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담대하라

2010.12.29 20:52

윤봉원 조회 수:735 추천:67

시 31:14-182010122933날자: 2010년 12월 29일 수밤
제목: 강하고 담대하라
본문: 시편 31편 14절 - 18절, 24절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 악인을 부끄럽게 하사 음부에서 잠잠케 하소서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로 벙어리 되게 하소서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시 31:24)
1. 감사의 삶을 잘 실천하고 있는가?
지난주 오전 예배 때 우리는 감사생활의 유익에 대해서 증거 받았다. 감사하면 하나님께 영광, 다른 사람의 구원에 유익, 자신의 구원에 유익이 된다는 사실이다. 지난 3일간 살면서 얼마나 감사를 잘했는가 돌아보자. 우리가 살아가는 나그네 인생살이는 외형적으로 볼 때는 참으로 평안할 때가 한 시도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어떻게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인가? 라고 반문(反問)을 하며 고민하는 우리가 아닌가? 그러나 성경대로 감사하며 삶으로써 하나님 약속의 복을 풍성히 누리고 있는 한 장로를 소개함으로 은혜를 받고자 한다. 그 주인공은 진흥문화사 박경진 장로이다.
진흥문화사 박 장로는 한쪽 눈에 장애를 입고 태어났다. 그래서 그는 부끄러움과 수치심, 열등감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성장했다. 열여섯 살까지 호적에도 없는 아이로 성장했다고 한다. 집에서도 그에게는 큰 관심과 기대를 두지 않았다. 그는 평생 머슴으로 살아온 아버지로부터 “주제넘지 마라, 분수에 맞게 살아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러다 열 두 살에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예수를 만났다.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고백한다. 말씀을 깨닫게 된 이후 지금까지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 라는 말씀을 굳게 믿고 살아왔다.
‘날 때부터 소경된 자는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요 9:1~3)
이라는 말씀이 바로 자신을 위한 말씀이라고 믿고 절대로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믿고 기다렸다. 그래서 결국 장애를 극복했고 가난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또한, 그의 자녀들은 모두 공부하여 어엿한 경영자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은 지독하게 가난했던 시골 농가에서 머슴의 아들로, 그것도 장애를 안고 태어난 소년이 여섯 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경영자가 되었다.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는 “나의 믿음은 오직 감사”라는 간증집에서 "예수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감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이 깨닫게 된다" 고 고백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다. 할렐루야!!
그래서 그는 감사함으로 여생을 하나님께만 헌신함으로 진흥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후학 양성에 나서겠다고 각오한다. 그리고 예수 믿으면 인생의 역전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박 장로는 국내외 선교사는 물론, 열악한 기독교 문화사역자들에게도 후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에도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은 사람이다. 누구나 인생은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 그러나 부족한 것 때문에 좌절함으로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도 많지만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고 의지하고 소망하고 믿음으로 살아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풍성하게 누린 사람도 무수히 많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박 장로의 사례를 생각할 뿐만 아니라 다윗의 삶을 통하여 우리가 앞으로 어떤 고난의 상황에서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리를 찾아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2. 다윗의 믿음
2.1.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오늘 본문 시편 31편은 다윗이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체험을 간증하는 내용이다. 이 시는 왕이었을 때의 다윗을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가 사울에게 쫓겨 다니던 시절 가드 왕 아기스에게서 간신히 목숨을 건져 도망쳐 나온 때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참조. 삼상 21:10-15). 그때야말로 다윗은 9-18절의 고통의 호소를 쓸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 궁전으로 피신해 간 다윗을 냉대하면서 아기스 왕에게 그를 죽이도록 압력을 가했었다. 다윗은 그 상황에서 거짓으로 미친 체했는데, 그 외에도 그는 실제로 병에 걸려 있었을 수도 있다.
다윗은 시편 34편과 56편의 표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 당시를 잊지 못했다. 이제 그는 자기의 구원받은 일들을 감사하면서(1-8절, 19-24절), 자기가 어떻게 블레셋의 우상들을 쫓아낸 일을 기억하면서(6절), 그때 지은 시를 토대로 하여 얼마나 깊은 골짜기에 있던 자기를 하나님께서 이 높은 곳에 세워 주셨는가를 술회하는 내용이다.
9-18절의 내용을 우리 한 번 다시 읽어 보자.
‘여호와여 내 고통을 인하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내가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사망한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파기와 같으니이다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으오며 사방에 두려움이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치려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 악인을 부끄럽게 하사 음부에서 잠잠케 하소서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로 벙어리 되게 하소서’(시 31:9-18)
이 내용은 절망스러운 처지에 처한 다윗이라는 한 개인이 과거에 겪은 사건들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오늘날도 많은 사람이 진리를 지키고 선을 행한다는 이유로 그렇지 못한 다수에 의해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박해를 받고 죽음의 위협까지도 당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진실된 성도들은 고통 속에 더욱 빛나며 고난 중에 더욱 성숙해진다.
하나님은 누구도 감히 대항할 수 없는 주권자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우주를 통치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신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15절)라는 고백은 우리가 닥치는 모든 현실은 우연히 찾아 오는 것은 없다는 선포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며’(잠 16:9),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다’(잠 16:33)라는 지혜자의 말씀이 이를 더욱 공고히 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라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삶과 죽음, 환란과 평안, 건강과 질병, 기쁨과 슬픔, 이 모든 것이 언제 어떤 모양으로 닥칠지 알 수 없다. 따라서 많은 성도들이 불안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시대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모든 현실과 미래를 맡기고 펑강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를 주신 동일한 사랑과 전지의 지혜와 전능의 능력으로 우리를 섭리하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다. 비록 다윗이 주변 사람들이 온갖 욕을 다하고 비방을 하고 심지어는 몰골이 너무 흉해서 도망가는 비참한 신세에 처했음에도 다윗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시 31:14)
한 번 같이 합시다.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걱정과 근심이 우리를 사로잡게 될 것이다. 이것은 철저한 사탄의 궤계이다. 사탄은 우리를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나 불안과 초조함에 사로잡혀 성령충만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의 모든 운명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믿음이 분명하다면 다윗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라고 고백할 수 있다. 이렇게 믿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우리를 책임져 주실 것이고, 평강을 주실 것이고, 각종 궁지와 환난에서 반드시 건져 주실 것이다. 이러한 체험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시 91:14-15)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로 영원히 주의 백성을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저희 하나님이 되셨나이다’(대상 17:22)
이것은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로 택하사 영원히 지켜 주실 것을 약속했다.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 측에서는 한 번도 파기한 일이 없이 오늘날까지 지켜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그 약속을 어긴 것은 인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럴 때마다 그 길을 돌이키도록 고난의 채찍으로 우리를 징계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시대를 그가 손에 쥐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을 때 안식과 마음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어떤 가난과 고통 가운데서 시달리는 사람일지라도 이 사실을 믿으면 감사가 넘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사람과 환경 때문에 우리 속에 원망, 불평, 불안, 좌절감, 분노와 질투심이 있다면 이것은 이번 기회에 완전히 청산해 버리도록 하자.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이것은 열 정탐꾼의 가나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듣고 하룻밤 사이에 60만명이 다 불평, 불만, 좌절하는 사람이 된 것처럼 내 주변 사람들에게 구원에 손해를 끼치는 엄청난 해독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완전히 버려야 한다.
2.2. 구원에 대한 믿음이 분명했다.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 악인을 부끄럽게 하사 음부에서 잠잠케 하소서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로 벙어리 되게 하소서 (시 31:16~18)
다윗은 모든 시대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완전한 위로를 받았음이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그는 이러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구원의 은총을 하나님께 탄원(歎願)한 것이다.
우리의 기회는 하나님의 손에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 구원의 최적 시기를 선정하실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기꺼이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대로, 그의 시기(“때”)를 기다려야 한다. 다윗이 굴 속에서 사울을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였다.
‘이날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원수를 당신에게 붙이시리라고 한 그 날이니이다.’(삼상 24:4).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삼상 24:12)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원수 갚아 주시는 때를 기다렸다.
이처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을 가졌던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을 비난하고 비방하는 자들을 향해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로 벙어리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것이다. 우리도 이러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이런 믿음이 있는가 자문자답(自問自答)해보자.
우리는 다윗이 당한 모함과 핍박, 비뚤어진 소문을 들으면 속이 상해서 잠을 못 잔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을 야무지게 복수할 수 있을까? 하고 온갖 방법을 다 계획하다가 밤을 지새울 때도 있다. 대로 받고 말로 갚아 주고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가? 그렇게 고민하고 힘들어하면서 해결을 봤는가? 만약 봤다면 더 큰 죄를 지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우리가 앞으로 닥칠 때 어떻게 처신하기를 하나님은 원하시는가? 그것이 오늘 본문의 중요한 교훈이다. 다윗처럼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시다.’ ‘시대는 주의 손에 있습니다.’ ‘그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그들의 입술을 벙어리 되게 하소서.’ 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겼다. 우리도 이제부터는 우리가 직접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신뢰의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멋진 결과를 우리에게 경험케 하실 것이다. 아멘!!
3.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에 대한 믿음으로 강하고 담대하라.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또한 하나님이 그의 손에 우리의 일생을 쥐고 계신다는 사실을 온전히, 100% 신뢰함으로 감사가 넘치고 계속되도록 해야 한다. 원망, 불평, 좌절, 낙망, 분노, 시기 질투는 완전히 버리라. 그리고 그는 우리를 넉넉히 도우실 수 있다는 그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가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면 그는 우리를 지금까지 전적 은혜, 긍휼, 사랑으로 보와 주셨듯이 변함없이 도우실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낙망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우리가 만나는 환경에서 원망, 불평, 좌절, 낙망 대신 감사와 소망으로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다.’라는 고백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모든 현재와 미래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 원수 갚는 것까지도 하나님께 전적 맡길 수 있다. 그리고 그가 처리해 주시는 놀라운 역사를 우리는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임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승리하며 살아가는 성경대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12-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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