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제자의 열매

2011.01.15 13:56

윤봉원 조회 수:716 추천:68

막 04:13-252011011601날자: 2011년 1월 16일 주일오전
제목: 참 제자의 열매
본문: 마가복음 4장 13절 - 25절(찬송 485장)
또 가라사대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뇨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말씀이 길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리우는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와 육십 배와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나 평상 아래나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또 가라사대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1. 살려 주신 목적을 바로 이해하고 있는가?
조금 전에 우리가 본 동영상(인도로 평안히 걸어가고 있는데 사거리에서 두 대의 차가 충돌하여 인도의 길가는 사람을 덮져서 즉사한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교훈이 무엇인가? 인도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나이가 차서 늙어 죽는 것이 아니더라도 심장마비를 비롯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고로도 주님이 부르면 언제든지 천국 준비할 나그네 인생을 마감하고 주님 앞에 가야 할 자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금까지 불러 가시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다양한 이유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중에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주님의 참제자로 자라갈 기회를 허락하신 것이다. 아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기를 원하시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한 자로 자라가기를 기대하심으로 살려 주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마음 판에 분명히 세기고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전적 은혜와 사랑과 능력으로 우리를 살려 주시고 보호해 주심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2. 참 제자답게 열매를 맺어라
2.1. 말씀을 주의하여 들음으로!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앞서 가르치신 비유(4:3-9)와 그 비유의 목적(4:11-12)을 보완해서 설명하는 내용이다. 본문의 문맥 서순배 목사.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씨 뿌리는 자 비유 해설 (4:13-25)
  (1) 도입 (4:13)
  (2) 비유해설 (4:14-20)
     1)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4:14)
     2) 말씀을 들었을 때의 각각의 결과 (4:15-20)
2. 비밀의 목적 (4:21-23)
  (1) 등불 비유와 설명 (4:21-22)
     1) 등불을 비유로 질문함 (4:21)
     2) 이에 대한 서술적 설명 (4:22)
  (2) 정리: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4:23)
3. 권면 (4:24-25)
  (1) 권면내용 (4:24)
  (2) 그렇게 해야 하는 근거 (4:25)
예수님은 자신을 따라다니면서도 그분이 전파하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을 가볍게 책망하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설명해주신다(13). 이렇게 설명하시는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밝히 알도록 부름 받은 제자들이(4:11) 진정한 깨달음에 이르도록 하시려는 목적에서이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13-20)를 설명하시면서 ‘듣는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셨다(15, 16, 18, 20절). 이것은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아울러 듣는 것은 ‘뿌려진’ 말씀(씨앗)과 예수님을 거절하거나 혹은 영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의 척도이다. 어떻게 들었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다 달랐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注目)해야 한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요한도 계시록의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을 마무리할 때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 2:7, 11, 29; 3:6, 13, 22)라고 강조했다.
주님은 오늘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신다. 그래서 주의 종들을 통해서, 성경 묵상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때로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말씀해 주신다. 그때 우리는 우리에게 성령님을 통해 영적인 통찰력을 주셔서 우리가 말씀을 잘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을 항상 구해야 한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성령님께 은혜를 구하여 잘 깨닫는 자가 되도록 하자(4:10). 이렇게 말씀을 잘 듣고 깨닫는 자가 되도록 하려고 예수님은 말씀을 주의하여 잘 들어라(24-25)고 촉구하고 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또 가라사대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막 4:23~25)
‘헤아린다.’(24)라는 말은 시장에서 음식이나 상품 따위의 무게를 잴 때 사용되던 용어이다.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행하시는 의로운 심판을 언급할 때 사용되기도 했다. IVP 성경배경주석: 신약, p. 167
 이 ‘헤아린다’는 말은 이해하고 판단해서 듣는 태도를 말한다. 비유를 성실한 마음으로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비유를 헤아려서 잘 들으면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계속 많이 받을 수 있지만, 비유를 자기 멋대로 해석하면 결국 하나님께 받은 것조차도 빼앗기는 불쌍한 자가 된다는 것을 교훈해 준다.
23절의 ‘들으라’는 말씀과 함께 24절의 ‘스스로 삼가라’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반응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비유와 그 해설에 따르면 합당한 반응은 결실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그 과정은 들은 말씀을 지키고, 인내하는 것이 포함된다(참조. 눅 8:15). 이를 위한 첫 단추로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듣는 자의 태도와 반응에 따라 얻게 되는 수확도 다르게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24-25의 말씀은 씨를 받는 땅이 중요하듯이,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받는 우리의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겸손하게 받으면 비유를 통해 더 분명히 깨닫겠지만, 거부하면 비유를 깨닫지 못해 더 완악한 길로 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받을 때 졸면서 듣는 어리석음과 불행을 청산해야 한다.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 말씀을 듣고 실천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오늘날은 말씀이 너무 흔하거나 너무 귀해서 잘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까? 오늘은 말씀을 듣는 내 태도를 점검해봅시다. 더 나아가서 앞으로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의 자세를 항상 주의하여 들음으로 흘러 떠내려 보내는 자가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여기에 대해서 히브리서 기자는 매우 적절한 지적과 경고를 해 주었다.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 갈까 염려하노라 (히 2:1)
2.2. 말씀을 인내로 지켜 행함으로
2.2.1. 즉지 잊어버리지는 않나(15)?
씨뿌리는 비유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어떤 경우든 결실하지 못한 것은 실패로 간주한다. 길밭에 뿌려진 씨앗처럼 말씀을 듣고 즉시 사단에게 빼앗겨서 자신의 마음과 인격 속에 남아 있어야 한다. 그들은 말씀을 듣자마자 "즉시" 사단에게 빼앗긴 자들로, 마음이 완악하여 예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한 종교지도자들에게서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2:6, 7; 3:6, 22). 그들은 끝내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할 만큼(14:64) 처음부터 끝까지 그 마음을 사단에게 내어주었다. 세상에는 늘 하나님 나라를 거부하는 이들이 있고, 이들 때문에 박해받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사활대속(死活代贖)의 은혜로 우리의 영은 온전한 성전이 되었다. 마귀가 접근도 못한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요일 5:18)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언제든지 사단의 아지트가 되기도 하고, 성령이 주관하기도 한다. 사단이 지배할 때는 베드로로처럼 예수님에게 ‘사단아 물러가라’는 책망의 대상이 되고 만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 종이 두 주인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우리는 어떤가? 예배를 마치고 교회 문밖을 나가는 즉시로 다 잊어버리는 주인공은 아닌지? 이런 밭이 바로 길밭이라는 사실이다. 지난 주일날 들은 말씀이 얼마나 우리 속에 남아 있나? 어느 서울 교회의 예배 마치고 나오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나 조사해 보았을 때 일주일 후에는 본문과 제목을 기억하는 사람이 한 사람밖에 없었다는 것이 우리의 이야기는 아닌지요?
2.2.2. 기쁨으로 받으나 결실이 없다면(16-19)
2.2.2.1. 말씀 깨달음이 환난보다 약해서(16-17)
돌밭에 뿌려진 씨앗은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서 매우 기뻤다. 그러나 결실이 없었는데 예수님은 그가 왜 결실하지 못하는지를 보여준다. 그 원인은 외부적인 것과 내부적인 것 모두에게 있었다. 외부적으로는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려고 하니까 사단이 환란이나 핍박을 주는 환경을 만났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말씀의 은혜를 받고 실천하려고 하면 집안 식구부터 방해하기 시작한다. 더 나아가서는 주변 모든 환경은 사실상 말씀대로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소들로 가득차 있다. 여기에 영향을 받고 결실(온전한 순종의 열매)하지 못한 경우가 돌밭에 뿌려진 씨앗이다.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말씀을 받고 즉시 예수님을 따르기는 했지만, 그분의 고난의 십자가 앞에서 모두 도망간 제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14:50-52, 66-72).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말씀을 들을 당시에는 열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어려운 현실과 맞닥뜨리면 이내 말씀을 저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말씀대로 사는 데는 반드시 고난이 따른다. 그럼에도, 그 고난 가운데서도 약속의 말씀을 굳게 잡고 나가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 우리는 말씀을 굳게 붙잡고 고난을 이겨 나갑니까?
돌밭에 뿌려진 씨는 길가 위의 씨보다 더 오래 살아남았지만, 환난이나 핍박 앞에서 말라버린다.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난을 거치지 않는 믿음이라면 장담하거나 자신해서는 안 된다. 고난은 언제든 찾아올 것이니, 평탄할 때 더 깊이 말씀을 배우고 경험하고 그 능력을 확신해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세상의 염려, 재물의 유혹, 기타의 욕심이 원인이었음을 예수님은 가르쳐 주셨다.
2.2.2.2. 말씀의 가치가 재물과 욕심보다 덜 중요해서(18-19)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앗은 말씀을 듣기는 들었지만, 그 말씀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과 욕심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를 일컫는다. 이러한 종류의 신앙 사례로는 재물이 많아 염려한 부자 청년이 대표적인 경우이다(10:17-22). 자기의 소유를 팔아서 적잖은 연보를 하고도 재물로 유혹한 사단에게 넘어가서 성령을 속이고 그 얼마를 감추고 거짓말하였다가 죽은 아나니아와 삽비라(행 4:37-5:11)를 들 수 있다.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는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물질적인 유혹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돈을 사랑치 말라.”(딤전 3:3),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다.”(딤전 6:10)라고 말씀했다. 히브리서 기자는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히 13:5)라고 권면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재물에 대한 욕심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열매 맺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욕심 때문은 아닙니까? 우리도 이런 현실을 만났을 때 영생과 바꿀 정도로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니 이제 우리는 다음가 같이 단정을 지워야 한다.
영생의 구원과 바꿀 가치 있는 재물은 없다!! 영생의 구원과 바꿀 가치 있는 재물은 없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는 끝까지 살아남았지만 물질 문제와 욕심 때문에 결국 열매는 맺지 못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살아남은 기간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다. 열매가 없으면 실패이다. 이러한 신앙의 사람은 밖에서 오는 환난과 핍박은 잘 견뎠지만, 세상 염려와 재물 유혹에 스스로 무너졌다. 따라서 우리가 분명히 할 것은 세상적인 안락함이나 번영이 늘 축복은 아니며 더 무서운 시험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는 사실이다. 어떤 경우도 신앙경륜으로 열매를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의 진리이다. 얼마나 신앙생활을 오래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열매를 얼마나 맺었느냐가 관건이다.
2.2.3. 인내로 말씀을 순종하여 결실을 본 좋은 땅(20)
앞의 세 밭의 경우는 각자의 원인이 있어서 같은 말씀을 받았으나 결실이 없었다. 그러나 옥토에 뿌려진 씨앗은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끝까지 인내하며 순종함으로 100배, 60배, 30배의 결실을 하였다. 그들은 외적인 환난과 내적인 유혹을 모두 말씀으로 이기고 끝까지 살아남은 자들이다. 씨앗들이 결실한 양이 다르듯이, 제자들이 순종하여 맺는 성령의 열매들은 그들의 능력과 처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누가는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 8:15)라고 기록한다. 반면에 마가는 결실 자체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신앙의 사람들을 우리는 참제자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예수님의 참 제자의 사례는 소경 바디매오, 향유를 부은 여인, 핍박을 견딘 데살로니가 성도들(살전 1:6), 세상과 재물을 포기한 바나바, 더 좋은 소망으로 세상을 이긴 믿음의 영웅들(히 11장), 예수님의 열한 제자와 바울, 빌라델비아 교회의 경우가 그러한 경우이다. 이들을 통해서 역사가 2,000년이 흐른 지금도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많은 숫자가 아니라 소수의 참 제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정상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통하여 수없이 많은 결실을 맺어 왔다. 우리도 그중에 한 사람입니까? 우리는 진정 예수님을 영접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주님을 따르는 참 제자입니까? 좋은 밭에 떨어진 씨앗이 풍성한 열매를 맺은 것처럼 우리를 통해서 풍성한 열매를 맺어 왔으며 맺고 있는 중입니까?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받은 말씀의 열매를 위해 잘 견디고 잘 이겨냄으로 반드시 결실이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은혜를 구합시다. 그리고 순종하는 생활을 즉시,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하도록 합시다.
이러한 삶은 우리가 잘나고 부자고 세상적인 준비가 된 자들만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빌라델비아교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사활대속의 사랑과 보호의 사랑, 인도하심의 은혜, 필요를 공급해 주심의 은혜, 기쁘게 해 주신 은혜, 산 소망을 주신 은혜를 기억하면 넉넉히 우리도 인내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 주변 지체들에게 결실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이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사단을 대적하기 위해 말씀과 성령의 힘을 간구하여야 한다. 받은 말씀에 순종하려다 환난과 핍박을 당하더라도 끝까지 인내로 순종하여 결실하였을 때 그 결과는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고후 4:17-18)
2.3. 말씀을 잘 드러내라
2.3.1. 비밀의 목적은 드러내기 위한 것(21-23)
예수님은 4:11-12에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와 목적을 외인(外人)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4:21-23은 비유를 통해 4:10-12의 의미를 보완하여 비밀은 본래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등불을 켤 때는 그 등불을 등경 위에 두어 환하게 드러나도록 하기 위함이듯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도 드러나 그 목적을 성취하리라고 분명히 하고 있다(22절). 이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그것은 허락된 자들에게 한정된다(4:11).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와 복음에 대해 더는 숨기지 않으시고 만천하에 밝히 드러내실 것이다. 지금은 그 등불이 숨겨지고 감춰진 것 같지만, 그것은 드러내고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가 주의하여 듣기를 원하신다. 아직은 희미하지만, 주님이 보여주신 만큼 믿고 받아들여 깨달으면, 장차 그 나라를 환히 비춰주실 때에 더 크고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을 약속하신다. 주님이 지금 보여주시는 것도 듣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있는 것까지 빼앗기게 될 것이다. 날마다 말씀을 듣기만 하고 믿음으로 행하지 않아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약 1:22)
우리는 잘 배우고 묵상하여 그 말씀을 실천함으로 우리 자신이 그러한 말씀대로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참 제자가 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어두운데 비추는 등불처럼 세상과 이웃에게 잘 전해주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 비밀은 드러내는데 목적이 있으니 성실히 복음을 전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복음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열심이 말씀을 전하고 나누다 보면(심고 물주는 일(고전 3:6))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결실치 못하는 책임이 하나님께 있다거나 “전하지 않아도 들을 사람은 듣는다.”라고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임무는 말씀을 주신 목적에 합당하게 그 말씀을 부지런히 드러내는 것만 하면 된다.
3. 확고한 깨달음으로 실천하며 증거 하여 참 제자의 열매를 많이 맺어라!!
우리는 지금까지 살려 주심에 감사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 주신 목적은 주님의 참제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하신다. 주님의 참제자로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데 우리를 주인공으로 사용하시기를 기대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참 제자로 자라기 위해서는 말씀을 들려주실 때 잘 듣고 결실(結實)할 때까지 인내(忍耐)로 지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길밭, 돌반, 가시떨기밭처럼 여러 가지 장애 요소로 말미암아 결실치 못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살았던 과거를 회개하라.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처럼 우리가 결실하기 위해서는 말씀의 가치를 어떤 핍박이나 어려움, 물질, 각양의 욕심보다도 더 가치 있고 귀중하게 깨달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말씀을 듣고 흘러 떠내려 보내지 않도록 주의 깊게 듣고, 실천하고자 하는 갈급한 심령으로 들어야 한다. 아울러 이미 베풀어 주신 대속의 은혜, 사랑과 긍휼의 은혜, 보호와 양육의 은혜, 인도와 공급하심의 은혜를 기억함으로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인내로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등경위에 놓인 등불처럼 우리의 삶을 통해서 말씀을 잘 드러내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하여 주님의 참 제자답게 100배, 60배, 30배의 풍성한 참 제자를 세워 나가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하나님 나라를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 나가신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해서 누구에게 말씀을 뿌릴까를 찾아보고 뿌리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자신들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고,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쓰임 받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인공되세요.
?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옥토가 되게 해 주세요.
? 우리 교회가 방해의 요소들을 이겨내고 풍성한 결실을 이루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의 말씀을 듣고 끝까지 순종하여 크게 결실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 믿음으로 환난과 유혹을 이기고 열매를 맺는 자녀로 서게 주님 도와주소서.
?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시고 우리가 복음을 전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소서.
셀 모임 나눔 제목
☞ 본문(막 4:13-25)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오늘날도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신다. 즉 그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나가신다.
※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하여 듣고 그 말씀의 가치를 물질, 자기 자신의 고집과 주관, 각종 욕심보다 더 가치 있고 크게 여기도록까지 깨닫기를 기대하신다.
※ 듣고 받은 말씀대로의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증거 함으로써 또 다른 주님의 참 제자를 세워나가기를 기대하신다.
☞ 내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 말씀을 들을 때의 자세와 결과를 돌아보면서 결실이 없었던 자신을 철저하게 회개하라.
☞ 말씀의 가치를 바로 깨닫고 온전히 나에게 적용하여 나도 다른 사람도 말씀대로의 참 제자로 세워나가는데 진력하라.
* 셀 모임을 하기 전에 미리 나눌 체험담을 준비하여 나눕시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1-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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