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2008.09.14 21:44

윤봉원 조회 수:1045 추천:57

삼하 2:1-42008090701

날자: 2008년 9월 7일 주전
제목: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본문: 사무엘하 2장 1절 - 4절
1. 나의 나된 것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오직 경건만 연습하며 살아야 할 자들입니다(딤전 4:7). 이 경건 연습은 나의 주인이 나를 피값에 사신 주님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이요,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삶이 되어야 하며(참조. 고전 10:31), 주님이 보내신 성령의 인도를 따라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요(요일 2:27), 그 결과가 성경 말씀대로인 진리에 딱 명중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주일간 살면서 우리는 이러한 경건된 삶을 살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했으며, 경건이라는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맞았을까요?
주님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주님의 뜻을 물어 보아야 했겠지요? 얼마나 순간순간 물어 보았는지요? 주님의 뜻을 찾았을 때에 얼마나 순종을 했는지요? 그리고 산 결과가 얼마나 성경에 딱 맞을까요? 아마 형편없는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요?
성경에서 순종의 삶을 살지 아니한 대표적인 인물로 사울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죽음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대상 10:13-14)
사울의 죽음의 원인은 범죄함이요, 그 범죄의 죄목은 여호와께 묻지 아니한 연고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살아서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사울과 같은 범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입니까? 그렇지 않은 면이 있는 것입니까? 전적 하나님의 긍휼히 여겨 주심의 은혜인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 다윗의 성공기
2.1. 여호와께 뜻을 구하고 순종하였다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올라가라’(삼하 2:1)
다윗의 장점은 무슨 일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께 물어 보고 그때마다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다윗을 그 뜻에 따라서 순종으로 행동한 것이다. 이때가 다윗이 은혜 가운데 있는 때였으며 가장 행복한 때였다.
‘다윗이 가로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라사대 헤브론으로 갈지니라’(삼하 2:1)
헤브론은 유다 지파의 중심지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안전한 곳이다. 이곳은 옛날 아브라함이 여호와 앞에 제단을 쌓았던 곳이요(창13:18), 도피성(도피성)의 하나이다(수 20:7). 하나님께서 그곳으로 왕도(王都)를 삼게 한 것은 유다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치리자(治理者)가 나오게 해주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함이다(창 49:10). 다윗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 가족과 종자들과 권속들을 다 데리고 헤브론으로 올라갔다.
2.2. 지족할 줄 아는 생활(겸손한 생활)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을 삼았더라’(삼하 2:4)
다윗이 헤브론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그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의 왕으로 세웠고, 다윗이 그곳에서 7년 6개월 동안 유다 족속을 치리했다(5:5). 다윗은 그 동안에 이스라엘 전체를 자기에게 돌리려고 하거나 또 전쟁하여 전(全) 이스라엘을 정복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한 지파의 왕으로 만족하고 7년 6개월을 지냈다.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앞으로 해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면서 한 지파의 왕으로서 충성을 다하였다. 다윗은 이스라엘 족속을 다 자기에게 돌릴 수 있는 실력이 있었고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해주시기 전에 자기가 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자기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겠다는 약속이 있으므로(삼상16:12-13) 그 말씀을 믿고 하나님이 해주실 때를 기다린 것이다.
다윗은 한 지파의 왕으로 세워 준 것만도 만족하고 감사하였다. 시편 131:1-2에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 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뗀 아이와 같도다”라고 하였다. 다윗은 언제나 심령이 고요하고 평온해서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는 신앙이다. 유다 지파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하고, 평안한 마음이 되었다. 유다 지파의 왕이 되기 전 시글락에 있을 때도 하나님께서 환난 가운데서 사울왕에게 잡히지 않게 해주시고, 피난처를 주시고, 평안하게 해준 것으로 감사하고 언제나 심령이 평안하였다. 디모데전서 6:8에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했다. 한 날에 믿음 지키느라고 괴로움 당하는 그것으로 족한 줄 아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마 6:34).
3. 다윗의 쇠퇴기
인간 다윗도 사무엘하 11-12장에서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밧세바를 취하기 위하여 살인죄를 계획하고 그러한 죄를 짓는 큰 죄를 범한 다음부터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지도 못하고 쇠퇴 일로의 길을 걷게 된다. 그 이후 계속되는 재앙은 다윗의 범죄와 불순종의 결과다. 여기에 대하여 곧바로 나단의 책망과 심판의 메시지가 주어진다(12:1-15).
“칼이 네 집에서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10b)…네 처들을 가져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11b)…당신이 낳은 아이가 죽으리라(14)”
범죄한 후부터는 하나님께 물어 보고 지시를 받은 것이 없었다. 그때부터 다윗이 영적 흑암 가운데 들어 간 것이다. 기도해서 응답 받는 그때가 빛 가운데 있는 겸손한 때이고 생명의 역사가 있는 때이다. 성도는 온유하고 겸손하여 주가 인도하는 대로만 따라가야 하며 자신의 유익이나, 명예나, 영광이나, 평안이나, 인정을 따라가면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 나아갈 때에 희생이 오고 낮아지고 멸시와 천대를 받아도 단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4. 우리에게 적용할 교훈
우리는 지금까지 다윗의 성공기와 쇠퇴기를 살펴보았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 뜻을 따라 응답에 순종함으로 살아갈 때는 겸손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가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아니한 때부터는 어두워졌으며, 하나님 앞에 교만한 자가 되어 살인죄까지도 스스럼없이 범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결과로 그 이후의 삶은 참으로 무서운 징계가 예고되었고, 그대로 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받을 교훈을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다.
하나님은?
⑴ 여호와께 묻지 않는 것을 죽을 죄로 보시는 하나님이시다.
⑵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⑶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는 사람을 높여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높이시기도, 낮추시기도 하시는 분이시다.
내가 실천해야 할 것들
☞ 죽을죄를 많이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려 주심에 감사하라.
☞ 모든 현실을 만났을 때에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 미래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순종생활만 하라. 때가 되면 높여 주신다(사 60:22; 벧전 5:6).
우리는 죽을죄를 다시는 짓지 맙시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 받을 짓만 하고 살다 갑시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9-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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