐합니다(삼하 18:1-2) 그 때 함께한 군사들은 만류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과 함께한 군사들의 관대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저희는 우리에게 주의하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주의하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삼하 18:3) 그 만류를 다윗은 받아들입니다(삼하 18:4). 그렇지요, 전쟁에서 다윗이 죽으면 전쟁을 승리한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러기에 군사들은 다윗을 보호하기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또한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과 제대로 싸울 없으리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군사들의 관대함 역시 하나님의 다윗에 대한 은총이요 섭리이지요. 함께 한 군사들의 생명은 중요치 않습니까? 그렇지 않지요. 그들의 생명도 중요하지만 다윗의 생명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 군사들의 관대함이야말로 진정 다른 사람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말씀을 순종한 순종이요 관대함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2. 다윗의 관대함
다윗은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 합니다.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삼하 18:5) 이 명령을 함께한 모든 군사들도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쟁터에 나갑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거기서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심복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살륙이 커서 이만에 이르렀고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삼하 18:6-8)
사울은 요나단이 다윗을 두둔하자 그를 죽이려 하였습니다(삼상 20:30-33). 다윗은 자신과 맞서 싸우는 아들을 끝까지 사랑하였습니다. 전쟁의 신속한 승리와 대적의 우두머리를 살리는 일은 조화될 수 없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왕과 아버지 중 어느 한쪽만을 선택할 수 없는 다윗의 마음이었습니다. 이때 다윗의 마음은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윗의 관대함에 화답하였습니다. 칼에 죽은 자보다 수풀에서 죽은 자가 훨씬 더 많았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3. 다른 사람에게 관대하게 대하라
오늘 본문을 통하여 관대함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윗의 군사들의 다윗에 대한 관대함,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 대한 관대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는 크게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을 믿고 남을 배려하는 삶 뒤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역사한다는 사실입니다. 관대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훈은 17장 27-29절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다윗이 암몬과의 전쟁에서 잔인하고 혹독하다고 할 정도로 암몬 족속의 물건을 무수히 노략하고, 왕의 왕관(약 30Kg의 금으로 만들어짐)을 빼앗아 자기의 머리에 쓰고, 그들에게 톱질과 철도끼질과 벽돌구이를 시키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하나 하지 않은 것은 암몬 왕을 완전히 폐위 시키지 않고 섭정왕으로 두는 조그만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그에 대하여 몇 년 뒤에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 간 곳이 암몬이요, 그곳의 사람들이 다윗에게 침상, 대야와 질그릇, 밀과 보리, 볶은 곡식과 콩, 볶은 녹두, 꿀 버터,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그들이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를까봐 대접을 하였던 것입니다. 다윗이 이렇게 쫓기는 신세가 되리라 상상이라 했을까요? 나중에 이렇게 자신에게 암몬 족속에게 도움을 받을 때가 오리라 상상이나 했을까요? 또 이렇게 환대하리라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요?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면 그렇게 잔인하게는 하지 못했을 것이요, 오히려 관대하게 대했을 것입니다.
우리 작정합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주셔서 건강 있을 때 관대합시다! 다른 사람에게 관대하게 대할 수 있을 때 누구를 상대하든지 관대합시다! 냉정하지 맙시다! 이 길이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는 길이며, 사람들에게 덕을 세우는 길인 것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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