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는 기도밖에 없다

2008.09.27 22:26

윤봉원 조회 수:1129 추천:55

사 38:1-82008092653날자: 2008년 9월 26일 금밤
제목: 어려울 때는 기도밖에 없다
본문: 이사야 38장 1절 ~ 8절
1. 지금 우리의 형편은 어떤 형편인가요?
우리 자신들이 살아가는 형편들을 살펴봅시다. 지난주일 오후에 우리의 현실을 주님께서는 양을 이리 가운데 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두려움과 좌절과 슬픔과 눈물의 연속처럼 보이나요? 아니면 아무런 근심 걱정 없는 태평한 현실로 보이나요? 내일 아침 묵상 본문 사무엘하 15장에 보면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자기 아버지를 제거하고 자기가 온 이스라엘에 왕이 되려고 하는 작업을 4년간 꾸미고 노력하다가 본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로 인하여 결국 다윗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의 현실도 다윗과 같은 위급한 현실로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만난 현실에서 지금까지 어떻게 대책을 세워 왔나요?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해 보려고 노력하는 노력을 얼마나 많이 하며 세월을 보냈는지요? 우리가 지금의 상황에서 취해야 할 자세를 성경을 통해서 찾아봅시다.
2. 본문 요약
2.1. 사형 선고 받은 히스기야
‘그 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사 38:1)
오늘 본문에 유다왕 히스기야는 유다의 많은 왕들 중에서 몇 안되는 선한 왕으로써 우상 숭배로 더럽혀진 민족의 신앙을 개혁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로 섬기게 하였던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었습니다. 그런 훌륭한 왕이 어느 날 중병을 앓고는 이사야 선지자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충격적인 죽음의 선고를 받았습니다. 히스기야는 너무도 뜻밖에 선지자로부터 "죽으리라"는 소식을 듣고는 너무나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생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내린 영락없는 사형선고였습니다. 아무리 살기를 소원한다고 할지라도 생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이 죽으라면 그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2.2.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만 바라는 기도
히스기야는 이 죽음의 선고를 듣고는 깊은 슬픔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갑자기 다가온 죽음 앞에서 아직도 할 일을 태산같이 남겨놓고 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 애석하고 견딜 수 없는 눈물로 하나님 앞에 간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니’(사 38:2-3)
하찮은 목숨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지금도 강대국 앗수르 민족의 위협 앞에서 두려워 떠는 불쌍한 유대 백성들을 두고 그냥 갈 수가 없어서 눈물이 폭포수같이 쏟아진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그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심히 통곡하면서 눈물로 하나님께 간구하며 애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그동안 전심으로 주앞에서 행했던 선한 일들을 기억하옵소서" 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하였다는 말은 더 이상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만이 자신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적극적인 그의 신앙 면모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도 이런 히스기야와 같은 인생의 가장 절박한 문제를 만났을 때 진정 하나님만이 인생 문제의 모든 해결 방법이 있음을 믿고 세상 줄을 끊고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리는 적극적인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렘 29:12에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매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3. 하나님의 기도 응답
히스기야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응답하셨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만약 히스기야가 하나님이 알아서 해 주실 테니까 나는 기도 안해도 돼. 하고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기도의 문제를 줄 때는 우리 할 수 있는 최선의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사 38:4~6)
히스기야 왕이 조금 더 살고자 했던 생의 욕망은 단순히 본능적인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사랑하는 충심에서였던 것입니다. 그는 자기 민족이 원수의 나라에 굴복해서 불행을 당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조롱받는 것을 차마 생각할 수 없었고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의지했던 히스기야는 인생의 막다른 곳에 처할 때 결코 동요되지 않고 자기 문제를 오직 하나님 앞에 내어놓는 그의 믿음과 신앙의 모습은 오늘 복잡하고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을 가져오게 합니다.
3. 히스기야의 기도
3.1. 어려울 때는 기도밖에 없다!
오늘 우리 앞에도 히스기야왕처럼 인생의 막다른 골목(신체적, 경제적, 마음적, 가정적, 교회적, 국가적)에 서서 깊은 절망감 속에서 고통하며 괴로워하게 되는 일이 종종 다가옴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럴 때 다른 길이 없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벽을 향하여 기도한 것처럼 하나님 면전에 서서 오직 하나님의 권능을 구하고 하나님에게서만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을 전적으로 맡기고 구해야 합니다.
3.2. 오직 진실과 눈물과 간절함의 기도
니느웨성에 멸망의 선고가 취소된 것은 그들의 통곡하고 회개하는 기도가 있었기 때문인 것처럼 히스기야왕의 통곡의 기도는 하나님의 계획을 바꿔 도리어 많은 축복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음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3.3.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기도
히스기아 왕의 통곡하는 기도를 듣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즉시 이사야를 되돌려 보내어 그가 15년을 더 살도록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5절) 그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을 앗수르 왕으로부터 구원하고 성을 보호하시겠다는 약속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4.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 합시다!!
오늘 우리가 인생의 중대한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먼저 기도자가 가질 믿음의 자세는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죽음의 벽앞에 섰을 때, 그 누구도 이 벽을 깨뜨릴 수 없는 절대적인 권세 아래 섰지만, 오직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주장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으로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가정과 사업과 집안에 있어서 정말 곤란한 문제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고 얼굴을 하나님께로 향하고 부르짖어 눈물로 간구합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인생의 중한 짐을 담당케 주시고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주심을 믿고 기도합시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9-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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